동생네가 안 온대요

집에서 차례를 지내기 때문에 늘 명절음식을 준비하긴 하지만

이번에는 동생에 사위에 조카까지 세 식구가 온다고 음식 장만도 많이 했는데 참 서운해요.

사위가 고기를 좋아해서 울집에서는 잘 안 먹는 갈비찜도 재워놓았는데 흑흑


동생이 결혼하자마자 임신하고 출산하느라 그런지

제부도 시댁에서도 잘 챙겨준 편이라서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조카가 걸어다닐 만 하자 당장 명절에 오지도 않고 ㄱ-


엄마가 서운한 마음에 동생이 그런 집에 시집간 걸 뭐 어떡하냐고 하시는데

사귀고 결혼할 마음이 생기고 보니 그런 집인 거지

그런 집이라서 결혼한 것도 아니고... 참. 그냥 서운한 마음에 한마디 남겨봅니다. 


제가 제부에게 자네네 집은 어느 시절에 살고 있길래 명절에 처가도 안 오는가 하면 안 되겠죠 ㄱ-

    • 저도 시어머니께서 3일내내 당신집에 계시길 바래요. 명분없이 그냥 "해놓은 음식이 많은데 누가 다 먹냐?" 입니다.
      그럼 적게 하면 되잖아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아, 정말 눈치보이게 하셔서 피곤해요.
    • 링고님/ ㅠ_ㅠ ㅠ_ㅠ ㅠ_ㅠ
    • 아.. 글 읽는 제가 다 서운하네요..
    • 이런 게 끔찍해서 진짜 결혼하기 싫어요.
      저도 어렸을 적 시골 갔는데 외갓집에서 점심 한 끼 먹고 바로 친할머니 댁으로 가서 나머지 날들을 죄다 보내야 해서 참 싫었어요. 엄마랑 외갓댁 식구들은 하룻밤 자고 갔으면... 하는데, 저녁 한 끼만 더 먹고 가려고 해도 아빠가 자기 엄마 보고 싶은 맘에 얼마나 성질을 부리던지... 어린 맘에도 너무 섭섭하더라고요. 근데 아마 외갓집이 친가랑 같은 지역이 아니었으면 점심 한 끼도 못 먹었을 것 같아요.
      앗싸리 속편하게 남자는 남자집 가고 여자는 여자집 가면 안 될까요. 손주들은 따라가고 싶은 곳으로... 실현성 제로로군요. 쳇.
    • 저도 이런게 싫어서 결혼하기 싫다니까요2 결혼하면 원하지 안하도 뭔가 여자가 죄인되는 기분같아서 싫다구요.
    • 근데 명절마다 친정에 하루라도 얼굴 내밀 수 있는 여성도 아직까진 적지 않나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 링고님 전 제주도~!! 아 공식적으로 사흘째 밥 한끼도 안 해 먹어서 좋아 죽겄어요
    • 봄고양이 / 제 주변엔 다들 명절 당일 아침 정도면 시댁에서 나와요. 전 이제 이 정도가 보통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무섭네요
    • 아 서운해라. 듣는 제가 다 서운하네요-_-;;
    • connelly/ 저도요. 제 주변도 딴건 몰라도 이건 그래도 당연한 건데 인터넷에서 이런 사연들 보고 있자면 21세기 맞는지 무슨 딴세상 보는 듯 -_- 제가 다 속 터져 죽겠.. ⓑ
    • 저희 친가는 서울 토박이 집안인데도 이상하게 이런쪽으로 널럴한데다 어머님들의 사이가 안 좋다보니... 명절 전날 가서 남녀구별 없이 몇시간 일하고 명절 당일날은 오전 10시반이면 벌써 해산입니다. 오늘은 저희 부부가 결혼 후 처음 맞는 명절이라 제 본가에 가서 한시간쯤 있다 오긴 했지만... 시댁에는 처가 가야한다고 뻥치고 친정에는 시댁에서 오래 머무른다고 뻥쳐서 오늘 하루 푹 쉬고 내일 처가 잠시 들리는 전략을... ^^
    • 명절 전날 하루 종일 일하고, 명절 당일 저녁밥까지 다 먹고 치우고 과일까지 다 먹고 9시쯤 일어났네요.
    • 울 올케는 명절날 점심때 바로 친정행입니다.
    • 저도 이번 추석때 언니가 안와서 너무너무 심심하고 서운하고... 연휴가 3일이나 되는데 하루는 당연히 친정에서 보내야하는거 아닌가요. 거리가 먼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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