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것저것 잡담..;;

 

1.

 영화 좀 추천해주시겠어요? 베티 블루랑 비슷한 류의 영화 없을까요?

그러니까 등장인물들이 꼭 야생마와 흡사한 원초적이고 야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 통제할 수 없는 열정을 불태우는 그런 영화 종류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런 영화 말고라도 캐릭터 자체에서 대부분 사건의 성격들이 결정되는 그런 강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2.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화가는 누구인가요? 그냥 궁금해졌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인상파 화가들 많이 좋아했었어요.

 

3.

제가 여기 듀게에서 권태라는 소설을 어떤 분께 추천해드린 적이 있는데 제가 그 책에 대해 다시 한번 찾아봤어요 오늘. 제가 그 책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어서요.

그런데 거기에 나오는 소녀가 어떤 남자와 계속 성적 관계를 맺으면서도 그 남자를 전혀 사랑하게 되지 않고 심지어 다른 남자를 제 2의 남자친구로 두죠.

그런 모습에 그 주인공 남자는 심한 질투를 느끼고 그 소녀를 소유하려고 갖은 애를 쓰고 결혼 등등을 권유하는 등 매달리지만 그 소녀는 남자의 것이 되지 않죠.

이 소설 영화로도 만들어졌잖아요. 저 영화도 봤는데 눈을 반짝이면서 재미있게 봤거든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남자든 여자든 완전히 상대방이 자기것이 되지 못한다는 점이 그렇게 질투와 강렬한 사랑을 실제로 불러일으킬 수 있느냐는 점이에요.

듀게분들은 깊은 관계에 있던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 그 사람을 오히려 더 사랑하게 된 적이 있으신가요? 이게 많은 경우 가능한 것인지 알고 싶어요.

물론 일반화시킬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런 식의 감정 구조라는 게 인간에 내재되어 있는지 궁금해서요.

 

4. 제가 그린 그림.. ㅋㅋ.. 재밌으시라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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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르누아르, 바스키아. 이 말하면 사람들이 다들 저보고 너는 정말 맥락없는 취향이래요-_-
    • 1. 시드와 낸시
      2. 맨날 바뀌는데 요즘은 윌리앙 부게로
    • 토토랑 / 언뜻 보기에는 맥락없어 보일지 몰라도 알고 보면 맥락이 없을 리가 없잖아요.ㅋㅋ아닌가.ㅋㅋ 제가 보기엔 토토랑님이 다양한 감성을 아우르는, 모든 종류의 예술품에서 나름의 미를 찾아낼 수 있는 그런 분인거라 생각돼요..
    • philtrum / 옹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윌리앙 부게로를 잘 몰라서 지금 검색해보니 많이 봤던 듯한 그림들이네요.. 그림 참 예쁘네요... 파도라는 작품이 유명한가본데 참 이 그림 마음에 들었어요.^^ 섬세한 표현력부터 인물의 표정까지요.. ㅋㅋ
    • 2. 요즘은 Bill Brauer 가 좋아요. 주로 춤추는 여인들의 모습을 많이 그렸어요. 저는 밝은 그림보다 우울함이 느껴지는 그림들이 좋더라구요. 예전부터 에드워드 호퍼와 에곤 쉴레는 항상 좋아요.
    • 1. 아.. 제 기억엔 프랑수와 트뤼포의 영화들이 해당이 될것 같아요. 비련의 신부, 줄앤짐, 아델의 사랑이야기 등등... 주로 살짝 정신 나간 분(?)들이 나오지 않았나요 ㅎㅎ
    • 수박 / Bill Brauer을 검색해봤는데 진짜 매력적인데요?^^ 매력적이라는 말은 제 표현의 한계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에드워드호퍼와 에곤쉴레는 저도 꽤 끌려하는 사람들이에요.. ㅋ 아 그리고 영화 추천해주셔서 고마워요!!! 제가 찾던 게 바로 그 살짝 정신 나간 분들 이야기라서.. ㅋㅋ
    • 1. 조디 포스터의 <넬>은 어떠신지? 야생, 통제할 수 없는 열정이라기 보다는... '사회와 개인의 관계, 그리고 인간'쪽에 더 가까운 것 같지만...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이 영화 초딩때 봐서 기억이..; )
      3. 애가 타는 거지, 사랑 그 자체는 아니지 않나요? 가볍게 말하면 밀당도 해당되는 거잖아요. 관계와 주도권 설정, 이런 것 같은데 더 좋은 댓글을 기대해보겠습니다 ㅋ
    • 누굴 엄청 짝사랑하는데 그사람이 나한테 호감을 보이니 갑자기 감정이 식더라;; 이런 얘기 많잖아요 ㅋㅋ
    • 소유욕이지 사랑은 아닌 거죠. 언젠가 그 영화 티비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소설원작인 줄은 몰랐어요. 그 남자 정말 찌질했는데. 소녀도 너무 안 예뻤고. 그래서 감정의 비루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었던 것도 같네요.
    • 별로 연인에게 질투를 느낀 경험이 없네요. 자랑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문제.
      니콜라스 케이지 나온 광란의 사랑도 좀 그렇지 않나요.
      그 영화 권태는 저도 재밌게 봤어요. 그리고 무척 야하게 느껴져서 다시 보려면 망설여질 것 같아요. 부담.
    • 제 친구가 지금 완벽히 그 상황에 처해있어요 남자는 친구를 거의 경멸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는데 지은 죄가 있어 헤어지진 못하고, 얘는
      목숨걸고 쫓아다니고. 남자애가 그런대요. 자기 여자한테 이정도로 못되게 군거 처음이라고. 그만큼 걔가 싫대요. 근데 그앤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하고 싶은대로 하네요. 자기애가 강하고 사고건 행동이건 몽땅 자기 위주라서 가능한거지요
      인기 꽤 많다 자부하는 친구에요. 걔는 자기한테 안 잡히니까 더 안달난다고 하는데 이 상황, 밀고 당기기의 극단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이해가 가요 모두 매혹되고 싶은 심리가 있거든요. 만만하고 평범하면 쉽게 지루해지는데 걔는 그게 없는거죠. 아무리봐도 멋있고
      압도적이라고 합니다. 설사 자기 환상속의 인물이라도 걘 또 그것조차 상관없는거에요. 왜냐하면 자기 좋음 그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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