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믿거나 말거나 몇 개만 좀 여쭤볼께요

저희집은 어떻게 뜬 소문을 잘도 듣고 다닙니다. 그걸 못듣는 내가 바보인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궁금한거 몇 개 여쭤볼께요.



1. 강남에선 초등학생들이 학원 끝나면 밤 11시가 된다.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저렇게 밤 늦도록 자식을 학원으로 뺑뺑이 돌리는 부모가 제정신일까 싶습니다.



2. 요즘 결혼하려면 여자쪽에서 남자 신용을 조사한다더라. 


- 이거 매우 의심갑니다. 신용정보란게 함부로 조사하지 못하게 되있고 거기다가 상대방의 동의나 채무관계가 있어야 된다고 들었는데, 그런것도 없이 아무나 막 뒤진다?


글쎄요... 실은 아버지 사촌어른 댁 며느리가 (대학교 강사라는데) 이혼을 요구했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도대체 이 말 같지도 않은 헛소문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정말 나이가 70이 되가는 분들이 이런 소문에 장단 맞추는거 역겹습니다. 나이를 드셨으면 진중하고 차분하게 어른 다운 풍모가 있어야 하는데 이건.... 


누워서 침뱉기 그만할께요.

    • 1. 저희 동네가 나름대로 강남이고 저희 집은 초등학교 3개가 이룬 삼각지대의 한가운데인데요. 속사정까지는 모르겠지만 밤 10시 넘어서까지 불 켜져있는 학원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3학년인 저희 주인집 손자(같은 건물에 살고 있음)는 꽤 사는 집임에도 불구하고 영어학원이랑 수영만 한대요. 지 친구들도 저보다 한 군데 정도 더 다니거나 비슷한 정도라고 하더군요. 좀 더 강남의 중심부인 대치동이나 논현동 쪽으로 파고들면 또 다르겠지만요.

      2. 저도 그런 얘기 듣긴 했는데 대체 누가 그러나 싶어요. 그런데 저는 저희 아버지랑 이런 뜬소문들 서로 얘기하면서 깔깔거리는 거 좋아합니다(..)
    • 1. 10시 이후로는 학원을 못 열게 돼 있을 거예요. 10시 반인지 11시인지 정확하진 않아요.;친구들이 대부분 강남 초등학생 엄마들이고 저도 그쪽 사는데 11시에 들어오는 건 드문 케이스 같네요. 하긴 가치관 비슷한 사람이 모이긴 하겠죠. 운동 하나, 악기 하나, 영어, 이 정도 배우는 게 평균치 같던데 그래도 제가 퇴근하는 시간에 학원에서 오는 아이들과 종종 마주칩니다. ->결론 : 요새 아이들이 전보다 바쁘긴 하지만 11시는 드문 케이스 같습니다.
      12시 반에 들어와서 6시에 일어나는 6학년 제 조카는 옥수동에 삽니다. 이애는 외조부모가 모두 강남 분들이긴 하죠.-> 결론 : 있긴 있습니다. 그리고 강북에도 있습니다.
    • 예전에 분당 살 때 10시반~11시 쯤에 귀가한 것 같기도 해요 (...)
    • 강남은 아닌데... 제가 다니는 수영장 밤 10시반에 초등학교 애들이 종종 있어요. 왜 이리 늦게 다니냐고 했더니 학원 다 끝나면 밤 10시밖에 시간이 안된대요. 11시에 수영 끝나도 씻고 말리고 집에 가면 거의 12시 다될텐데 대체 언제 자나 싶어서 안쓰러웠던... 저 초등학교때는 10시 드라마도 다 못보고 잠들었던 것 같은데...
    • 1. 초등학교는 음...아닌 것 같지만 중 고등학생들은 확실히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강남권말고도 다른 데도 그렇지 않나 싶네요.
    • 초등학교 다니는 조카 어린이. 저녁 8시면 침대에 들어가서 책을 보다가, 9시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불끄고 자던데요. 물론 조카는 한국에 살지 않습니다. 밤 10시반에 수영장 간다는 얘기보니까 학교에 놀러다니는 조카 생각이 나는군요. 절대 한국에 들어오면 안돼!
    • 2. 얼마나 보편적으로 그러는지(그러는 풍조가 있는 것이 분명한지)는 알 수 없지만, 타인의 신용정보를 조사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 2. 아는 사람중에 사기결혼당한사람이 둘이나 있어요. 불안한 세상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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