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희의 영화' GV
어제 '옥희의 영화' GV가 2회 있었던 걸로 알고있는데,
씨네큐브광화문에서 있었던 GV에 다녀왔습니다.
참석자는 홍상수 감독님, 배우 정유미씨, 진행에 이동진씨 이렇게 세분이었죠.
홍상수 감독님을 마지막으로 봤던게, 이번CinDi에서의 '하하하' GV 니까,
약 한달정도 만에 다시 뵙게 되는 자리 였습니다.
세번째 보는 [옥희의 영화] 였는데,
언제나 처럼,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는 욕망이 꿈틀거리더군요.
그리고 저는 4개 파트 중에서는 '폭설 후'가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옥희와 진구가 송감독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송감독이 대답하는 장면이 참, 즉흥적이면서도, 그 대사대사 하나가 마음에 남더라구요.
감독님의 표정, 참 귀엽지 않으신가요. 하하하.
이동진씨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요즘 정성일씨가 '홍상수 영화 중에서 어느 영화를 가장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을 (이른바)영화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다구요.
그 대답을 들으면, 그 사람의 세상에 대한 감각을 알것 같다고.
저도 잠깐 생각해 봤는데, 제가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아마도, [밤과 낮], [하하하], [해변의 여인], [옥희의 영화] 중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옥희의 영화]라고 대답하게 될 것 같았습니다.
듀게분들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