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놀러와, 세시봉 사인방 2부도 대박이었네요.

역시 지난주에 이어 휘몰아치는 윤형주씨의 조영남 디스.

 

"이거 어디서 웃어야 돼는 얘기야?"

"아, 여정이네 집?"

"둘 다 미혼이지?"

 

그 뚱한 표정만으로 2주에 거친 놀러와를 전설 아닌 레전드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입담도 입담이었지만 주옥같은 추억의 포크송들이 참 좋았죠.

특히나 요즘 포크락이 땡기는 계절,

해외 인디씬에서도 좋은 포크락들이 줄줄이 나오는 시절이라 그런지,

그 시절 그 곡들이 다시 한 번 가슴에 와닿더군요.

 

 

 

여러분들은 지난주 이번주 불렀던 곡들 중에서 어느 곡이 가장 가슴에 남으셨는지?

 

왜불러나 담배가게 아가씨도 좋았고,

마침 제 친구들 결혼식이 있던 무렵이라 웨딩 케이크도 와닿았고...


아, 물론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는" 곡이라면 지난주 그 "서시"가 가장 기억에 남겠지만요.

(조곤조곤 감동 모드로 말씀하시다가 순식간에 조영남씨를 폭풍처럼 디스해버리던 문제의 곡... ^^;)

 

    • 송창식씨 노래가 좋더라구요. 가수는 역시 노래할 때가 좋아보여요.
    • 저는 "우리들의 이야기"요! 노랫말이 너무 좋아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 확실히 대박은 대박인거 같네요. 관련 글이 연달아~ 두두둥!!
    • 문득 생각이 나서 벅스 사이트에 들어가 두 개의 작은 별 다운받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시절 곡들을 좋아하는데도
      정작 음반으로 가진 건 거의 없네요.
    • 1,2편 둘다 신나게 봤어요. 윤형주 때문에 빵빵 터졌네요.
      인상적이었던 곡은 송창식에 이어 조영남이 불렀던 '남몰래 흐르는 눈물'
    • 디지털 시대에 이런 장점도 있네요.
      예전엔 cd가 절판되면 끝이었지만,
      지금 슬슬 검색해보니 왠만한 곡들은 다 구입이 가능하군요.
      방금 다운받은 두 개의 작은 별에 이어서 트윈폴리오 앨범을 그냥 통으로 구입하는 중.
    • 엔딩때 배경으로 깔리던 '우리는'이요.
      아, 내가 이 노래를 왜 오랫동안 잊고 있었을까 싶은 마음에 지금 멜론 들어와서 두눈감고 들었어요.
    • 네 분 다 너무 좋았어요. 제 취향엔 노래는 송창식씨가 역시나 멋졌고요.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조영남은 싫지만, 막상 같이 이야기나누면 젤 재밌을 것 같은 사람이에요. 저런 빵떡같은 외모를 하고선 가만보면 젤 여우같아요.
    • 윤형주 아저씨 정말 최고 ㅋ --b
    • 장례식 노래 얘기 듣다 너무 웃겨서 울었어요.ㅋㅋㅋ 지난 주에 이어 2주 동안 귀도 호강하고 참 좋네요.
    • 근데 장례식 얘기 조영남씨가 예전 라스에서 하지 않았던가요.
    • 메피스토/ 그 때는 오늘처럼 디테일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그러고보면 이번에 조영남씨 이야기중엔 재활용이 많았는데도 그 얘기들이 재탕으로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이제야 맛깔나게 제대로 듣는구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근배씨가 형주형님 덕분에 속시원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세환씨한테 안웃기다고 뭐라고 했던 것도 윤형주씨가 갚아주시더라구요. 다른 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면 그만큼 갚아주려고 하시는 듯. 저는 이 디스 찬성입니다 ^^;
    • 울산 엠비씨에선 놀러와 시간에 자체방송인가봐요 ㅠ_
    • 어린물고기 / " 시도 노래다 " 라고 윤형주씨가 이야길 하던 부분에선 윤동주 시인 생각이 나면서 울컥하더군요.
      양상추 / 빵떡같은 외모에 여우. 데굴데굴~
    • 엄마가 송창식씨 광팬이셔서 어릴 때부터 듣고 자랐는데, 윤형주씨는 그다지 안좋아하셔서 저도 세뇌 당했었는데, 놀러와란 프로 자체에선 윤형주 씨가 최고였다고 봅니다. 노래는 너무 좋아서 뭘 고를 수가 없었구요.

      예능 보면서 감동받고 마구 웃고 하는 것을 동시에 즐기는 건 오랜만이었던 거 같고, 삶의 깊이가 느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덧붙이자면, 유재석의 재능이 바로 이거였던 거 같아요. 강호동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 정말 유재석이 아니었다면 이런 분위기나 느낌이 절대 나오지 않을 거 같다라고 느껴지더라구요.
    • 이 사람들의 노래는, 특히 송창식의 노래는, 그때 그 시절보다 오히려 지금 이 나이를 먹고 더 사무치게 가슴에 와닿아요. 이제야 그 가사들이 이해된다고나 할까요.
    • 저도 이사무님 의견 찬성. 무한도전보다 놀러와가 유재석의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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