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손익분기점 돌파했어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09&aid=0002326104

 

시라노가 뒷심 받고 결국 올 추석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전례없이 많은 영화가 개봉했던 이번 추석 접전에도 불구하고, 폭우로 난리가 났음에도

2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했습니다. 손익분기점이 130만인걸 보니 대충 제작비 계산 나오네요.

순제작비는 22억이니 저렴하게 찍었군요.

추석 때 너무 많은 영화가 개봉한 바람에 추석 끝나고도 영화 개봉이 거의 없어서 볼 영화가 없기 때문에

더욱 탄력받기 좋은 상황입니다. 현재 남은 한국영화라고 해봤자 방가방가인데 경쟁상대가 될 수 없고

나머지는 소품 위주의 개봉대기작들이죠. 외화가 많네요. 레터스 투 줄리엣이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등등.

살인의 강이나 여덟번의 감정 같은 영화도 있지만 10월 중순 심야의 FM전까진 딱히 선택할만한 영화도 없군요.

그렇다고 외화 라인업이 강한 것도 아니고요. 검우강호 정도?

아저씨 때처럼 극장 장기집권할 수 있는 운떼가 맞아떨어졌어요. 한달만 잘 버텨도 요즘은 장기집권인데

시라노는 10월 정도는 무사히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결사는 뒷심 확 빠져서 현재 160만까지 모았다는데 그럭저럭 손익분기점 돌파는 가능할 것 같네요.

설경구 기대치가 확실히 예전만 못하고 그의 연기력도 한계가 있다는 걸 증명한 영화같습니다.

한 3~4년 전이었다면 200만은 가뿐하게 돌파했을 듯 한데 말이죠. 지금 상태로 보면 200만 정도는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이상은 무리입니다.

시라노는 한 250만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비수기 시즌에 경쟁작들도 별볼일 없어서 300만까지 욕심낼만합니다.  

그러나 뒷심 받아 성공했다고는 하나 올 추석 영화들이 제대로 터진 경우가 없어서

300만,400만, 500만 까지 찍을만한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퀴즈왕은 재밌게만 만들었으면 경쟁성이 있는건데 너무 별로였고 그랑프리는 경쟁축에도 못 들었어요.

근데 퀴즈왕은 워낙 저예산으로 찍었다고 합니다. 제작비가 3억 5천만원 밖에 안 들었대요!

어쩐지 화면때깔이 영 아니었습니다.

 

장진 감독의 신작 '퀴즈왕'이 그 뒤를 이었다. '퀴즈왕'은 같은 기간 46만372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장진 감독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순제작비 3억5천만원의 저예산으로 찍은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다. 특히 '퀴즈왕'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개런티 대신 100% 지분 참여로 제작된 이른바 '주주지분제' 영화로, 70~80만명의 관객이 들 경우 배우와 스태프들은 개런티 100%를 받게 된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은 약 52만명으로 희망적이다.

 

망했는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지금 한 52만 들었는데 손익분기점은 진작 넘어섰고 스텝,배우들 출연료까지 지급할 수 있겠어요.  

5천만원 들인 옥희의 영화도 극장수입만으로도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 같고,  

 

레지던트 이블4는 3D빨로 관객수에 비하면 벌어들인 수익이 쏠쏠한가봐요. 하긴, 티켓값이 두배나 차이가 나니

같은 100만이라도 3D백만은 수익면에서 의미가 다를 것입니다.

 

이 영화가 개봉 전까지만 하더라도 누가 기대했나요.

외국영화 제목 따라하기나 마찬가지의 흥미전혀 없는 제목에 배우들도 영 신통찮았죠.

이민정은 망한 영화들에서 연달아 조연을 했던 그저 예쁘장한 텔레비전 조연급 뉴페이스 정도였고

남주에 엄태웅이나 최다니엘도 영 못미더웠고요. 정말 영화 흥행은 알 수가 없어요.

 

한동안 충무로 로맨틱 코미디가 씨가 말랐었는데 이 영화 흥행으로 기획에 가속도가 붙겠군요.

김종욱 찾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할까요? 도무지 소식이 없네요.  

    • 탄탄한 시나리오가 역시 중요하다는 걸 다시 증명했죠.

      배우는 이름 값보다 잘 맞게 쓰느냐에 달린 것 같아요.
    • 전 이영화 볼때마다 김태희가 이민정 역할을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봐요
      이미지도 많이 비슷하고 여기서 감독이 이민정 정말 이쁘게 잘찍었거든요
      김태희 요번에 쫄딱 망한거 보니 좀 불쌍해서 이렇게 생각해봤어요 ^^

      시라노 첫주에 20만 동원하고 망할줄 알았는데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폭발하더군요
      저도 250정도 들었으면 좋겠어요 불가능 할거 같지도 않고........
    • 올 추석 극장가 보고 싶은 영화 '그나마' [시라노]였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
    • 저도 김태희가 로맨틱 코미디 나오는 걸 보고 싶은데 잘 안 어울릴 것 같아요.

      판타지 영화의 요정이나 SF영화의 안드로이드가 낫지 않나 싶어요.
    • 저는 김태희가 스테레오 타입 연기가 아닌 홍상수 영화에 출연하면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은 해봤어요.
    • 추석 버프를 받은 것 치고는 올 추석 영화들은 크게 성공했다고 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워낙 한꺼번에 많은 영화들이 개봉해서 그런지.
      제작비가 얼마를 들었건, 황금 연휴에 (간신히) 백만을 넘긴 영화가 고작 두편이라니..
    • 시라노 재미있게 봤는데 다행입니다. 퀴즈왕이 4억이 채 안든 영화라고요? 대단하네요. 그런데 방가방가도 꽤 괜찮다면서요? 조금 궁금해지는 중이에요.
    • 김태희와 이민정 닮았어요. 온순하고 똘망똘망한 인상.
      시라노는 안 봤지만, 김태희도 괜찮았을 거 같아요.
    • 이번 추석엔 개봉작은 많아도 딱히 대작은 없었던 것 같네요.
      땡기는 게 없길래 그나마 입소문이 좋은 시라노를 봤는데 소문대로 괜찮더군요. 아마 300만 이상은 무난할 듯.
    • 솔직히 우리나라 배우들의 티켓파워는 거의 없지 않나요? 있다고 하면 그나마 송강호 정도?
      퀴즈왕은 서울예대 동문회라더니 아는 배우가 20명 가까이 나오는데 4억이 안들었으면 장진 감독 인간성이 좋다고 봐야 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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