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경씨 나온 추석 특집극이었나요.. 그게 내용이 뭐였죠?

시댁에 가서 아침먹다 TV틀어놓은 거에서 잠깐 봤었는데,

영환가.. 싶었지만 그런 영화 있는 건 듣도보도 못했고, 아무래도 추석특집극 같았어요.

 

내용도 앞뒤 짤라먹고 중간에 잠깐만 봐서 잘 모르겠지만,

'아이돌한테 빠진 주부'란 설정이 신선했던 듯.

주부 양미경씨는 무료하고 지루한 일상에, 자기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는 건 없고, 아무튼 그런 삶인데,

아이돌한테 빠져서 막 생기 있어지고, 살아있다는 보람을 느끼고,

콘서트 가고 싶은데 하필이면 그날 남편의 누나의 시아버지 장례식에 가서 일 도와야 되서 못가고,

아이돌과 함께 하는 무슨 리조트 행사 같은데 가려고 했는데, 남편 직장 모임에 따라가야 되서 못가게 된 판에,

원래는 모임 장소 가려다 급 마음 바꿔서 리조트 장으로 택시 타고 고고씽~하는 장면을 봤답니다.

거기까지 찾으러 온 남편과 딸내미가 아이돌과 한 무대에 서 있는 마누라&엄마를 보고 황당해하는 장면까지요.

 

음.. 요즘은 덜하지만 빠심이야말로 세상을 아름답게 보여지게 하는 궁극의 그것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선 상당히 이해가 잘 됐어요.

제가 있는 무협카페에도 많은 주부님들이 주인장도 하시고, 자막도 만드시고, 모임주최도 하시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죠.

다른 팬클럽 같은데도 그럴 거구요.

 

나중에 결말은 어떻게 끝났는지, 대충 내용이 뭐였는지 궁금하네요.

거기 나온 아이돌은 그냥 탤런트였나요, 아님 실제 아이돌인지도..;;

 

 

    • MBC에서 방송된 추석특집극 맞습니다. 제목은 '김광자의 제3활동'.
    • 가족들이 와서 여기서 지금 뭐하는거냐고 했더니 양미경이 가족들에게 필요할 때만 찾지 말라고 소리를 질러요.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에게 무대에 올라가서 아이돌에게 원하는 것을 부탁할 수 있는 자격을 주었는데 양미경 목소리가 제일 컸어요. (잘 기억이.. 아마 맞을거에요)
      그런데 양미경은 키스 말고 자기한테 힘을 준 아이돌의 노래를 불러 달라고 해요.
      양미경은 그 노래를 들으면서 다시 힘을 내고 가족들도 양미경을 이해하게 되요.
      양미경 딸은 원래 아이돌 안티였는데 안티를 그만두면서 학교에서 사이가 안좋았던 아이돌 팬 학생과 다시 친해지고
      양미경을 가르쳤던 컴퓨터 학원 선생님은 양미경을 보면서 용기를 얻어 재출발하기로 결심해요.
      양미경은 컴퓨터 학원에서 배운 실력으로 그래픽 디자이너였나.. 뭐 그런 일을 시작하구요. (극중에서 원래 미대 출신)

      그리고 아이돌로 나왔던 배우는 실제 아이돌이 맞습니다. 엠블랙 멤버 이준이라고..
    • 오... 첨부터 다 봤으면 참 재밌었을텐데.. 아쉽네요ㅜㅜ 답변 감사합니다^^
    • 내이름은 김삼순 연출했던 김윤철감독이 연출했구요! 화질이 보통 드라마랑 좀 남달랐던 거 같아요. 극중 양미경씨가 빠지게 된 계기가 됐던 노래가! SAD BIRTHDAY죠, 생일날 가족(남편과 딸)이 아무도 챙겨주지 않았거든요. 텐아시아에, 관련 인터뷰있어서! 재밌겠다 하던차에, 디씨 엠드갤에서! 올해최고의 엠드라며 극찬하길래, 다운받아서 봤어요! 제목은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이었구요. 마지막에 양미경씨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서 팬이었던 진스의 앨범 자켓디자인을 도와주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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