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 타블로의 조각들

 
mbc스페셜을 보니 타블로의 소설을 본 기억이 떠오르네요.

사실 예능인이 소설을 내면 배가 좀 아파서(...) 대체 퀄리티가 어떨까는 궁금함에 그들이 쓴 소설을 들춰보게 되요.

 

일단 이적은 책 뒤에 적힌 김영하의 디스(칭찬처럼 보이지만 그가 책에다 두고 한 말이 제겐 욕같이 보였죠-_-)도 그렇고

세상은 공평하구나라는 느낌을 줘서 안심했어요.

문제는 타블로. 문창과 졸업생이라니 다소 긴장했죠. 거기다 이적이 '레이먼드 카버'를 연상케한다

는 발언을 해서 꽤 기대했어요.

카버 팬은 아니지만 좋아하긴 하거든요.

 

근데 실망이었어요. 그건 다 이적 때문(.......) 레이먼드 카버를 기준으로 잡아버려서.-_- 만족할리가 없었죠.

대략 연령대로는 국내의 17~21세 수준이랑 비교할 수 있겠는데 고교문학상 작품들보단 더 흥미있고 잘 쓰더군요. 물론 그 나이 때의 황석영이나 김승옥같은 -_-극단적인 예외가 있긴 하지만요)

전 그리고 흥미롭게 쓰는 작가를 좋아하고요.

 

가수가 안되고 작가의 길을 걸었다면 꽤 괜찮은 작품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더라고요.

 

 

    • 저는 좋았어요. 작품에 따라 편차는 있었지만, 우선 한국적인 상황, 고민, 환경에서 동떨어져 있는 글이라 신선했고요. 주제를 포착하는 방식도 좋았어요.
    • 이적 작품은 확실히 별로였어요. 타블로는 재능은 있는거 같았어요. 어중떠중이보다는 훨씬 나았고. 사실 힙합은 문학에 가까운 장르 아닌가요?
    • 사실 소설은 정말 별로였어요.. 과대평가 될 위험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타블로의 문학적 감각은 가사 쓸 때 제일 잘 살아나는것 같아요.
    • 그 정도군요. 볼 때마다 빌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참고가 되겠네요. 저도 안도합니다. 하핫. 글까지 잘 쓰면 미워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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