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마와 루이스..[스포]

일단 이 영화는 제가 마음 속으로 아끼는 영화예요.

 

이 영화 마지막 장면 있잖아요.  그랜드 캐년이었나 하여튼 그 절벽 낭떠러지 쪽으로 차를 타고 달려가서 휭 떨어지는 장면이요.

 

 저랑 제 친구랑 이 영화를 같이 다운받아봤는데 친구는 뭔가 유치해보인다 하더라구요..

 

근데 저의 이 장면에 대한 감정은 유치하다는 생각과는 거리가 멀었거든요.

 

충분히 현실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했구요,  속으로 막 눈물 비슷한 게 날 뻔도 했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라면.. 일단 델마와 루이스가 처한 상황이 왠지 익숙하게 느껴져서-_-; 그런 것도 있구요,

 

 델마와 루이스가 경험하는 다중적 감정들이 처음에는 가장 표면에 있는 것만을 드러내다가

 

시간이 갈수록 양파 껍질이 하나하나 벗겨져가듯이 감정들이 과정의 형태를 띄고 섬세하게 표현되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너무 마음에 들었었어요. 그리고 지나 데이비스 연기 참 잘한다고 생각됐어요. 수잔 서랜던은 눈이 참 예쁜 사람이란 거를 영화 속 대사를 통해 처음 인식했구요..

 

비록 '메시지' 또는 테마의 면에서 보면 단순한 영화이긴 하지만 왠지 애착이 가는 영화가 되었어요.

 

델마와 루이스의 우정과 같은 죽음 앞에서 죽음을 승화시킬 수 있는 우정을 평생 경험해볼 수나 있을런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듀게분들은 델마와 루이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두 사람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

 

 

 

 

    • DVD 서플먼트에 "또다른 결말"이 있었는데, 본편에서의 결말 이외에 말그대로 또다른 결말이었죠. 역시 원래 영화의 결말로 채택된 장면이 훨씬 가슴 짠하죠;; 다시 보고 싶네요.
    • 벌써 20년전 영화이지요 세월참 왜 이런 영화를 또 못만드는지...........
    • 이미 명불허전의 고전의 반열에도 올라갈 수 있는 영화긴 하지만 라스트신에 대한 언급이 있으니 [스포]라고 조그맣게라도 경고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그 라스트씬 때문에 이 영화가 허리우드의 그냥저냥한 범작이 아닌 적나라한 현실을 타협없이 드러낸 명작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구요.
      두 캐릭터에는 좋아하는 감정보다는 연민이 큽니다. 이 세상의 모든 여자들은 그렇게 발 한번만 삐끗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캐릭터 자체가 주는 매력에 눈을 돌릴 틈을 잘 안주는거 같아요.
    • 또다른 결말도 있었군요 ㅎㅎ 저도 델마와 루이스는 설정도 결말도 매력적이었어요!
      델마는 별로 안 좋아했는데 루이스는 너무 좋았어요.
    • 떨어지는 장면인데 상승하는 느낌으로 찍어서 숭고한 효과를 냈죠
      더 레슬러 마지막 장면처럼. 아주 뛰어난 엔딩이었고
      처음 봤을 때는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 결말 보면서 가슴이 터질 것 같더군요... 공감이 가는 설정이여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 혹시 그 영화 엔딩크레딧 올라가는 중에 차가 땅에 착지하는 장면 나오지 않나요? 그 장면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조작된 것인지 가물가물하네요.
    • 에이브릴/혹시 차가 달려가는 모습을 찍은 거라면 서플에 들어있는 또 다른 결말일 거에요.
    • Jillian / 달려가는 모습이 아니라 마지막에 절벽을 향해 점프한 차가 땅에 착지하는 장면이었는데,(주인공들이 죽거나 차가 폭발하고 이런거 없이요) 아무래도 제가 잘못 기억을 한 듯 하네요.
    • 에이브릴/착지하는 거 맞습니다. ^^ 맞게 기억하고 계신거에요
    • 에이브릴/착지까지는 안 하고 또 다른 결말에서 차가 절벽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좀 더 많이 보여주죠. 또 다른 결말에선 음악이 다르고 첫 장면을 다시 보여주고 영화 속 장면 편집한 앤딩크레딧이 나옵니다.
    • 저는 뒤는게 비디오로 봤는데, 극장에서 못본게 한인 영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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