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키 이야기

1. 밍키는 두명 있습니다. 페나리나사 출신의 구 밍키(82년작), 마린나사 출신의 신 밍키(91년작).

출생지(?)에 따라 구 밍키를 통칭 소라모모(하늘밍키), 신 밍키를 우미모모(바다밍키)라고 합니다.


2. 교통사고 엔딩으로 종종 회자되는 구 밍키는 1,2시즌으로 나뉘는데 1시즌 최종화에서 트럭에 치여 죽고맙니다.

원래는 스폰서의 지원 중단으로 1시즌을 끝으로 종료예정이었지만 2시즌이 갑자기 결정되는 바람에

인간으로 환생한 밍키의 꿈속 이야기가 2시즌 내용을 이루게 됩니다.


3. 신 밍키 에피소드 중에도 구 밍키가 등장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악스럽게도 그 에피스도에서 구 밍키는 또 교통사고를 당하는데...

다만 이때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톡톡 털고 일어나는 구 밍키. ("왠지 난 이런 일에 익숙해서...")

제작진의 악취미랄지...

신밍키를 자녀와 함께 시청하던 구 밍키 팬이 이 장면을 보고 악몽이 재현되는 듯 비명을 질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4. 구 밍키의 페나리 나사, 신 밍키의 마린나사 모두 엔딩에서는 지구에는 더 이상 꿈도 희망도 없다고(...) 지구를 떠납니다.

남의 마법따위로 인간의 꿈을 이룬다는 건 어차피 어불성설. 따지고보면 지독히 현실주의적인 내용이었지요.



80년대 마법소녀 붐의 산물들.

밍키, 페루샤, 새롬이.

지금보면 클리쉐 투성이지만 사실 이후 마법소녀물에도 통용되는 클리쉐를 새로 구축하거나 확립한 작품들이기도 하고

그외에도 독특한 특유의 감성이나 내용들이 각 작품마다 하나 이상은 들어가 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이렇게 가끔씩 떠오를 때마다 그때 시절의 감성으로 되돌아 가 다시 한 번 보고싶기도 하군요.


    • 아.. 밍키.. 구밍키가 제가 좋아했던 건가보네요.
      나중에 방영된 밍키는 생긴것부터 좀 달라져서 맨날 욕하면서 봤어요 ㅠ 다시 보고 싶어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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