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만하는건 전혀 안웃깁니다. 저런 상황에서 말리면 같이 말려들어갈테니 저같아도 함부로 못말릴것 같네요. 저 정도 상황이면 할멈에게 굉장히 강한 물리력을 행사해야 합니다. 그 와중에 더 큰 사고가 나거나 시비에 휘말릴 수 있죠. 그나마 말로라도 거든 사람은 대단한겁니다. 최민수씨도 저런 노인네한테 당한거죠. 한국에서는 노인네가 지랄하면 절대 못말립니다. 겉으로 보면 젊은사람이 무조건 불리하거든요. 그냥 주저앉아서 때린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 무조건 당하게 되있어요.
사과식초/ 말리는게 쉽진 않겠지만, 바로 앞에서 머리채 잡고 애를 휘두르는데 하다 못해 그만하라는 말이라도 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저는 며칠전에 저런 비슷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같이 말려서 폭력사태를 막았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영상에서 구경만 하는 사람들이 조금 야속해보이기도 하네요. 웃긴다고 표현한건 찍고 있는 사람이고요, 사람들한텐 야속? 아쉽다? 라고 하고 싶었는데 표현이 이상해서 말끝을 흐린거여요^^;
애 비명 소리에 소름이 좍 끼치네요. 무슨...;; 애도 성깔이 대단한거 같지만 애 머리채를 잡아 휘두르는 할머니도 참.;; 아무리 화가 났다해도 뒤에서 말리는 분 말씀대로 좀 참으시고 말로 훈계를 하시지... 이거 찍어서 올리랜다고 유투브에 올린 사람도 참 이상하고요. 뭐 좋은 거라고 이런걸 찍어 올려요.
제가 저 상황의 승객이었어도 솔직히 적극적으로 말렸을 자신 없을 거 같아요; 잘못 말려들면 왠지 엄청 피곤해질 것 같기도 하고.. (영상 중간에 말리는 사람이 있는데 할머니가 '아유 이거 놔요!' 하지 않나요?) 남자분들의 경우에도 완력으로 제압(?)하기엔 할머니니까 함부로 힘으로 누를 수도 없을 거 같고..
앞 상황이 너무 궁금한데요. 할머니가 자리에 앉으려고 하시다가 여중생 신발 밑창이라도 닿은 걸까요? 그래서 호통을 친 걸까요? 보아하니 두 사람 중 최소 한 사람은 앉아 있었을 텐데 영상에서는 둘 다 일어나 있네요. 설마 멀쩡히 앉아 있던 여자애 보고 어른이 앞에 서 있는데 젊은 애가 다리 꼬고 앉아 건방지다고 한 건 아니겠죠? 그건 정말 끔찍한데.
이건 전혀 딴소리지만, 오늘 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무척 많았어요. 보통 두 좌석씩 붙어 있고 앞뒤 간격이 좁기 때문에 한 사람이 안쪽에 앉아야 다른 사람이 빈 자리에 앉기 편하잖아요. 그런데 오늘 끝까지 통로쪽에 앉아 있던 어떤 아줌마가 억지로 안쪽에 들어오려는 학생이 옷을 밟았다고 뭐라 호통치는 걸 봤어요. 그런데 보통 누군가 통로쪽에 앉아 있으면 안으로 들어가달라고 말 꺼내기도 힘들고, 또 앉으려고 해도 다리만 살짝 비틀어 피해주기 때문에 귀찮아서라도 그냥 서 있잖아요. 달리는 버스에서 위험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요즘 버스에만 타면 꼭 그쪽에만 앉아 있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사람이 많든 적든.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하철이나 버스나 그저 무조건 서 있는 게 장땡입니다. 건강이 받쳐줄 때까지 버텨야지...
음. 어휴 참.. 저도 낯모르는 노인이 대뜸 시비걸면 참 쉽게 욱하곤 했는데 어느 순간 생각하니 나이 권력도 사실은 말 뿐인 권력 같더군요. 결국은 약자끼리 화풀이 하는거고 성질 나쁜 거 광고하는 것일 뿐이고.. 그리고 저거 찍어서 올린 사람이야말로 최소한의 염치 같은 게 결여된 것 같아요
Pallaksch/ 버스 그 좌석에 관해서라면 저도 안쪽으로는 안 앉거든요. 말씀하신 바로 그 이유죠. 안쪽에 앉았다가는 내릴 때 무척 힘들어요. 바깥 쪽 앉은 분께 엎어질뻔한 적도 있거든요. 그래서 바깥 쪽에 자리가 나면 앉지만, 안쪽에 자리가 나면 앉지 않고, 바깥쪽에 앉았을 때 옆에 사람이 내려도 그 쪽으로 자리 바꾸지 않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버스는 너무 비상식적인 자리가 많아요. 맨 뒷 자리도 그렇고, 둘이 앉는 자리의 가운데 줄 툭 위로 올라온 좌석은 정말 앉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디자인은 말할것도 없고, 실용성도 전무한 버스에요.
기가 막혀서... 다 보지는 않았는데요, 지금 이걸 찍어서 올린 사람을 저 학생과 할머니가 고소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뭘 잘났다고 이걸 찍었으며 또 뭘 잘났다고 올렸는지, 왈가왈부하기 전에 이걸 올린 사람 퍼다 나르는 사람 찍은 사람 죄다 법적으로 처벌해야죠, 요새는 대체 어디서 뭘 할 수가 없겠네요.
초등학생 처럼 보이는 저 아이가 지하철에서 혼자 어떤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노인의 폭력은 부당해보입니다. 저 만큼 자라도 혼자 다니면 안되겠군요. 우리나라는 부모만이 자녀를 키우고 보호해야하는 무서운 나라. 보살핌이라고는 모르는 잔소리 참견꾼들 호령꾼들만 득실득실한 나라.
참.. 씁쓸하네요. 근데 이 동영상을 올린 사람이 더 문제 아닌가요? 이거 뭐 초상권 침해에 민사상 손배책임도 갈 수 있는 사항이구만.. 솔직히 저런 사건이야 지하철 타면 가끔 보긴 하고 눈살도 찌푸리긴 하지만.. 세상에 이걸 만인이 사용하는 인터넷에 버젓이 올리다니...
저 할머니 이상한 할머니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요. 동영상은 보다가 열받을 거 같아서 못 봤고... 딴소린데... 전에 지하철에서 주말 대낮에 케익 상자 및 짐을 바리바리 들고 피곤에 쩔어 앉아 있는데, 어떤 노인네(라고 밖에 부르고 싶지 않은 60대 초반 쯤 되어 보이는)가 신문지로 머리를 툭툭치며 일어나라고 했을 때, 대들지 못하고 가만히 일어나 비켰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아직도 열 뻗치네요. 저 할머니도 저기 앉아 있던 여학생이 인상 험악한 고딩 남학생이었어도 저랬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