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이 왜 자꾸 노벨문학상에 거론되나요?

전 너무 의아해요.

 

물론 고은의 시가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니니 오해 마시고요.

 

 

그래도, 한국에 괜찮은 문학가 많잖아요. 왜 하필 고은인가요? 고은이 해외에 더 잘 알려져 있나요? (사실 그런 것 같지도 않은데)

 

노벨상 때마다 고은 고은 거리니 도대체 이 사람이 예전에 뭐 대단한 일을 했었나 싶기도 하고...;; 해외 도박사들이 고은의 노벨상 수상에 돈을 많이 걸었던데, 그런 걸 보면 진짜 해외에서 유명하긴 한가보다 싶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 이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http://www.joysf.com/?mid=board_qna&page=47&document_srl=3767937
    • 독재 투쟁 경력때문에 문학까지 과대평가받는다는 말이 있죠.
    • 제가 알기론 위의 답변에 추가하여 노벨문학상 자체가 정치적 (그나라 정치상황과 별개로) 이기 때문에 계속 고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미에게 노벨문학상이 갑자기 나온 것도 너무 유럽에서 독식하기때문 아니냐는 것과 유럽사람들 입장에서 남미 글이 신선했기때문에 갔던 걸로 알고요. 그러다보니 아시아...는 왜 없냐-_-; 그런식. 그래서 좀 돌아가면서 준다고 해야하나? 그런 이유도 어느 정도 작용해서 이번엔 아시아가! 그렇다면 한국도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그나마 외국에 이름꽤나 알려진 고은이! 경쟁력이! 뭐 이런거죠; 실제 고은의 만인보 같은 경우에는 번역도 꽤 됐고, 시가 멸종될 위기에 처한 요즘에 만인보 같은 시는 그 자체가 경쟁력이 있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상당히 평가도 받는다고 들었고요. 또 그런 방대한 시를 방출하는 시인도 드문데 다 평작 이상인 것도 드물죠 ㅎ
    • 고은이라.. 노벨문학상 받으면 이런저런 언어로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라는 딱지 붙이고 출간될텐데, 다른 나라 사람이 만인보 읽으려면 쉽지 않겠는데요. 저도 엄두가 안 나는데.
    • /호레이쇼
      전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라는 교묘히 왜곡된 딱지가 불편해요.
    • 만인보 읽으며 울어본 사람으로서 고은씨 거론 되는 것에 부정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난데없이낙타를/ 외국에서 상당히 평가 받고있다니, 좋군요.
    • 전 하루키가 의아해요..하루키에 대한 호오나 하루키 문학에 대한 평가를 차치하고 나서라도 하루키는 노벨문학상 수상작 류하고는 전혀 반대 선상에 있는거 아닌가요....
    • 그러고보면 학교 수업시간에 그런 말을 들은적이 있네요. 우리나라는 시 강국이라고. 인구당 발표되는 시집이 엄청나다고. 많이 나오고, 많이 읽고 한다고.
    • 매년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김기덕 감독이 왜 영화제에 자꾸 초청되나요,랑 비슷한 이야기라고 봅니다.
    • 고은만이 아니라 이른바 제3세계 작가들은 민주투사 경력이 아주 중요하죠.
      예전에 읽은 보르헤스 평전에서 독재정권 시절 아무 문제 없이 도서관장 지내면서 잘 살았던(?) 것도 그가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한 한 가지 이유가 되었을 거라고 말하더군요(다른 이유 중에는 그가 단편소설만 쓰는 것도 있었어요. 노벨상 위원회는 장편소설 작가들을 선호한다고).
    • 보르헤스의 경우는 독재정권에 괜히 비꼬는 말 한번 던졌다가 그 일을 빌미로 제외됬다는 말도 있어요...비록 비꼬는 농담이긴하지만 노벨위원회쪽에서는 그런 것도 혹시 모르니깐 고려한다고..마르케스가 그렇게 말하더군요. ;ㅂ;

      전 아시아쪽에 상을 줄꺼면 차라리 고은이 탔으면 해요. 가끔영화님이 링크한 글처럼, 단지 고은 개인적인 성공만이 아니라 한국문학이 좀더 외국에 소개될 기회가 될 듯해서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