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온 남자를 보고 좌절하다

지구에서 온 남자에 대한 글을 몇 개보고 완전 내 취향의 사이파이 영화로구나 생각했습니다. 밤마실 나간 김에 동네 DVD 가게에 들렀더니 2007년에 나온 영화라 그런지 DVD가 이미 나와 있더군요. 코믹콘을 비롯하여 사이파이 덕후들에게 꽤 인정을 받았다는 수상 내역이 DVD 표지를 장식한게 호기심에 더 불을 지르더군요.


맥주 몇캔과 더불어 사온 DVD를 틀어놓고 졸음을 참으면서 끝까지 봤습니다. 좀 허무하더군요. 사이파이나 팬터지나 음모이론이나 기타등등 좀 읽어봤다면 한번쯤 접했을 듯 한 이야기를 그야말로 썰로 풀어놓기만 하는 영화. 영화라는 매체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슬프다.

    • ㅇㅇ소설책 읽어주는 느낌
    • 원래 어메이징 스토리인가 하는 티비 시리즈의 단편으로 나갈 분량이었다고 하더군요. 정말 영화적인 비주얼한 거의 전무한 셈이죠. 12인의 성난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가 있죠.
    • 세상엔 영화같은 책이 있으니 책같은 영화도 있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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