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큐브릭 영화 봤어요

 

배리 린든이요.

 

무려 3시간이나 하는 영화더군요.

 

진행같은건 독특하거나 특이하지 않고 일반적인 느낌이었어요.

 

 

근데 조명과 인물 배치, 그림 같은게 너무 이뻤어요.

 

나사에서 만든 우주탐사용 렌즈를 썼다고 디비디 뒤껍데기에 나와있던데

 

그래서 조명을 안쓰고 자연조명과 촛불로만 표현했다고 써 있던데.. 진짠지는 모르겠어요. 약간 못믿겠음

 

(그럼 나사에서 만든 우주탐사용 렌즈만 쓰면 장땡? )

 

 

한번도 그런 생각은 안해봤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스탠리 큐브릭이 전쟁과 관련된 영화 많이 만들었더라구요.

 

전쟁영화가 아니라, 병사들이 나오는 영화랄까 전쟁과 관련된 영화들.

 

배리린든에도 전쟁얘기 나오고,

 

풀메탈 쟈켓도 전쟁얘기.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도 전쟁관련.

 

영광의 길.. 이건 안봤지만 이것도 그런거 관련 아닌가.. (불확실)

 

뭔가 묘한 얘기를 묘한 방식으로 찍는 사람인줄만 알고 있었는데 (시계태엽 오렌지,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톰크루즈랑 니콜키드만 나온영화, 샤이닝 등)

 

 

이렇게 평범한(?) 영화도 찍고

 

전쟁 장면과 떼거지 군사들을 많이 쓴 감독이었어요.

 

 

 

배리린든 전반에 흐르는 음악 매우 귀에 익은데

 

(첼로로 시작하다 나중에 피아노가 멜로디 이어주는)

 

이거 우리나라 치정극 영화에 테마로 쓰인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무슨 영화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여튼 클래식인데

 

매우 치정극 느낌이 나는 음악 -_-;;;

 

해피엔드 같은 영화에 쓰였을것만 같은.... (해피엔드에 쓰인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혹시 무슨 영화였는지 아시는분??

 

 

 

 

 

암튼 스탠리 큐브릭은

 

영화하기 전에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미술책같은것도 정말 많이 봤다고 하는데

 

배리린든에서 그런게 잘 드러나요.

 

그당시 귀족들의 모습을 그려놓은

 

그림같은 느낌이 드는 장면들이 많았어요.

 

조명도 인물도 인물의 포즈도.

 

 

근데 제일 재밌게 본 영화는

 

풀메탈 쟈켓이에요.

 

그 영화는 너무 웃기면서도 정말.......... 대단한 영화같아요.

 

생각난김에 조만간 다시 봐야겠어요.

 

특히 첫장면의 떼거지 삭발 모음과 경쾌한 음악 ..

 

잊을 수 없어요!

 

 

 

 



    • 이 곡 말씀하시는 건가요?
    • 말씀하신 음악은 슈베르트 피아노3중주 E플랫장조 D.929입니다.
      영화 헤피엔드에서 다시 사용되었고요.
    • 아니면 IMDB에서 배리 린든 사운드트랙에 실린 음악이 무엇인지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http://www.imdb.com/title/tt0072684/soundtrack
    • 맞아요!! 역시 해피엔드였군요.
      그 이미지가 강한지
      치정극 느낌으로 들리는 음악. 슈베르트였군요!

      배리린든에선 첼로로 시작하다가, 피아노로 넘어갔는데 위 동영상은 순서가 반대네요.
      배리린든에서 나온 버전이 더욱 치정극 스러웠던듯. ㅋ (슈베르트님 죄송 그런 의도로 곡쓰신건 아닐텐데..-_-)
    • 미하엘 하네케 <피아니스트>에도 나오는 음악인데, 그런 쪽 영화에 자주 쓰이네요.
    • 큐브릭이 베리 린든을 촬영할 때 사용한 칼-차이스 렌즈의 f값은 0.7입니다. 여기에 고감도 필름을 사용했죠.
      덕분에 바로크 시대의 그림같은 어두운 배경의 화면을 연출해낼 수 있었던 것이구요. (램브란트의 그림을 생각해 보시면 좋을 듯.)
    • srv /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는데 (사진관련 메커니즘 그런거 잘 몰라서..)
      음.. 여하튼 결론은, 정말 인공조명 안쓰고 촛불과 자연광만 쓴거 맞나요???
    • 저도 얼마 전에 오래 전부터 보려고 벼르던 배리 린든을 봤는데 딱 기대했던 대로의 영화였어요.
      언급하신 슈베르트곡이 나오는 장면(도박하다가 나와서 키스하는 장면) 너무 좋았고요.
      사실 전 배리 린든은 이 곡 때문에 꼭 보고 싶었거든요. 모든 장면을 인공 조명 없이
      촬영한 건 아니지만 촛불이 나오는 야간 장면에서는 촛불만으로 촬영했다고 하더군요.
      마지막의 결투 장면도 인상적이죠.
    • 저에겐 배리 린든에서보다 헝거에서 더 익네요, 저 슈베르트 음악.
    • 드라마틱해서 자주 쓰이는 곡 같습니다.
      저는 그 귀족부인의 비쥬얼이 기억에 남아요. 빈껍데기를 온몸으로 구현한 비주얼이라고 할까.. 처음 등장하는 데 참 황량하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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