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schbaum. tamarix/ 그만 나대고 닥치시길. 통증이 너무 심해서, 너무 아파서 죽을수밖에 없다는 사람에게. 세상떠나는 그순간에조차 모텔주인 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한마디 남길수 밖에 없는 노부부에게 머리에 피도 안마른것들이 기껏 씨부린다는게 고작 모텔주인은 어쩌라고라니.
유서를 읽어보니 저 분이 불행했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다만 저 분의 행복은 활동하는 데 있었던 거죠. 몸이 아파 병원에 누워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삶을 참아내기에는 너무 활동적인 분이 아니셨나싶어요. 행복해도 자살할 수 있지 않나요? 자기 인생이 더 이상 자기 것이 아닌게 되고, 남에게 의지해서야 살 수 있을 때, 저런 분이라면 저런 선택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 남편 분까지 동반한 것으로 보면, 한편으로는 행복한 사람이었다는 생각도 드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