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를 만났어요

말로만 듣던 타진요를 만났어요.

설마 제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을 줄 몰랐네요.

 

다른 일행 둘이 더 있었는데, 모두 충격받고 입을 쩍 벌렸죠.

도저히 그런 사람일 거라고 손톱만큼도 상상을 할 수 없는 인물이었거든요.

 

먼저 조심스럽게 타블로 얘기를 꺼내더니,

당당히 타진요임을 밝히더군요.

 

지하철 안에서 한 20분 이야기했었는데,

진심 무서웠어요.

 

매일 잠도 못자고 있답니다.

언론이 모두 조작하고 있답니다.

모두가 조금만 관심가지면 알 수 있는 것인데 관심들이 없답니다.

정신병자들로 몰리는 것이 너무 억울하답니다.

진실과 정의를 위해서랍니다.

가족들도 말리지만 끝까지 해 보겠답니다.

 

조근조근 진심어린 표정으로 말하는 모습이

더욱 섬뜩하더군요.

 

참 반듯한 인물이었는데,

이 사람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정말 너무 미스테리합니다.

 

 

    • 전혀 다른 세계처럼 보여도 사실은 한발짝 잘못 디디면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 아이공 저도 멀쩡히 공부 잘하던애가 다단계에 빠진걸 본적 있지요..
    • 20분 만에 이야기 듣고 있던 세명 중 한명은 반쯤 넘어 갔어요.
    • 집단적이어서 더 무서워요
    • 시간문제에요. 몇 명 콩밥 먹고 그러면 잠잠해질겁니다.
    • 예전에는 저런 사람들은 원래 이상한 사람들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더군요. 마찬가지로 저도 제가 애착을 가지는 어떠한 일에서 순간 한번 잘못 판단하면 저렇게 될 수도 있겠죠. 타진요분들 나중에 별 후유증없이 생활로 잘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온라인에서 꽤 알려진 사람들 중에도 아직까지 타진요에 혹한 사람이 있더군요. 정치적으로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정내미가 확 떨어지더군요.
    • 네, 가장 섬찢하고 무서운 건 지극히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들도 그런 생각이나 사고에 빠질 수 있다는 거죠.
      마치 좀비 영화에서 내 가장 가까운 이웃이나 가족들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거 같아서 무서워요.
      저희 집 딸 클라리넷 선생님도 멀쩔한 대학생인데, 명박이를 옹호하고 타블로를 의심하더군요.
      빨리 전염병 퇴치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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