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TOP4, 뒷담화.

먼저 한말씀.

며칠 전에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직장이랑 아무 상관없는 글이었는데...

허각 좀 살려달라고...여러분의 100원이 소중하다고..뭐 그런 내용.

 

근데 반응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가족들 폰 다 동원하겠다는 둥,,진정한 스타는 허각이라는 둥,,나도 응원한다는 둥,,,

괜히 뿌듯하군요. ^___^

 

 

1.장재인

전 도~~~~~~~~~~~무지 심사위원들 평이 이해가 안 됩니다.

오늘 그 무대가 90점대를 넘을 무대였나요? 아무리 팬심으로 본다 해도 그렇지.

엄정화의 '초대'란 노래가 뭔 의미인지, 가사가 뭔 내용인지 아무런 고민이나 곡 해석의 노력은 보이지 않고

그냥 자기가 부르고 싶은대로 그냥 불러 버리는 이게 무슨 90점 넘는 공연이에요?

게다가 노래와는 어울리지 않는 생뚱맞은 청순한 옷에 맨발은 또 뭡니까? (멘토링인지 뭔지 그거 누가 한거야?)

 

자기 스타일로 부르는 걸 높이 평가한다 해도 오늘 노래는 좀 심했어요.

그나마 키보드치면서 편하게 부를 때부터가 좀 낫더군요. 그 앞부분에 이동선따라 연습한대로 걷는 어설픈 동작은 김은비보다 못해요.

장재인 목소리는 좋을 때는 독특하고 감성어린 스타일리쉬한 소리지만

나쁠 때는 돼지 멱따는 소리처럼 들리는데(비꼬는게 아니라 소리가 진짜 그래요) 오늘은 그 두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장재인 평가의 거품은 좀 빠졌으면 좋겠어요.

 

 

2.허각

잘 불렀지만 늘 그 모습이고 그 목소리라 감동이 좀 덜했어요.

미션수행할 때 본 조비 노래 꽤 좋던데 왜 각이한테는 그런 미션이 안 떨어질까요...담주라도 한번 기대를...

이승철 아저씨 각이랑 박이한테 클라이막스에서 쭈욱 뽑으라고 가르친 모양이네요. 응큼한 아저씨....^^

 

강승윤과 둘만 남았을 때 각이 표정이 참 드라마틱했습니다.

마치 담담하게 탈락을 대비하려고 애쓰는 표정같았어요. 그래...난 이제까지 행복했어..여기까지 온게 어디야...받아들여...난 행복해...

뭐 그런 마인드콘트롤 중. 그래서 저도 마음이 짠~~하더군요.

 

 

3.존박

왜 심사위원들은 허각이 노래하면 맨날 그 스타일이라고 말하고 존 박이 노래하면 자기 스타일대로 잘 불렀다고 할까요?

암튼 오늘도 몸에 꼭 맞는 옷처럼 자기화된 노래로 잘 부르는 거 같긴 하던데...가사전달이...너무 빠다발음이 섞여서 그런가요?

 

 

4.강승윤

별 기대 안했는데 잘 하네요. 개인적으론 승윤이 최고의 무대가 아니었나 싶은데. 볼수록 이준기 닮았어요.

허각-강승윤 남았을 때 허각의 체념한 듯한 슬픈 눈동자와 강승윤의 부리부리한 눈동자가 대조적이라서 재밌더군요.

 

 

오늘 무대 제점수는요...

존박>강승윤>허각>>>>>장재인.

 

 

 

엄정화는 본인도 인터넷하면서 세간의 말들을 알텐데 갈수록 부담을 느끼는 건지 오늘은 한마디 한마디 하는게 너무 버겁고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말도 꼬이고 적절한 단어를 못찾아 헤매고...참...엠넷도 난감하겠어요. 중간에 바꿀 수도 없고.

 

    • 제가 다른 곳에 올린 평이랑 거의 비슷하네요.
      개인적으론

      장재인은 솔직히 좀 이젠 지겹고요. 그 노래가 그 노래 같고 지난주나 지지난주는 곡 선택이라도 좋아서 무난했는데
      오늘은 정말 좀 아니더라구요.

      허각은 분명히 잘부르는 거 같고 잘 하는데, 허각같고 그냥 기대가 안돼요. 잘하네란 생각은 드는데 그 이상은...

      존박은 발음도 안좋고 고음도 안된다는 평을 받고 그런데, 어느 순간 이후부터는 기대가 되네요. 장재인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음색임에도 뭐 주관적이랄까, 개인적 선호도론 존박쪽이 더 듣기 편하고 좋은 거 같아요.

      강승윤은 여지껏 곡도 안좋아고 프로듀싱도 안좋았고, 게다가 항상 맨 처음 조에 배정 받아서 불리하게 하다가 다른 주의 장재인처럼 갖은 버프를 다 받고 했더니 완전 다른 사람 같더군요. 아쉬웠습니다. 그런 점에서 김지수도 아쉬워요. 좀 어울리는 곡들 좀 선곡해주지.
    • 딱 뭐라고 설명을 잘못하겠는데, 존박이 미션 곡을 자기 스타일화 할 때, 곡 마다 맛이 다른 것 같아요. 보컬 능력 자체는 허각이 훨씬 뛰어난데, 존박의 경우에는 고착화된 스타일 하나가 있다기보다는 자기 스타일/역량 안에서 영리하게 조율을 잘 하기 때문에 듣는 재미가 있어요. 어느 순간부터 이 사람이 이번에는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할까가 궁금하더라고요.
    • 저희 어머님은 존박 노래부를 때 얼른 일보시고 오시더군요. ㅋㅋ 4명중 존박 제외한 나머지 3명이 완소.
    • 오늘 허각 무대가 좀 불안했던 것 같아요. 선곡도 괜찮았고 잘하면 지난번 조조할인 같은 느낌도 날 수 있었을텐데 집중력 있게 끌고 가지를 못하는 게 안타깝더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집중력이 지금까지 부족하다고 하는 그 '2%'라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일 수도 있고. 장재인은 엄정화가 영리한 장재인이라고 한 것 처럼 살짝 과한 듯 보이는 설정이 오늘도 먹히고야 말았어요. 그래도 맨발의 이은미 쪽과는 좀 다른 길을 가주길 바랬건만! 사실 존 박이랑 장재인은 굳히기였고 허각은 너무 긴장했고 강승윤은 야심차게 보여줬지만 떨어졌고 재미없네요.
    • 전 완~~~~~전 장재인 평이 이해되는데, 사실 엄정화 평이야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이고. 음향탓에 실제로 듯는게 날 듯. 요즘만큼 장재인 평에 거품 빠진적이 있던가요? 이승철이야 기술적 분야에 말을하니 잘 모르겠고요. 윤종신은 점점 칭찬을 아끼고 있죠. 윤종신 평에 절대적 공감하고 있어요. 전 평에 불만 없었습니다. 엄정화 헛소리에 비하면.

      허각은 잘하죠. 근데, 노래방 가면 저런 사람 꼭 세방걸러 한 명 있지 않나요?
      오늘만 따지면 전 존박>강승윤>>장재인>>>허각 인 듯.
      확실히 존 박이 슈스케에 맞는 스타예요. 호감은 장재인에게 있지만.
    • 노래방 가면 세방걸러 허각같은 사람을 볼 수 있다니 어디 사시는지 몰라도 참 부럽네요 -_-;
    • 지금 전체 슈퍼스타 케이 후보들 중에서도 허각 음정이 가장 안정되어있고 음역대도 가장 넓은데, 비록 개성은 없을지언정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사람인데 그런 애가 동네 노래방에 세 방 걸러 한 명씩 있다니... 개성이 없다는 의미라면 이해하겠지만 저 정도 뽑아내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 의미라면 좀 기가 막히네요. 그럼 엠넷은 왜 매번 그룹 무대 때마다 높은 음이란 높은 음은 죄다 항~~상 허각한테 다 시키는지... 성대 고생시켜서 이 지겨운 띵띵이 좀 빨리 떨어뜨리자, 이걸까요?

      참고로 저는 장재인 첫 두 무대는 좋았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모든 그룹 무대 때마다 노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음색과 불안하고 흔들리는 음정, 진짜 듣기 싫었고, 최근 두 무대도 정말 이건 아니라고 봤습니다. 어제는 실소했고요.
      제가 볼 때는 심사위원들이 편애가 너무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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