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당한 것 같아요...;;;;

젠장!!!!!!!!!!

 

성질부터 부린다고 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지금 제 멍청함과 날 만만하게 본 번역에이젼시와 물정모르는 초짜프리랜서 등쳐먹으려는 에이젼시의 태도에 복합적으로 열받아 미치겠습니다...;;;; 여기라도 이야기하고 풀고 싶어서요...

 

어찌된 일이냐면요...인터넷으로 한 번역에이젼시에 프리랜서 번역가로 등록을 했습니다. 그동안 간단한 번역을 해본적은 있지만 책을 해본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기대도 안하고 있었죠. 그런데 4월중순에 연락이 왔길래, 그것도 전공분야에 관련한 서적이길래 덥썩 물어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상황이 많았는데, 처음이라서 그러려니 했지요. 암튼,  그렇게 한달동안 번역해서 넘기고, 그 와중에 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빨리 원고 넘기라고 난리쳐서 진짜 미친듯이 해서 넘겼지요. 암튼, 당장 필요한것처럼 난리를 쳐서 넘겼는데, 책이 계속 안나오는 거에요.그 와중에 뭐 교정보라고 막 아무때나 전화해서 에이젼시에 나오라 그러고...;;;;  언제 책이 나오냐고 물어봐도, 오히려 책 교정본지 얼마나 된다고 그렇게 돈달라고 성급하게 구냐란 식으로 나오고요.

 

그렇게 여름이 지나고 10월이 됐습니다. 그래서 10월초에 대채 책 어떻게 된거냐고 이메일을 보내니, 씹어버리더군요. 그리고 오늘입니다. 교수님이랑 걸어가다가 그 책 포스터를 본거에요! 순간 벙 찐거죠.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이미 한달전에 출판이 됐더군요. 황당해 전화해봤더니(그게 오늘 오후3시반정도), 자기네도 얼마전에 알았다고, 잘 모른다고....;;;;;;; 말이 됩니까?(출판업계에 있는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택도없는 소리라고 합니다. 절대 모를리 없다고, 돈 뗘먹을려고 일부러 연락안한거라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  또 분명히 역자로 제 이름을 넣어주겠다고 했는데, 보니 에이젼시 이름으로 들어가있네요. 그래서 그걸 따졌더니 출판사에서 그렇게 한거니 자기네 권한이 아니라네요. 암튼 이래저래 너무 황당해서 뭐라고 그러고, 최대한 번역료달라고 했더니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여태 소식이 없습니다.

 

이제사 에이젼시 이름을 인터넷에 쳐보니 그닥 질이 안좋은곳 같네요...아...난 왜 진작에 알아볼 생각을 안하고 덥석 물어버렸을까....ㅜ.ㅠ

 

지금생각하면 그 과정을 생각하면, 제가 멍청한건지, 순진한건지...초짜라고 잘 부탁한다고 했더니 이렇게 사람을 바보만들고...

 

내일 오전까지 연락 없으면 내용증명해서 보낼랍니다.

 

아....열뻗쳐서 제대로 일도 안되는군요. 큰돈벌려고 한것도 아니고, 늙은 학생이라 부모님께 손벌리기 민망해 시작한 알바가 이런꼴일 날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친구는 내일 전화해서 무조건 진상진상 있는대로 없는데로 부리라고 하는군요...에혀...

 

이런일 잘 아시는분 조언좀 해주세요!! 아아....진짜...미치겠어요...

    • 이름도 빼버리고... 사기죄가 성립되는거 아닌가요?
      형사고발하세요.
    • 저런. 그냥 담을 넘으시지 얼마나 벌려고 책 만드는 동네에서 사기를 치네요.
    • 어휴 얼마나 속상하세요...
    • 보통 다른 사람 이름으로 책이 나가게 되면 번역 전에 미리 알려주는데 그런 것도 안 알려주다니 참 기본이 없는 데네요.
      그리고 번역료는요...계속 독촉하지 않으면 받기 힘드실 거에요.
    • 할 말이 있을 땐 이메일x 전화o<br />안 받으면 받을 때까지 고고싱, 언제까지 달라고 기한을 정해서 통보하세요. ㅠㅠ<br />계약내용 같은거 증빙할수 있게 모아놓으시고요. <br />준다준다 해놓고 안줬을 땐 나중에 주더라도 이미 사기죄입니다. 일단 경찰서 가서 상담 한번 해보세요. 안타깝게도 형사고소는 돈 받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 중 하나에요...
    • 연락을 어떻게 하셨나요?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으셨다면 증거가 다 남기 때문에 증명이 편합니다. 일단 내용 증명 보내시고 쎄게 나오십시오. 사기치는 놈들이 오히려 법에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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