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한테 스킨쉽 만남 대화가 중요한겁니다. 스스로 돈번다면서 가족을 등한시 하게 되면 저렇게 되는게 당연한거에요. 현 기업들의 무식한 노동착취가 한 가족을 붕괴시키는거죠. 이러다가 나중에 중고딩때 아빠만 남겨두고 유학갑니다. 그럼 아빠는 그나마 애들 보는 재미마저 없어서 극도의 외로움을 겪다가 자살까지 하죠. 직장상사중에 집에 들어가면 귀찮다 어쩐다면서 밑에 부하들까지 붙잡아 놓기까지 하죠. 그게 이미 가족이 붕괴되고 있는겁니다. 저런식으로 남편은 아이들과 길게는 수십년동안 말도 안하게 됩니다. 그래놓고 갑자기 사춘기 반항할 때 쯤 대화를 시도하지만 이미 십수년간 남을 살아온 사람한테 권위라는건 있을 수 없겠죠.
큰발 / 아무리 '아빠가 사주는거야'라고 해봤자에요. 그러면 '아빠는 돈 찍는 기계'정도로 생각해요-_- 돈 아무리 대줘봤자 사람과 사람이 살갑게 부비는거엔 절대 못 당하는 법이에요. 외부에서 이미지 그려줘봤자...지나치게 과장되어서 부작용을 만들어내는 이미지거나 (절대만능 아버지)허망한 이미지일 뿐이죠. 그래서 가장이라고 객관적으로 인정은 받지만 애정의 대상이나 친밀함의 대상은 되지 못해요. 그냥 거리감을 두고 존중할 뿐이죠.
아버지들의 태도가 바뀌어야해요. 시간이 없다는것도 핑계에요. (정말 맞벌이 하는 엄마들은 아버지만큼이나 바쁜데도 아이들이랑 악착같이 놀아주죠..) 아버지들 태도가 그모양인건 아버지들의 아버지들의 태도가 그모양이었기 때문이지만...그렇기에 아버지들의 잘못은 아닌거지만..그래도 어느 대에선가는 바뀌어야죠. 사실 술 마실 시간에 애들이랑 조금만 더 놀아줘도 좋은데..
being/ 네, 맞아요. 스킨쉽에 당연히 못 이기죠. 근데 그걸 '안'하는게 아닌 '못'하는 아빠라는게 제 전제였거든요. 그러니까 차선인 거죠. 돈 벌어오는 기계라는 뉘앙스보다는 아빠가 나에게 이것저것을 가능하도록 해주시는 분이라는 느낌요. 엄마가 그 이미지 만들도록 도와줘야 하니까요. 부모되기 참 어려워요. 사과식초님 댓글에 나온 아빠들도 저는 예전직장에서 많이 봤지만, 정말 주말도 없이 새벽출근/새벽퇴근을 반복하도록 만드는 회사업무에 치여서, 그리고 사무실분위기에 치여서 시간 못내는 아빠들도 많이 있거든요. 맞벌이하는 엄마들은 기를 쓰고 일 빨리 해놓고 칼퇴근하려 하지만 아빠는 그 핑계로 안되니까요. 댓글에 나온 현실들처럼요. 그리고 30대 남자들이 먹고살기 위해서 '그냥' 열심히 일하는 정도로는 안될거에요. 진짜 죽도록 일해서 모든걸 다바쳐야 살아남을 수라도 있어요. stardust 님 첫댓글처럼요. 그렇게 살아야 식구들 밥 벌어 먹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