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세'같은 단어가 그렇게 어려운 어휘인가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영화얘기를 하다가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클리세'라는 단어를 썼는데

친구의 표정이 싹 변하더군요. 그게 뭐임? 하는 눈빛.. -_-

거기에서 대화가 끊기더니 더 이상 진행이 안되더군요.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예를 들어 '리퍼런스'라든가  '텍스트'따위의 단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도 겪었어요.

이건 그냥 영단어 뜻만 알아도 되는 거 아닌가요;;;;

굉장히 학문적이거나 특정 집단에서만 쓰는 은어도 아닌데 이렇게 소통이 안되는 건 둘중 하나는 문제가 있다는 거겠죠? ㅠ

일반(?) 사람들과 대화할땐 기준을 어느 정도로 잡아야하나요...

 

 

 

    • 클리셰, 잘 쓰는 단어 아니죠. 영화나 문화전반에 좀 밝다는 사람들이나 알지 않나요? 전 듀게만큼 클리셰라는 단어가 범람하는 곳도 보지 못했습니다. 실생활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 이쯤에서 단어의 뉘앙스 다시 보기

      1. '정의'를 영어로 하면?
      2. open의 반대말은?
      3. frequency의 해석은?

      (=3=3=3)
    • 모를수도 있는거 아닌가..
    • 듀게말고 다른데서 본 기억이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각종 영화나 매체등에서 종종 보이더라구요.
    • 어느 쪽에도 문제 없습니다. 그런 단순한 것들이 소통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지도 않고요.
    • 클리셰는 워드스마트에 실려있는 어휘인데 상당히 자세하고 강조된 설명이 쓰여있습니다.
      즉 영어권 사람들 중에서도 워드스마트급 어휘를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서나 쓰이는 개념이라는 거죠.
      '레퍼런스'라는 단어도
      학문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나, 학문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 다수를 가까이에 둔 사람들(예를 들어 명문대생)에서나 통용되는 단어지
      그 외 집단의 사람들은 모르는 단어입니다.

      뭐 나는 너무 잘 아는 단어인데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단어더라,
      하는 것도 실은 하나하나 경험을 통해 확인해나가는 거라서.
      일반적 기준은 잘 모르겠고, 상대가 어떤 개념군을 아는게 확실해보이는 사람이 아니라면
      우선 가장 쉬운 단어들로 대화를 이끌어가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그 다음에 상대의 수준을 봐가면서 어휘 수준을 올리는 거죠.
    • 뭘 기준을 잡고 그럴 것까지 있습니까;; 못 알아들으면 뜻을 알려 주고 사용하시면 되죠. 물론 알아듣지 못하는 상대가 님의 어휘구사 수준을 아니꼽게 생각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만.
    • 거창하게 일반사람이라고 칭할 것도 없이 둘이 대화하다 보면 한 쪽이 모르는 단어가 나올 수도 있는건데, 그것때문에 싸~해지면 양쪽 대화스킬이나 상성이 별로였던 거죠 뭐.
    • 클리세는 자주 쓰는 단어가 아니죠.
      저는 한국어로 변역된 단어, 줄이지 않는 말을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가끔 의사 소통이 안 돼도 '아휴 저 무식한 것':'더럽게 난 척 하네'라는 시선으로 상대를 보지 않으면 됩니다. 그게 뭔데? 하고 물어보면 끝이죠.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시와요.
    • 저도 클리셰란 단어를 여기 와서 처음 봤어요. 영화를 좋아하지만 영화잡지나 리뷰를 잘 안 접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모를 수 있죠. 그에 대한 반응은 사람특성따라 달라지는 거구요. 저처럼 모르면 물어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르면서도 아는 척 하고 집레 가서 찾아보는 사람도 나를 무시하는 건가 하는 사람도 있겠죠. ⓑ
    • B.B.Q 에서 막히는 분도 계시는 걸요. 뭐, 어때요? '클리셰' 대신 그냥 '그거 참 뻔하죠/상투적이죠/진부하죠/별 뜻 있겠어요' 등등으로 편하게 말해도 좋겠고요. 어휘수준의 문제라기보다는, '애티튜드'의 문제로 보여요. (재수없나요, 이런 어휘)
    • 이 글에 그만 들어와야지... 본문 읽을수록 마음이 싸해지는 게...
    • 본문 내용과 상관없이 엉뚱한 지적입니다만,
      외래어 표기법상 레(리)퍼런스, 클리셰(세)라고 해야 맞습니다.
    • 원글 쓰신분의 의도랑 좀 벗어나고 있는거 같은데 일단 그냥 질문에만 답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클리셰, 리퍼런스, 등등 '일반적으로 쓰는 어휘가 아닌게' 맞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어휘죠. 좀 과장하면 특정집단에서만 쓰는 언어라고 봐도 무방할걸요.
    • 클리셰, 리퍼런스, 텍스트라는 단어들이 그렇게 jargon도 아니지만 안 쓰는 사람은 안 쓰는 용어이기 때문에 소통이 안 된다고 둘 중 하나에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대화 하면서 서로 맞추는게 좋습니다. 일반(?)사람들은 보통 그렇게 합니다.
    • '어려운' 어휘라기보단 그냥 그 사람 입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어휘겠죠.
      그 사람에게 '익숙한' 어휘가 글쓴 분께는 또 익숙하지 않은 단어일 수도 있으니 어렵다-쉽다로 규정하는 건 좀 공정하지 않아 보이네요.
      단어에 뭔가 깊고 오묘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런게 아니니까..
    • 어려운 단어라도 가급적(의미가 손상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쉬운 단어로 바꿔 쓰는게 해박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 클리셰는 어려운 단어라고 생각해요.
      듀게 와서 처음봤고 듀게 이외 게시판에서는 거의 보지 못한거 같아요.
    • 클리셰,라는 말을 흔하게 쓰기 시작한 게 아마도 <키노>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이 단어를 <키노>에서, 특히 정성일씨 글에서 자주 접했거든요.
      그래서 키노 마니아답게 저도 클리셰라는 말을 자주 쓰는 편입니다.
      하지만 글에서나 쓰고 대화로 할 땐 클리셰라는 말은 안 쓰게 됩니다.
    • 레퍼런스 무슨 뜻인지 모르는데 알려주세요!
      비꼬는 게 아니라 예전부터 계속 궁금했어요 사전적 의미 말고 용어적 직업적?? 의미 -0-
    • 일반적으로 쓰는 단어는 아니죠.
    • 그러고 보니 저도 키노에서 처음 접한 것 같아요. 사실, 엄밀하고 적확한 용어를 사용해야 할 자리가 아니라면 진부한 표현 수법이라든가, 관습적 표현이라는 우리말로 대충 풀어서 이야기해도 상관없죠.
      '리퍼런스'나 '텍스트'도 전형적인 비평 용어라 일상 대화에서 흔히 나올 만한 말은 아니죠(그리고 '리퍼런스'나 '텍스트'는 영어 단어 뜻만 안다고 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대화상대와 대화 맥락에 따라 어떤 단어를 쓸지는 본인이 판단해야죠. 그 단어가 어려운 단어냐 아니냐를 따질 게 아니라요.
    • 당퐁당퐁// 어떤 상황에서 쓰느냐에 따라 좀 많이 달라지는 말인데, 대체적으로 쓰이는 것은 '참고문헌'이라는 의미로 쓰이구요. 어떠한 포맷이나 매체의 '표준, 평가기준'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아 이걸 뭐라설명하지--;
    • 당퐁당퐁/ 제가 '레퍼런스'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1) 참조했다.인용했다. 이 논문의 레퍼런스는 뭐다. 이 논문이 참조/인용한 것은 뭐다. 2) 이 DVD는 레퍼런스급이다. DVD 중에서 최고의 품질이다. 평가 기준이 된다. 이 정도의 뜻으로 사용해요.
    • 당퐁당퐁 / 저희는 클라이언트 이력을 레퍼런스라고 해요.
      논문쓸때랑 다르다는걸 처음 알았을 때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 클리셰가 흔하게 쓰이는 말이던가요;
    • 대화상대와 대화 맥락에 따라 어떤 단어를 쓸지는 본인이 판단해야죠. 그 단어가 어려운 단어냐 아니냐를 따질 게 아니라요.2

      그런데 저도 고교시절 친구들에게 '스토커'라는 단어를 썼다가(대략 12년전) 왕따당할 뻔 한적 있습니다.
      다들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만 아는 단어더군요.
      모른다는 게 믿어지질 않더라고요.
    • 그림니르, 오후세시빵집, 이울진달/ 감사합니다 지식이 +10되었습니다 +_+
      '이 DVD는 레퍼런스급이다'라고 하면 "평가기준으로 쓰일 만큼 좋은 품질의 DVD'라는 뜻이 되려나요?

      스토커, 스토킹이라는 말은 21세기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퍼진 듯 해요. 인터넷/싸이월드 퍼지면서.
    • 당퐁당퐁//레퍼런스급 = 최고급품질 과 동의어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쓰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만;; 평가 기준이 반드시 최고급이라고 볼수는 없는 거니까요. 예를 들자면 현재 안드로이드 OS의 레퍼런스폰이 '넥서스원'입니다만, 그렇다고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넥서스원이 최고급폰은 아니죠. 단지 구글이 넥서스원을 '이게 안드로이드OS의 기준이 되는 폰임! 우린 이게 표준!'이라고 정했으니 그게 레퍼런스가 되는것과 비슷하달까....
    • 비교적 성공사례로 꼽을 수 있는 선례? 기계부품에선 정상 이상의 품질을 내는 순정
    • " 영어권 사람들 중에서도 워드스마트급 어휘를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서나 쓰이는 개념이라는 거죠"
      라는 덧글 위에 있었는데요, 아뇨, 아뇨,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절대로 절대로 아닙니다. 영어권에서는 cliche라는 단어는 그냥 '진부해' 정도의 외래어로, 애들끼리도 씁니다. 한국에서는 모르겠는데요, 미국에서 cliche라는 단어가 실생활에 잘 쓰이지 않고 고급 어휘를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단어라는 건 절대 아니라고 제가 보장할께요.
    • 전 클리셰나 레퍼런스는 해당 업계(?) 사람들과의 대화 말고는 한 번도 안 써봤어요.
      이 단어들을 대체해서 표현할 어휘가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텍스트는 그래도 좀 평이하고 일반적(?)인 단어 아닌가요?
    • 참고로 미국 일상에서는 영화에만 쓰지도 않고요,
      책, 음악, 스포츠, 행동 등 아무 데나 다 갖다 붙여서 흔하게 씁니다.
    • 글쓴분은 어디가고 댓글만이 흥하는 이 광경 ㄷㄷ
    • 일상적으로 별로 안쓰죠.
    • 근데, 개인적인 차이겠지만,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고 정색까지 할 건 없는 것 같아요.
    • 그림니르/ 오 넥서스원을 예로 들어주시니 이해가 쉽네요. 레퍼런스건담은 퍼스트건담...(잘 모릅니다)
    • 트라우마의 뜻도 비슷하게 나왔다가 비슷하게 매체에 쓰이지않나요.
      이 단어도 듀게에서 첨 접했는데 일상생활에선 잘 안쓰이죠.
      어느날 친구가 넌 어릴때 어떤 트라우마때문에 성격이 어쩌고저쩌고 해대는데 다행히 제가 알고있었으니 망정이니
      몰랐으면 좀 뻘줌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넷으로만 접하다 일상생활에서 그 단어를 들은 생소함도 별로였고.
    • 클리셰, 레퍼런스라는 단어는 일상 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지 않나요. 텍스트의 경우는 앞선 두 단어보다는 나은 것 같긴하지만 역시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는 아니고 다른 계열(?) 종사자분이라면 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cliche는 영미권에서 진짜 많이 쓰는 단어인데... 한국어로 그냥 '진부하다'라고 쓰면 될 것 같아요. 굳이 영어(사실 프랑스어) 쓸 필요 없죠.

      reference? 대학에서 엄청 많이 쓰이지 않나요? 이건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리포트 쓸 때 항상 교수가 '리퍼런스(출처) 꼭 밝히세욧!' 이런 식으로 말 많이 하잖아요.
    • 일단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안 나오는 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생각보다 외래어가 많아서, 이를테면 '아포자투라' 같은 말도 실려 있어요. (← 이 말 음악 전공자 중에서도 일부만 아는 말일 거예요. 보통 '전타음'으로 배우거든요.)
    • 다른 분도 언급하셨지만 자기 전공/업종/취향분야의 사람이 아닌 사람을 만났을 때는 가급적 전문용어를 남발하지 않고 일상어, 표준어로 번역해서 써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어가 아니더라도 영어를 남용하는 것도 그렇죠. 좀 더 요구하자면 자기가 볼 때는 누구나 아는 단어일 것 같아도 혹시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상대를 배려하는 대화법이겠지요. 이건 단어뿐 아니라 개념, 지식, 고유명사도 마찬가지이고요.
    • 머루다래/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요? 저는 인문학 전공자인데, 레퍼런스란 말은 거의 안 쓰고 [참고문헌], [출처]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교수님들 또한 마찬가지......
    • 뭐 이런 단어로 일반사람이고 아니고를 판단하셔요. 오버에요.
    • 4년 전 듀게를 왔을 때 처음 본 단어예요.
    • 전 클리셰를 듀게에서 처음 듣긴 했지만, 한 번 귀에 익고 나니 미드나 영화 대사에서도 자주 나오더라구요.
      다만 '한국의 현실생활'에서 듣거나 사용한 건 영화스터디모임 같은 데서 밖에 없었어요.
      '일반 사람과 소통'하고 싶으시면 여기는 한국이니 (한글)어휘력을 높이셔서 표준어로 쓰시면 될 것 같군요.
    • zzzz너무웃김
      클리셰, 리퍼런스, 텍스트 따위^^의 단어들 전공에서 많이 씁니다. 영화 전공 아닌데도 전 학교에서 배우고 학교에서 더 많이 쓰네요~ 물론 레퍼런스가 뭐여ㅑ? 라고 물어보는 같은 과 친구들도 있어요. 전 그런 친구들 보고 이 따위 단어도 모르냐? 내가 문제 or 너가 문제다! 한 적 한번도 없는데, 글 신선하네요ㅋ
    • 무척 까이시는군요; 단어야 각자 속한 분야야 따라서 어휘가 많이 차이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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