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영화보기' 찬양

 

 

누구와 함께 영화관을 가는 건 나쁘지않습니다 

사실 누굴 만나면 [영화보고 식사] 의 코스를 따르는 경우가 종종 있구요

 

그치만 전 혼자서 영화를 보는 게 좋습니다

이렇다할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혼자 보는 쪽이 마음이 편하고, 집중이 더 잘 되는 듯 해요

(참고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악마를 보았다 를 같이 보러 간 지인이 보는 내내 옆에서

 혼자 실소를 터트리는데 신경이 쓰였습니다;  영화가 그런 웃음을 참을 수 없도록 자아냈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그날따라 유독 ..)

 

 

좌석선택의 폭이 넓다면 가능한한 뒷자리의 양옆/혹은 한쪽이 비어있는 좌석을 선택합니다

물론 그러기위해선 한창 관객몰이를 하고있는 영화나,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야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그러면 혼자 집에서 dvd를 보면 되지않으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치만 집보다 큰 스크린에,

빵빵한 음향이 갖춰진 곳에서 감상하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혼자 영화관을 다니다보면 가끔 사람들의 시선을 받곤 합니다

굳이 사람 많은 시간을 골라가는 것이 아님에도, 몇분은 정말 뚫어져라 쳐다보세요

때마다 저는 아주 당당합니다;  옆에서 커플이 나를 측은하게? 바라보아도 ..

 

심지어 제 친구는 제가 혼자 영화를 보고 왔다고하니

제대로 놀리더군요;  너 애인이 없어서 그러는 거야? 라는 말을 듣는데

너는 내가 애인이 없다고 영화보는 즐거움을 즐길 줄 모르는 사람 같냐며

말해주려다 말았습니다  이해못하는 건 못하는 거니까요

 

물론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보기] 를 그다지 좋아하지않을 수도, 혹은 그게  

좋아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건 사람에 따라 다른 거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저는 앞으로도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보기] 를 즐길랍니다

혼자 영화를 보며 그 영화에 빠져드는 즐거움은 나름 저의 행복인 것 같아요

 

 

 

 

 

 

 

    • 집중해서 보려면 혼자보는게 나아요 집중할 필요없이 웃고 끝낼 영화는 같이 보는게 낫구..
    • 편한거는 100% 공감이오 자주 혼자 보거든요
      근데 이제 지겨워요
      혼자 영화 본다고 했을때 애인 어쩌구 하는 사람들은 아마 영화를 보는게 아니라 데이트의 한 부분으로 영화관을 가는 사람들 아닐까요?
    • 제가 그런 이유로 시네마테크를 좋아해요. 관객이 열 명~ 스무 명 안팎이라 그런지, 아니면 대개 극장매너(?)를 잘 아는 분들이기 때문인지 영화랑 단 둘이, 오붓하게 조우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어떻게 혼자 영화를 봐? 하는 분들은 '(누구랑) 영화를 본다'에서 누구랑에 방점을 찍어서 그런 경우가 많은 듯.
    • 전 거꾸로 '이번에 00영화가 너무 보고 싶은데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못 보고 있어ㅜㅜ' 이런 사람들이 좀 안타까워요.
      그냥 혼자 보면 될텐데...
    • 저도 혼자 영화보러가기 십년차인데요 아직 누군가 저를 처다본적은 없는거같아요.
      사실 저도 한번 주의깊게 혼자온사람들을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하지만 솔직히 극장오면 남 신경 안쓰잖아요.
      전 영화보고 혼자 식사까지하고 집에옴 ㅠㅠㅠ
    • 저도 혼자 갔다고 시선 받은 적은 없는 듯 한데 영화제 때 앞줄 커플이 이런 얘기 해서 좀 화났어요!
      '이 줄에서 누가 혼자 끊는 바람에 홀수 돼서 한 자리가 남게 된 거잖아 쯧' 하고... 만사가 커플 중심이냐구욧 흥쳇핏
      그리고 CGV 광고 같은 데서 '거기 혼자온 사람도 힘내요' 이런 거 나오면 붕노..
    • 로즈마리/ 헐... 진짜 개념상실대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진짜 헐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밖에 안나오는...
    • 저도 누가 저 본다는 느낌은 받아본 적이 없어요. 다행인가;
      아니면 주로 평일조조를 이용해서 그런 걸까요?; 그 시간대엔 두 사람 이상이면 시간 내기도 힘드니까 혼자 온 사람이 많죠.
    • snpo /웃고 끝낼 영화는 집에서 해결하는 듯? 그치만 그런 영환 같이보며 웃어도 좋겠죠

      사람 /그러네요 데이트를 하지않으면 영화를 보지않는 사람들도 있죠

      로즈마리 /영화와의 오붓한 조우라, 좋은 말입니다 '영화 대 나' 가 되는 기분?

      하이키 /그럼 혼자 봐- 라고 대답해 버립니다, 하하;

      carcass /시간이 좀 떠서 볼 예정이 없던 아저씨를 혼자 보러갔다가 많은 시선들을 느꼈습니다
      (네, 영화선정에 문제?가 있었네요..그치만 본격적인 관객몰이를 하기 전이었는데)
      그리고 알았죠 극장오면 남 신경을 유독 쓰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 커플이지만 저만 보고싶은 영화는 혼자 보러가요. 그런데 꼭 제 옆자리가 빈다기 보단 또 혼자나 홀수로 온 사람들이 옆에 앉는 경우가 많죠.
    • 로즈마리/서럽네요...
      저도 주로 혼자보는데 가끔 아쉬울때가 있어요. 예를들어 인셉션을 보고나와서 조셉 고든 레빗의 귀여움에 대해서 떠들고 싶을 때;;
    • وأنا أتفق تماما مع
    • 전 아예 종종 같이 극장에 가서 찢어져서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보고 나와서 재회하기도 하는데요.
    • pingpong// ㅎㅎㅎ 저도 아저씨 혼자봤어요 이렇게 생각하면 편해요 "어차피 다시 볼사람도 아닌데 이상하게 처다보면 어떤가"
    • 영화는 혼자봐야 제맛이죠 특히 동네 극장에서 조조나 심야 영화 혼자볼때의 그 재미란... ⓑ
    • 취향이 같은 애인이랑 같이 보는 게 쵝오지만, 그렇지 않다면 혼자 보는 게 차라리 낫더군요.
    • 영화는 혼자 봐야죠. 다른 사람과 볼 때는 영화를 보는게 목적이 아니라, 그 사람과의 친교가 목적일 때 같이 봅니다.
      부모님과 극장 나들이를 해야 한다거나, 친구랑 같이 있는데 시간이 좀 붕 뜬다거나, 데이트를 한다거나 뭐..
      가끔 혼자 갈 때 쳐다보는 사람들은 같이 쳐다봐줍니다. 그럼 지들이 먼저 시선 돌립니다.
      불쌍하다고 생각해도 상관없어요. 나도 이미 그사람들을 불쌍하다고 가치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뭐..어쩔 수 없죠ㅋ
    • 혼자보는게 영화에 집중하는데엔 더 낫죠. 웃고 떠들 목적이 아니면 대체로 혼자 봅니다. 제 취향대로 극장에 데리고가면 그게 또 동행인 고문이 되기도 하더군요.ㅡㅡ;;얼지마죽지마부활할거야를 보러 데리고 갔다가 처절하게 미안했더랬;;;;;전 재밌었지만요.흑.
    • 저는 같이 간 사람이 옆에서 핸드폰만 만지작거리지 않으면 둘 다 좋습니다. 굳이 두 케이스를 따질 이유가 없어요.
    • 영화는 혼자 봐도 좋고,
      둘이 봐도 좋아요.
      물론, 단관해도 좋고요.
    • 혼자보는게 집중도가 가장 높아요. 이제는 데이트로 영화보면 기회비용 측면에서 손해보는 기분이에요, 누구와 함께라면 (혼자 즐길 수 있는) 영화 따위 말고 얼굴보고 딴거 하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혼자보기 참 좋은데, 뭐라고 설명할수도 없고 ㅋㅋ
    • 혼자 조조 영화보기 정말 신나요. 전 유학가서 혼자영화보기의 맛을 들였는데 정말 그것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풀었죠. 한국에 와서는 쉽지 않아요. 너무 바쁘니까요. 하지만 가끔 일을 땡 치고 조조영화를 봅니다. 깔깔 웃고 엉엉 울고..주로 압구정 시네시티에 갑니다. 사람 별로 없고 관은 커요. 특히 평일 조조. 정말 강추.
    • 저는 누구랑 같이 영화를 봐야지 혼자서는 영 못보는데, 그래도 꾹 참고 보고 싶은 영화는 혼자서도 잘 보러 갑니다.
      다만! 영화를 혼자 보는 정도가 아니라 저 혼자서 영화관 안에 앉아있을 때는...더구나 그게 공포영화라면...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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