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사고 당분간 쇼핑을 쉬어야겠다고 결심 + 직촬 야옹사진 있습니다

1. 어제 사무실로 주말에 주문한 케이트스페이드 백이 배송되어 또 오피스메이트의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너는 어떻게 택배가 그칠줄을 모르냐능" 오피스메이트 청년 자기는 그러고 나서 브룩스브라더스 자켓 쇼핑에 심취하더니 주문해버렸지만). 오랜만에 보수적인 느낌의 잘 빠진 백이에요. 확실히 졸업하고 돈벌고 나서는 쇼핑을 할 (재정적) 여유는 생기긴 했지만 쇼핑에 몰두하는 걸 좀 쉬어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뭐 생각해보면 딱히 돈들어가는 취미를 가진 것도 아니고 쇼핑이라고 해도 대단한 규모로 하는 건 아니지만, 마음의 공허함을 쇼핑으로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 이건 건강하지 않으니까.


2. 취향은 일관적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머리회전이 빠르고 시니컬하고 신경질적인 느낌에, 웃긴 사람이 좋아요.


3. 출근길에 루시랑 매우 닮은 회색 털 + 흰 양말 야옹이를 봤습니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니까 야아아옹 하고 울었어요. 루시 보고싶어라.


작년에 찍은 "오늘 저녁 반찬은 개구리, 아니 야옹이 반찬" 사진입니다.



    • "머리회전이 빠르고 시니컬하고 신경질적인 느낌에, 웃긴 사람이 사람이 좋아요."

      제 미천한 경험으로는, 남자의 경우 저런 카테고리에 드는 사람 중 게이인 경우가 많았어요. (거기다 슬림한 몸에 옷도 프레피하게 잘 입으면 구십구프로임다) 저런 여자분을 찾으시는 거라면 그건 제 경험 바깥의 일이라 어떨지 모르겠어요.
    • ㄴ음 생각해보니 이 취향은 성별불문/ 연인 및 친구관계 불문하고 적용되는 제 취향인데요, 요즘 비스무레하게 맞아떨어지(ㄹ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봐서요. 'ㅅ' 부끄.
      구십구프로임다, 이거 좋은데요 근데!
    • 러블 말구 코숏 회색냥이, 흔하지 않은데 느무느무 이뻐요. 아웅 사랑스러ㅠ_______________ㅠ
    • snpo: 어머 센스쟁이.
      Paul.: 미국 출신이니깐 코숏은 아닌 것 같고,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해온 엄마는 그냥 잡종이라고 짐작하고 있어요. 러시안블루도 조금 섞이지 않았을까 싶고요. 우리 루시 예쁘죠? 에헤헤헷
    • 머리회전이 빠르고 시니컬하고 신경질적인 느낌에, 웃긴 사람이 좋아요.----> 접니다.(쩝니다, 착각)
      그런데 머리회전은 장담 못하겠습니다- -;;
    • 아 귀여워요. 냥이 양말이 눈부시게 하얗네요. 하핫.
    • ㄴ사진찍느라고 좀 부스럭거렸더니 곧 깨어나서 오지게 할퀴었답니다.
    • 저도 브룩스 브러더스 좋아해요 남편 옷이랑 엄마 옷 가끔 사는데 한국에 비하면 가격도 너무 좋고 디자인도 좋아요 보수적이지만 점잖은 게

      전 소싯적에 머리회전+시니컬+신경질적 좋아했는데, 실제로 만나보면 좀 재수 없는 성격과 결합되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은 전공 분야 외에 단순하고 무지하며 해맑으나, 두뇌명석한 이과생들이 좋아요 남녀불문
    • 음.. 쥬이시? 게이 중에 저런 사람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미국 티비에 나오는 수많은 재능있는 코메디언을 생각하면..
      사실 우디 앨런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나서 그렇습니다. 쥬이시 여성 코메디언들도 생각나고.
    • settler: 얼마 전에 쇼핑하는 분 따라서 매장에 들어가봤는데 정말로 오래 입을 수 있는 옷 느낌이랄까요. 여성복도 나쁘진 않았는데 세일안한 가격은 좀 센 느낌. 근데 재수없는 성격인데 나한테만 잘해주면 좋지 않을까요?
      Jens: 사실 인종도 불문한 취향인데 우디앨런 그렇군요. 유대계 말씀하시니 엊그제 역시 유대계인 직장동료 아가씨가 "나 주말에 독일인턴들이랑 저녁먹었다. 우리 할머니가 아시면 때릴텐데."하는 걸 듣고 막 웃었어요. 이거 웃어도 되는 상황인가 생각하면서.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