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더니 그렇게 되었군요

누군가는 처음부터 뜻이 달랐으니 탓하지 말라고 하지만 

결국 그들이 일어설 수 있는 것은 

작고 소소한 사람들의 뜻을 모을 구심점이라는 하나의 의의인데

그들 나름대로는 정당하고 바른 선택이라고는 하나

뜻과 의지를 모아 대들보세우는 자로서 바른 선택을 했다고 할수 있을가요


이래 놓고도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가지지 않는다고 외칠 자격이 있을가요

패배는 학습되는 법이고 뼈에 새겨지는법이라

몇번을 져도 칠전팔기하는 건 대단한 사람들의 경우고

필부들은 두세번 패배하면 그냥 포기해버리는 법인데

지금 이런식으로 뜻을 흩어버리고 허무만을 남기는 게 몇번째인지

제 주변 사람들은 거의


"이젠 나도 몰라 내 표가 이렇게 의미없는 줄 이제 알았다. 투표따윈 해서 뭐하냐. 이렇게 의미없는데"

"차라리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주는 악행을 하는게 나을뻔했다. 이제 대항마가 뚜렷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견제가 된것도 아니니 내부충돌로 오히려 분란만 조장하는 구도를 낳게 되었다."

"서울시장 투표를 보면서 충분히 절망했다. 결국 가진자들의 기득권축제는 누구도 범할수 없는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제 투표따위 해서 이런 좌절감을 도로 겪는 경험을 하기 싫다. 너희들 맘대로 하라고 해라. 어떤 세상이 와도 이 한몸 가족 데리고 살수는 있을거다"


젊은이들의 열정은 모이기도 끓게 만들기도 쉽지만 그만큼 쉽사리 사그라드는 법

해도 안된다는 걸 알게되서 포기하는 사람들을 양산해놓고 

투표좀 해라 종용하는 게 말이 안됩니다

다음 선거의 청장년층 투표율은 매우 저조할 겁니다.


속좁은 의견이고 말도 안되는 것이라 비난받아도 할말은 없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진보신당이 더 밉습니다

이런 제가 틀렸다는 것도 알지만, 한나라당은 결국 실리를 다 챙겼고 이번 결과에 놀라 오히려 더 친 민중적인 모습으로 살살거리며 교활한 작태를 드러낼 겁니다

말 그대로 죽쒀서 개준꼴이고, 우매한 제 눈에는 그 주체가 진보신당으로 보입니다.

선거는 최선이 아닌 최악을 막는쪽으로 하는 거라면서요

최악을 살아남게 만든 진보신당이 제일 역적스럽습니다.


결국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걸 현실로 보게 된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두번다시 투표따위 하지 않을 겁니다.

내 한표가 얼마나 무력한지 내가 얼마나 무의미한 존재인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어떤 세상이 오든지 알아서 살렵니다.

어차피 옳고 그름은 판단의 결과이며 선악 또한 인간의 기준일뿐 

낙동강이 작살이 나봤자 나와 상관없고

의료체계가 미국처럼 뒤집혀도 내가 돈 잘벌면 되고

사회악따위 그런거 없고

내 아이 이름만 학교 복도에 내걸릴 무료급식자 명단에 빠져있으면 되고

슬슬 내 앞길 챙기기도 힘든데 신경쓰기도 싫고

그냥 야구나 보고 데이터나 외워서 야구이야기나 하던 80년대 시절도 나쁘지 않았고


그냥 희망을 잃었습니다. 그냥 받아들이고 살렵니다.


    • 가정이 틀린게...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죠. 보수랍니다. 보수정당.

      저도 한명숙 찍었고 어제 시청앞 광자에서 한명숙을 목놓아 불렀지만...
      다들 왜 자꾸 진보신당 못살게 구는지...안타까운 맘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2등이 1등 못한게 반 꼴찌가 빵셔틀 안해줘서 그런거라고 투정하는 것 같습니다.
    • ...아녜요 그래도 투표를 포기하진 마세요ㅜㅜ 마지막까지 박빙이었잖아요... 처음엔 한명숙 여론조사 지지율도 엄청 낮아서 기대도 차마 하지 못했었는데ㅜ
      저쪽 사람들은 한 번 진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잖아요. 우리가 이기려면 당연히 더 끈질기게 버텨야 하겠죠ㅜㅜ
    • 한나라가 서울시장 구청장 시의원을 독식하던 지난번 때와 시장외에 나머지는 전부 민주당 싹쓸이인 이번 상황을 굳이 똑같다.달라진게 없다.라고 주장하면 할말이 없군요.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건 바로 이런글 때문입니다. 만약 역으로 오세훈이 졌다고 해보죠. 그쪽 지지자들이 비슷한 부류인 자유선진당에 욕을 했을까요? 안했을걸요?
    • 보수가 세 팀으로 분열한 것이죠. 오세훈, 한명숙, 지상욱 후보입니다.
      그리고, 의료민영화는 이미 민주당도 여당시절에 한나라당과 죽이 잘 맞아서 추진했던 의제입니다.
      의료민영화에 반대하시면서 의료민영화을 추진한 전과가 있는 민주당을 찍는 것은 뭔가 모순적이지 않나요?
      게다가, 의료민영화에 일관되게 반대하고 복지국가 건설을 일관되게 주장한 진보정당을 찍지않으면서 의료민영화를 막아야한다, 무상급식을 추진해야한다라고 명분을 내세우는 것도 모순적이죠.
      아무튼 무려 사표를 46.8%나 만들어놓은 민주당이니 최대 책임은 민주당에게 있습니다.
      46.8%의 사표가 정말 아깝군요
    • 한나라당이 이번 결과에 놀라 더 친 민중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노회찬을 지지한 3.3% 의 사람들을 포함한 대중은 죽쒀서 개준게 아니라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겁니다.
    • 절망스럽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진보신당 탓하기보다는 우선 민주당이 뭐가 부족했는지 따져야죠. 한명숙 후보가 그정도 선전한 것도 놀라웠죠.
    • 이 시간에 왜 강남3구 제외한 나머지는 그렇게 열심히 투표를 안했을까.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게 빠를겁니다. 뭐 혼자 좌절하시는건 상관없습니다만 패배주의를 다른 사람들한테 전파시키시는건 좀 자제하시길.
    • 아니 왜 진보신당을 끌고 들어가시는건지.. 한명숙씨가 TV토론을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이겼겠다는 생각은 안 드세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선거에서 분열로 망한건 한나라당쪽이죠. 지방선거에서 한나라가 진 쪽의 상당수가 현역 탈락시켰다가 무소속 출마해서 자기들끼리 싸운 곳인데..
    • 미국 의료체계를 따라가고자 했던 장관이 유시민씨이고,
      FTA와 이라크 파병을 집행했던 총리가 한명숙씨죠.
      누가 '진보'입니까?
      보수 내에서의 땅따먹기 싸움에 진보 끌어들이지 마세요.
    •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죠;;
    • 싸움박질 하는게 났지 전처럼 서울시장 구청장 시의원을 자기들끼리 다 해쳐먹으면서 얼씨구나 좋구나 하고 서울시 의원 40%가 비리에 연루된 상황이 그렇게 좋으시다면야 그렇게 생각하시지요.
    • 노회찬 후도 예전 국회후보 출마때,

      한나라당과 박빙이었는데,
      민주당 표가 10퍼 넘게 가져감.

      1. 민 김성환 13036

      2. 한 홍정욱 34554(43.10%) 당선

      6. 진보 노회찬 32111(40.05%)

      7. 가 김인로 46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2044232

      야권 단일화가 됐으면 전에도 이겼을지도 모르지만,
      누구탓 하는건 보기 안좋네요.

      진보신당이 무슨 단일화해주는 당도 아니고
      탓하려면 투표 안한 사람들이나
      계급적인 자각이 부족한 사람들을 탓하심이.

      시대를 탓하시덩가
    • 제목부터가 너무 웃기네요. 제 주변 모든 사람들은 졌어도 이건 진게 아니라고, 희망을 봤다고 다들 얘기하는데요. 이번때 설마 했던 사람들도 다음 투표는 조금만 더하면 다 바꿀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고요.
    • 시의회가 여소야대가 되었기 때문에 오세훈시장도 지난 4년처럼 편하게 하긴 힘들게 되었잖아요. 상징처럼 이야기하는 서울광장 사용도 의회가 제대로 움직여 준다면 바꿀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엥 이거가지고 희망을 잃었다니요. 여기서 더 나가야지 주저앉으면 안돼요.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결과는 가슴아프지만요, 그래도 한나라당 충격먹었고 국민들도 되게 고소해하고 있다고요.
      이정도로 무력감을 느끼시면 차기 대선에서 박근혜라도 되면 이민 가시려고요?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진보신당 탓 할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ㅎㅎ
    • 누구는 매번 희망을 얻어서 투표하는 줄 아시나요? ㅎㅎ
    • 진보신당 정당득표율에서 경기가 최악이었죠. 단일화하면 진보신당 밀어주겠다던 빈말쟁이들 다 어디로 갔나? 민노당은 단일화해주고도 민노당 지역구에서 합의 파기하고 나온 민주당 후보들 때문에 물먹었다던데, 이정도면 사기꾼들 아닌가?
    •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단일화 못해서 사단난 것도 아니고 민주당이 진보인가요 -_-
      실망과 낙담의 마음은 누구나 똑같은 거지만, 그 화살을 잘못 돌리셨네요
      적어도 듀게에서만큼은 이런 글 안 봤으면 했는데
    • 사상 초유의 대접전이었는데 앞으로 우린 안될거야 씩이나.. ㅎㅎ
    • 아 정말 사람들 왜이러나요.
      진짜 어이없네요.
    • 제가 찍은 후보들 중에 경기지사만 빼고 다 되었어요. 비례대표는 진보신당 찍었는데 저희 동네는 한나라당이 우세더라구요. 이것만 빼면 제가 찍은 대로 되었으니 많이 성공한 셈이 아닐까 싶은데 서울시장, 경기지사에서 심하게 우울해져서 우선 크게 낙담 한번 하고 보자 라실 분들도 있으리라 봐요. 그렇지만 내 두번 다시 투표 않으리..는 너무 극단적인 평가일 듯 싶어요.
    • 예전엔 고문받고 죽임당해가면서도 조금씩 움직여보자고 했는데, 투표 함 해보고 나 패배주의자다~라고 하는 거 보는 것도 좀 그래요.
    • 솔까말 한날당지지자들은 진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표해요.
      왜 우리는 그러지 못하나요? 왜 믿음을 가지고 무조건하고 보는 태도를 못 가지나요?
      이러니까 밀리는 겁니다.
    • 저는 노회찬 후보에게 투표했는데요. 누가 제 표를 한명숙 후보에게 갔어야 할 표라고 정해 놓은건가요? 내 표를 왜 민주당과 그의 친구들이 자기꺼라고 미리 정해놓고 안줬냐고 난리를 치는건가요?
    • 동의할 수 있는 내용이 거의 없네요.
      똑같은 결과를 두고 이렇게나 상반된 생각을 가지다니, 조금은 안타까워요.
      물론 굵직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결과적으로 패배했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봤어요. 분하고 억울하고 오,김의 재선이 아니꼽지만 그래도 희망스럽습니다.

      이번 선거를 두고 다신 투표를 하지 않겠다, 나의 한표가 무의미했다, 한나라당을 뽑는 악행을 하는 게 나을 뻔 했다.
      이런 말은 그저 재밌군요.
    • 그저 쓰레기 같은 시절을 살다보니 그런 겁니다. 누굴 탓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구요. 털고 일어나세요.
    • 뭐 투표권이야 글쓴 분 맘이니 맘대로 하세요.단
      자기행동울 다 남 탓이라고 합리화하진 마세요.
      (더구나 진보신당이라니,당이 없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후보사퇴해 준겁니다. 그 절박한 속내는 아시는지?)
      어린아이도 아닌 성인분께서 상황이, 세상이 밥 떠먹여주길 그저 바라는건 좀 민망합니다.
    • 투표처음하신듯.. 그래도 재미들리신거 같으니 계속하세요..
    • 이렇게 말하긴 싫지만 정말 '패배주의 쩌네요'
      혹시 시장투표만 하시고 나머지 일곱 표는 다 어디다 버리고 오셨어요?
    • 많이 절망하시는 듯 보이는데 별로 안쓰럽진 않고 별꼴이란 생각밖에..죄송요.
      같은 물컵을 두고도 엄연히 남아있는 반 잔은 무시하고 바닥까지 말라붙은 것처럼 왜곡하시는군요.
      반절의 승리지만, 그리고 어떤 부분에선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론 오히려 더 희망을 돋궈주는 결과라며,
      이제 나부터가 열심히 살아서 다음과 그 다음의 쾌거에 지금부터 기여하겠다던 어느 분의 글을 보고 온 뒤라 더 짠하네요. ㅋㅋ
      혼자 잘 살아보시겠다구요? 저런 마인드로 님 개인사인들 달리 활짝 피겠습니까?
    • 이때까지 한나라쪽에게 준 게 얼만데 한 번에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전 이만큼 선전한것도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 나참 한명숙 후보가 세훈이 방을 빼앗지 못한건 눈물나도록 아쉽지만 3%의 지지율은 오롯이 노회찬 후보의 것입니다. 왜 정당한 지지를 받은 것을 역적취급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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