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위 사람들도 츠키아키라님처럼 '책이란 원래 빌려보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뿐이라, 저를 되게 이상한 사람 취급하지요. 전 돈만 생기면 책 살 궁리하느라 머리가 아픕니다...매달 장바구니에 이런저런 책들을 넣었다 뺐다를 수없이 반복해요. 그러다 어느 정도 선에서 겨우 스스로를 자제하고, 또 그 다음에 다른 책들을 지르는 생활의 반복...ㅜㅜ
전 책살때는 신중하게 고르지만 막상 사놓고 들춰보지 않는 것도 있고, 왜 샀나 싶은 것도 있어요. 일단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좋으면 삽니다. 다행히 도서관이 신청하면 바로바로 들여놔서 세금내는 보람을 느끼게 해주거든요. 남의 의견도 고르는 방법중에 하나겠지요. 리브로가 어떤 것을 원해서 이런 이벤트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드문 경우니까요.
제가 산 책의 60%는 원서구요, 20%는 레퍼런스용 살림관련책;;(도서관에서 이미 봤지만 다 못외우기 때문에) 20%는 우연찮게도 심리학책이네요. 다른 사람의 추천만 듣고 모험을 한 책은 심리학책뿐이에요. 그중 한권은 서점에서 잠시 봤던 기억이 있구요. 결론은, 살 만한 책들만 샀어요. 예상치 못한 지출이라 좀 속이 쓰리지만 이런 이벤트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많이 사고 많이 빌려도 봅니다. 좋아하면 가지고 싶은 건 당연한 것 같아요. 다 읽고도 들춰보고 다시 보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그리고 전 책 읽는 사람들이 '소장'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게 조금 의아해요. 읽고 싶으니까 그 결과 책이 생겨난거지 소장할 책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