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2를 떠나보내며, 개인적인 TOP들

1. 우승자 : 허각


 될 사람이 됐네요. 사필귀정이랄까; 전 아직도 존박이 결승전까지 가도록 뭘 보여준 건지 진짜 모르겠어요 (...)

 허각에 대해선 윤종신 심사평이 제일 적절하다고 생각해요. 노래는 정말 잘하죠. 정말 잘하는데 정말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

 허각이 이대로 신곡을 낸다면 히트는 칠 수 있겠죠. 그런데 솔직히 허각이 앨범을 내면 제가 그걸 돈 주고 사게 될까, 그건 잘 모르겠어요.

 노래하는 기술은 좋은데 왜 이렇게 매력이 부족한거죠. 아 이건 제 개인적 취향 문제인 건가요 아니면 정말 허각에게 뭔가가 부족한 건가요...

 한걸음 더 나가서 일단 앨범을 산다 해도 "관심있게" 들을 것 같진 않아요. 그러니까 일단 아티스트로 느껴지지가 않는다고나 할까요.

 이 프로그램의 컨셉이 유행가를 부를 가장 대중적인 보컬을 뽑는 것이라면 지난 시즌에 이어 탁월한 선택을 한 거라고 봅니다.

 대중가수로서의 허각이 갖추지 못한 건 오직 대중적인 외모 뿐이었다고 생각해요; 예능감도 있고.


2. 가장 아쉬운 탈락자 : 김그림


 슈퍼위크 라이벌전에서 부른 Because of you 는 정말 최고였거든요. 전 김보경보다 훨씬 더 좋았는데...

 이상한 구설수에 휘둘리지만 않았어도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는 보컬이었는데 참 아쉬웠더랬죠. 우리나라에 이런 스타일 여성 보컬이 어디 있나요.

 처음 탈락할 때만 해도 충분히 유명해졌으니 어디선가 데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작 좀 지나고 난 요새 분위기 봐선 그럴 것 같지도 않으니 참... 말 그대로 희생양이었다고나 할까요.

 솔직히 말해서 김그림 구설수와 장재인&김지수의 신데렐라가 슈스케2를 띄운 거잖아요. 근데 김그림은 말 그대로 사장되게 생겼으니;


3. 가장 아쉽지 않은 탈락자 : 장재인


  아 뭔가 지난주의 장재인은 가야할 때를 알고 떠나는 이의 뒷모습... 같은 느낌이었어요.; 떨어지는 순간에는 뜨악했지만.

  탑11 중에서 뮤지션으로서의 미래는 가장 기대되는 사람입니다. 앨범 나오면 무조건 살거에요.

  개인적 바람으로는 밴드도 꾸리고 해서 홍대 클럽이나 락페같은 데에서 만났으면 좋겠는데.


4. 가장 이득 본 인물 : 윤종신


  깐죽대는 예능 늦둥이 이미지만 강해지다가 아주 본인한테 딱 맞는 프로그램을 만난 셈이죠. 한동안 월간 윤종신 판매량도 늘겠구나 싶던데요ㅋ

  특히나 강승윤이 부른 "본능적으로" 가 뜬금없이 각종 음악차트를 섭렵했으니 아마 저작권료도 제법 (...)


5. 가장 피해 본 인물 : 엄정화


  엄정화 이미지는 원래 상큼시크발랄섹시도도한 도시녀 아니었나요; 왜 푸근한 엄마미소만 내내...;;;

  게다가 심사하는 내내 버벅이고, 그렇게 꺼내는 말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엄정화 본인도 소속사도 골치좀 썩겠구나 싶습니다. 당장 저부터 엄정화 차기작이 걱정돼요. <베스트셀러>는 그나마 좋았는데.


6. 가장 좋았던 무대


  하나만 뽑기 아쉬우니까 순서대로 좀 늘어놓자면,

  장재인&김지수 "신데렐라" - 김그림&김보경 "Because of you" - 장재인 "그곳" - 강승윤 "본능적으로" - 장재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 존박&허각 "너의 뒤에서"


7. 그리하여 가장 좋았던 출연자


  장재인♡





암튼 탑11 공연하는데 참 다들 귀엽더구만요. 허허허...

    • 5. 가장 피해본 인물 : 엄정화 X -> 아무로 나미에 O
    • 엄정화씨는 일전에 나온 무릎팍도사를 보고나서..
      아, 이 분께 예능이든 뭐든 말을 길게 맡기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었죠.
      그런 저의 생각은 더더욱 이번 슈퍼스타 K2를 보면서 굳어졌습니다.
      하지만 엄정화는 연기에 있어서는 수위에 꼽히는 배우이고 또 그만큼 배우로서 충분히 입지를 다져놓았죠.
      배우로서의 매력과 언변 실력과의 상관관계는 현저하게 크지 않은 걸로 보이네요.
    • 5. 가장 피해본 인물 : 엄정화 X -> 아무로 나미에 O 2

      아무로 나미에 모르던 사람들도 60초 광고 보면서 '저 *은 도대체 누구길래 블라블라'하며 욕을 해댔다는 소문이...
    • 오늘 집에 오는데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여자애가 김그림이 너무 나댄다고 한탄을 하던데요..
      저도 김그림 노래 좋았어요. 그리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도 좋았는데... 팀미션 때는 좋은 모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 저도 이 시즌에서 가장 소름돋게 들은건 장재인&김지수 [신데렐라]와 장재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박보람 [세월이 가면]이었어요.
      허각도 잘하죠. 우승도 축하하고요. 멜로디 쉽게 들어오고 노래방에서 너도나도 부르려는 곡 잘 만나서 들고 나왔으면 좋겠어요.
      김그림 안타깝지만 안티가 더 안생긴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요. 아까워 죽겠어요. 오늘도 풀 죽어있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이번 시즌 저와 가장 안맞았던 인물은 강승윤, 엄정화였어요. 강승윤은 도대체 얘가 왜?!!, 느낌이었고. 엄정화는 답답해 죽을 것 같았어요.
      다들 윤종신씨를 새롭게 본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반대였어요. 이 사람이 얼마나 철저히 상업적인 마인드로 무장한 사람인지 느껴서인가 인간미가 더 안느껴졌어요. 모든게 계산적인 느낌.
    • 이득본 인물중엔 슈스케 피디도 있죠. 회사내에서 완전 영웅된거니까.
      내년에도 계속 슈스케를 할 가능성이 크지만 운신의 폭이 상당히 커지겠죠. 대신 지상파에는 공공의 적 ㅋ
    • 아.도.나이/ 결론은 엄정화가 제일 줏대없는 갈지자 심사평이었던거죠. 윤종신은 한 명의 가수를 뽑는 자리이기에 철저하게 프로듀서의 눈으로 바라봤던 것이고, 또 이승철은 역시 선배의 가수로서 음처리와 호흡, 발성에 관해 전방위적으로 냉철하게 판단하려고 했구요. 물론 그들 각자 선호하는 스타일이 분명했기 때문에 그 점은 간과하더라 치더라도.. 엄정화의 그 어정쩡한 판단력과 언변과 존재감은 다시는 마주치긴 싫을 정도였어요.ㅎㅎㅎ
    • 저도... 장재인&김지수 [신데렐라]랑 장재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가 가장 기억에 남고.... 무대로 치면 지난주 허각의 [하늘을 달리다] 무대가 생각나는군요. 아 전 의외로(?) 김은비의 [사랑밖엔 난 몰라]도 좋았습니다.
      강승윤 본능적으로는..... 선곡이랑 윤종신 프로듀싱이 좋았지 강승윤은 변한게 없었다는 생각이고...
      박보람 '세월이 가면'은 기술적으로 최고의 무대였지만 감동은 없었고요 (뭔가 보컬 트레이너의 무대?)
    • 저도 김지수,장재인의 신데렐라랑 장재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박보람 세월이가면 다동의 거기에 김은비 사랑밖엔 난 몰라도 좋았어요 그리고 존박이 커버한 마이클잭슨의 곡이랑 이문세씨노래(뭐였더라?) 도 괜찮았아요 ..그땐 정말 윤종신이 말하는 존박저음=라이오넬 리치 비유 드립.. 그저 과찬만은 아니였다는 생각.. 반대로 존박은 그 두 무대외엔 그닥이였고 음..이효리 10분을 존박식대로 해석한
      버전도 나쁘진않긴했네요..
    • 김그림은 탑11 무대에서도 꽤 좋았고(심사 점수가 낮았던 게 의아했어요;;), 그때 담담하게 '사과' 비스무레한 걸 하고 떨어져서 지금은 반응이 좀 호의적인 쪽으로 돌아선 것 같아요. 만일 사과를 해야 한다면 같은 팀원이었던 이들에게 사적으로 하면 될 일이지만, 어쨌거나 온갖 악의적인 찌라시 보도를 잠재우는 데에는 효과적인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김그림 음색은 탑11 중에서 김지수 다음으로 좋아하는데, 계속 기타치면서 노래했으면 좋겠어요.
    • 전 장재인 씨의 무대는 다 기억에 남고 좋았어요. 다른 참가자들의 무대는 그 당시는 좋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그 노래를 잘 불렀던 것'에만 머물고 잊혀지던데, 장재인 씨의 무대만큼은 워낙 곡을 재해석해서 잘 불렀기 때문에 부르던 그 순간순간을 생생하게 되뇌이게 되요. 심지어 혹평을 받았던 '초대'까지도..
      5. 가장 피해본 인물 : 가장 슈퍼스타K에 영향을 끼침과 동시에 그로 인해 욕도 많이 얻어먹은 박진영..
    • 전 누가뭐래도 김지수가 제주도에서 부른 모이다 밴드의 노래를 최고로 뽑겠습니다. ㅠㅠ 원곡보다 훨씬 좋아요! ㅠㅠ
    • 음 장재인양 무대 더 말해보자면 탈락할때 부른 박혜경버전의 레몬트리-_-; (전혀 상극인 극 미성 스타일의 곡을..팬투표에서 주다니 이건 뭔가음모가?!!) 빼곤 다 좋긴 했네요..초대도 저도 좋았습니다 특히 더좋았던건 위에서 언급한 신데렐라 가로수 그늘아래서면 이두곡이지만.
    • 저도 레몬트리 선정된 거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 저도 김그림 노래 좋았습니다. 그렇게 떨어진 게 안타까웠죠. 시청자 전화투표니 아무리 호감도가 중요하다고는 해도...
      심사위원 엄정화는 정말 최악이었어요. 그 어버버버 거리는 심사평을 다신 듣고 싶지 않네요.
      존박은 무대에서 보여준 재능이 별로긴 했지만 연예계물 좀 먹으면 분명 스타로 클 수 있을 거 같긴 해요.
      노래 잘하는 사람들과 비교 돼 갈길이 험하다는 소릴 듣는 허각이지만 이쪽도 갈고 닦으면 가요계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거 같구요. 아무튼 이번 슈퍼스타케이를 중간부터 보기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전 가장 좋았던 무대는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 이때는 누가 잘하나 이런 생각조차 잊고 그저 그냥 정말 감상만 했던 것 같고
      모두의 베스트인[신데렐라]랑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도 좋았어요.
      강승윤은 이승기 노래 할 때만해도 빨리 안떨어지나~ 했는데 마지막 마무리가 멋져서 좋았음!

      프로그램에서 가장 좋았던 건 지난주 허각 붙었을 때 허각의 표정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주보다 훨씬 예상 못한 상태에서 감동하는 그 감정이 바로 전해지는 듯 했었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김지수가 탑11 무대에서 예상만큼 못해준 거 였구요.
      그래도 다들 잘되어서 또 보고 싶어요. 특히 재인 양!
    • 아무래도 지난주 TOP3 가 여러 면에서 클라이막스였죠? :)
    • 아 그런가요? 전 아무로 나미에 얼굴 말고는 가수 활동 같은 건 전혀 모르는데 60초 광고 나올 때마다
      '꺄 나이도 꽤 많은 걸로 아는데 정말 예쁘다 역시 9등신 아 귀여워 ~@#$@'하면서 좋아했어요ㅋㅋ
      마지막 얼굴 클로즈업+브이 사인 안 나올 때면 실망하고요ㅎㅎ
    • 저도 장재인 미션곡에 레몬 트리가 선정된거 보고 뭔가 음모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어이없었습니다;;
    • 김그림이 의외로 여러 기획사에서 제의를 받는다고 들었어요. 목소리,창법, 외모에서 오는 묘한 느낌이 있어서
      더 보고 싶은 참가자였는데 아쉬웠었죠.
      그리고 선곡 재앙의 양대산맥은 뭐니뭐니해도 장재인의 초대, 존박의 니가 사는 그집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이번 슈스케2가 낳은 최고의 공연은 '신데렐라/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과 함께 '레몬트리'를 꼽겠습니다.
      시청자투표 1위가 될 이유가 없는, 명백하게 엠넷의 조작이라고 확신이 가지만 결과적으로 훌륭한 선곡이 되버렸습니다.
      온종일 며칠째 들어도 도무지 질리지가 않는 희한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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