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진정 천재에요. 요즘도 저러기 쉽지 않은데 150년전 그것도 보수적카톨릭이 절대적인 정신권력으로 작용하고 있던 유럽에서; 그리고 저 기도문으로 보았을 때, 저들은 '고도의 안티크리스트'임에 틀림 없습니다. '주가 승리한 땅인데 전과14범이 대통령이라는 말이지? 그럼 주는 범죄조직의 두목이로군'
셜록 / 딱히 반론은 아니고... 부연하자면 유럽 가톨릭이야 수백년 동안 종교혁명과 무신론적 지식인들, 시민운동가들, 정치세력들에게 하도 두들겨 맞아 얌전해지고 원래 있던 지적소양을 활용해서 이제 고상한 척 하고 다니는 거죠. (물론 일부 신부님들의 지적소양은 절대 무시할 생각이 없습니다. 코플스턴 신부와 러셀의 토론이 다시 열린다면 전세계 개신교쪽에서 나올 수 있는 성직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아무튼 현재 기준으로는 개신교의 행태가 훨씬 끔찍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개신교가 저지른 일이 가톨릭이 저지른 일을 따라가려면 몇백년은 아니고... 조지 부시 2세 같은 놈이 한번쯤 더 미국대통령 되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제 '일부' 기독교인이라고 면피하기도 지칩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걸 맹목적으로 주입하고 목사님은 '특별한 사람'이라고 세뇌시켜서 저런일이 생기는거죠. 가치관도 없고 주관도 없이 무조건 타종교를 도발하는... 정말 오 하나님 내가 기독교인이란게 얼마나 창피한지!!!!
결혼 전엔 진짜 기독교인들 욕 많이 하고 싫어했는데, 기독교인이신 시부모님 사는 모습 보고 진짜 이런 분들이 계시구나 싶었어요. 남에게 강요하지 않고 자신들 삶을 빛내고 남에게 베푸는 방법으로서 영위하신달까요. 이제는 생각이 바뀌어서, 조용히 믿는 '침묵의 다수'는 저런 사람들 보면서 얼마나 더 답답하고 열이 받을까 싶어서 안타까워요. 물론 기도로 푸시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