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너마저, 2집

역시 너무 좋습니다.

덕원씨는 정말 최고의 멜로디를 선사하네요.

사운드가 참 풍성하네요.

 

하지만 계피가 빠진 뒤로,

브로콜리 너마저에서 '유자차' '앵콜요청금지'같은 분위기를 기대하셨다면

'춤' 이나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같은 느낌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노래가 슬프고, 안슬프고의 차이는 아닌 것 같은데, 그냥 그런 기분이 드네요.

(가을방학은 반면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이브나'  '가을방학'에서 그 뚝뚝 묻어나오는 슬픈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계피 탓일까요)

 

박자도 약간 안맞는 듯한, '앵콜요청금지' EP판을 들을 때의 그 기분은 다시 못느낄 것 같기도 합니다.

 

'졸업' 의 가사는 정말 무섭네요.

생활과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진심이 아닐런지.

 

...............................................................

그 어떤 신비로운 가능성도 희망도 찾지못해 방황하던 청년들은 쫓기듯 어학연수를 떠나고

꿈에서 아직덜깬 아이들은 내일이면 모든게 끝날 듯 짝짓기에 몰두했지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넌 행복해야해 행복해야해

 

(후략)

 

    • 지산에서 '졸업' 들을 때 고군분투도 안하면서 가사에 홀딱 반해서 2집 두구두구 기다렸지요!
      빨리 배송 받아서 듣고 싶네요 ㅎㅎㅎ (태그.. 차 없는 사람은 돈 굳어서 좋은 거죠!)
    • 계피양이 없는 브로콜리 너마저는 어떨지. 쪽지 확인 부탁드려요:)
    • 정말 부럽습니다. 전 예약주문해서 편의점에서 받기로 했는데, 편의점에 도착했단 문자는 왔는데 정작 음반이 안왔어요. ㅠㅠ 이러려고 예약한게 아닌데 말이에요!!
    • 제 개인적으로는 브로콜리너마저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계피의 목소리가 빛을 발한 것이지
      계피로 인해 브로콜리너마저가 빛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쿨렐레, 가을방학을 들으면서
      그 생각이 더 확고해졌어요.
    • 바겐세일/ 저도 공감이요! 단순히 제가 계피 목소리보다 덕원이나, 차라리 류지 목소리가 좋아해서 인가 싶었는데
      우쿨렐레피크닉이랑 가을방학 노래를 듣다보니 색깔이 좀 다르구나 싶더라구요.
    • 로즈마리님// 음..논란이 될수도 있고 위험한 발언일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느낌이니까 조금 노골적으로 덧붙이자면
      우쿨렐레피크닉과 가을방학에서의 계피는 실망스러웠어요. 그저 평범한 보컬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사적인 느낌입니다.
      비겁하지만 불쾌하실 분이 있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 바겐세일/ 논란이 될 것도 위험한 발언도 아니시긴 한데요. 동의하지 못하겠어요.
      저는 앵콜요청금지의 첫 부분 "안돼요~" 에 단연코 반한 케이스라서..
      계피는 어딜 가도 압도적인 (감정적인 부분에서) 보컬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GMF 를 가니 계피의 장악력은 대단..너무나 목소리가 좋더군요.

      계피가 아니었다면 '가을방학' 이 이만큼 순식간에 인기를 끌 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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