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리지 않았던 거예요.

 

제가 다니는 편의점 바뀐 알바 총각이 잘생기거나 그러진 않은데 또 보니까 웃는 모습이 참 예쁘더군요.

 

저에게 욕망의 충족만이 중요할 뿐 그 욕망의 대상 따위는 별로 가리지 않았던 걸까요.

 

이렇게 새로운 알바 총각에게 또 관심이 쏠리는 건

 

뭔가 발전적이고 더욱 신선한 삶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저의 태도의 결과물일 수도 있고

 

말 그대로 대상의 특성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욕구의 대상을 도구적으로 이용해서 욕구 자체에 탐닉하는 태도의 결과물일 수도 있고

 

진짜로 괜찮은 사람들이 연달아 나타난 것일 수도 있고

 

'알바를 하는 사람'이라는 대상에 관한 저의 도착일 수도 있고.

 

아님 편의점에 얽힌 저 내면 깊은 곳의 욕망이 편의점을 항상 가까이 하도록 시킨 것일 수도 있고.

 

중요한 건.. 좀 자제해야 겠다고 느꼈어요.

 

눈에 띄는 대로 다 좋아하다 보면 남아날 사람이 있겠나 싶어요.

 

 

 

 

 

 

 

 

 

 

 

 

 

 

 

 

 

 

 

 

    • 그 편의점 어디 있는건지 알바생 얼굴이 궁금하군요 ㅎㅎ
    • 예전 사람과의 연관성이 있어서 호감이 더 가는지도 모르지요.
      너무 자괴감 느끼시지 마시고 그냥... 생활의 활력소 정도로 생각하시어요. 누굴 좋아한다는 걸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 그냥 제복취향....은 농담이고요.
      사람마다 어필하는 매력이 다르니까요. 그리고 이번엔 좀 더 가볍게 넘기실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저는 미국에서 어떤 커피집 알바아이가 두손으로 카드를 받아서 홀딱 넘어간 적이....-_-;;;
      도대체 걔가 알바하는 시간이 언제야, 주말이야 주중이야 낮이야 밤이야 하다가 지금은 얼굴도 기억 안나네요. ㅎㅎ
    • 아무도 안 좋아하는 것보다 훨씬 낫죠..진짜로 괜찮은 사람이 연달아 나타난 거에요 ><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