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 내 나이 어언 3765세지만 새로운 음악을 찾아서 - 2026 코첼라

음악 취향은 10대에 형성되어 30대 초반이 되면 익숙한 음악만 듣는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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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럴까요? 저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Break free"(2014)도 압니다. 음- 그리고 그리고- 또 뭐가 유명하더라- 음~ -.,-
그래서 위의 학설에 반박하고 제 두뇌 반경을 끝없이 넓히고자 지난 주말과 월요일 사흘 내내 최대한 스트리밍을 틀어 놓았습니다.
이리저리 채널을 옮겨 다니다가 너무나 친숙한 리듬이 똥땅똥땅똥땅땅- 
그리고 저절로 반응하는 나의 바디...
 
제목 없음mes
안돼... 2020년 이후 음악을 즐길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나의 두뇌는 최첨단을 지향해야만...

!(_ _! ) !( -_- )! (! _ _)! !(_ _! ) !( -_- )! (! _ _)! !(_ _! ) !( -_- )! (! _ _)! !(_ _! ) !( -_- )! (! _ _)! !(_ _! ) !( -_- )! (! _ _)! !(_ _! ) !( -_- )! (!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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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뿅대는 건반음을 거부하기는 불가능햇던 것입니다.

이번 주말에 2차 공연이 시작되는데 데이비드 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Stop making sense>를 보셨다면요.
신곡도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 네 곡은 영화에서 들었고요, 동네 극단 같은 연주자들이 사랑스럽고
최신 무대 연출과 결합되니 몇 십 년된 음악도 신선하기만 하더라고요. 
ICE 반대 시위 영상을 배경에 넣어서 사회 현안에 분명한 소신을 밝히는 모습도 존경스러웠습니다.
아티스트는 가도(아직 안 갔음) 아트는 영원하다! 이것이 '레거시', 이것이 '헤리티지'다!(아는 영어 총동원)

78세인 이기 팝 공연에서는 스스로 관에 들어가는 엔딩이, 자신의 육체의 쇠락을 "나도 알아, 알아"하는 듯해서 웃기기도 슬프기도 했지만, 
그의 뒤에서 힘차게 노래하고 연주하는 밴드 멤버들 같은 젊은이들이 이기 팝 음악을 계속 연주하고 
언젠가 자신들의 새 시대 새 음악을 만들어 낼 거라고 생각하니 희망을 손에 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하이브, SM, YG, JYP가 글로벌 케이팝 콘서트 개최를 위한 합작 법인을 추진한다는데요,

https://www.hani.co.kr/arti/culture/music/12545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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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코첼라 게섰거라!"하는 발상이겠죠? 이걸 '패노메논(fan+phenomenon)' 이벤트라고 하겠다는데
어째 어감에서 럽스타로 티내면서 연애하는 아이돌 패는 팬, 21세기에도 자기 소속사 연습생, 아이돌 패고 착취하는 기획사 이런 것만 연상됩니다.
현재도 매년 전국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들이 아주 많던데 있는 거나 더 지원해주면 좋을텐데요.

    •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늘 궁금한 게, 지금 60대 이상이라고 해도 90년대에는 2-30대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왜 스마트폰에서 울려퍼지는 건 트로트 뿐일까요. 스피커가 아니라 조용히 이어폰으로 들어서 그런가?? 어쨌든 5-60대들이 무슨 음악을 듣는지 궁금한데 알아볼 방법이 없어요 그런거 설문 조사해주면 좋겠는데 

      • 음악 청취하는 5-60대들 중 트로트 애청자가 가장 쉽게 발견?돼서 60대 이상이면 모두 트로트 팬 인가?싶다가도


        음악 자체를 즐기지 않아서 딱히 선호하는 장르가 없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추측입니다.


        임영웅 씨 같은 경우는 트로트 프로로 유명해졌지만 트로트를 주로 하는 발라드 가수로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고요.

    • 잘 읽었습니다. 사실 제가 말을 덧붙일 영역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일단은 저도 50대인데 말이죠 트로트나 일반 대중가요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쪽입니다. 30대 이후로 취향이 어느 정도 한정되기는 하는데, 고정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걸 들을 계기가 있느냐 없느냐 정도겠네요. 개인적으로 영화+게임+애니메이션 등의 사운드트랙 음반을 모으는 게 취미 중 하나라서 듣는 분야는 어느 정도 스스로 한정을 정하고 있지만 새로운 걸 듣지 않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클래식은 제쳐놓고 일반 대중음악 계열에는 거의 무관심에 가까운지라 이런 이야기에 끼는 건 좀 어불성설입니다만 한국의 대중음악 씬은 이미 (특정 인기 장르를 제외하면) 장르 갈라치기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는 지라, 다양한 음악 장르를 들을 려면 결국 외국쪽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저는 K-팝이라는 건 실존하는 장르라고는 치지 않고 언론이나 매체 등이 반쯤 조작하듯이 억지로 우격다짐으로 실존하는 것처럼 만드는 정체불명의 상업적 코드기호일 뿐인데 다들 별 생각없이 막쓰는 것같아서 꺼려지기도 하고요. 차라리 코리안 아이돌 뮤직 계열이라고 하면 납득했을텐데 싶은데, 애시당초 한국산 포크나 락을 제외하고서 K-팝이라고 참 다들 쉽게도 싸잡아 말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댓글을 달아봅니다. 뜬금없는 이야기가 되어서 조금 죄송합니다만 너그럽게 넘어가주시길. HAHAHA  :DAIN_

      • 생각할 거리가 많은 글을 써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음악 애호가들은 항상 좋은 뮤지션과 새로운 음악을 찾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최신 음악을 한 곳에서 경험하기에는 이런 페스티발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니 'K팝' 4대 기획사 중심의 페스티벌을 또 개발하기보다는, 다시 말하지만 지금 개최되는 음악 행사들을 최대한 활성화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연자 씨가 '아모르 파티'로 대학 축제를 신나게 하고, 몇 년 전에는 '락'페에 지오디가 출연해서 대인기였던 것처럼요. 
      • K팝이란 건 억지로 갖다 붙이자면 음악 장르는 확실히 아니고 음악과 가수가 동반된 문화 상품 패키지의 무언가... 에 가깝겠죠. 뭐 힙합부터 애시드 재즈에 LA메탈까지 아무 거나 다 하는 게 한국 아이돌이라 음악 장르라고 부를 수는. ㅋㅋ 근데 가끔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면 해외 사람들은 그냥 '한국 음악' 정도의 의미로 맘 편히 폭 넓게 쓰는 경우도 종종 보이곤 합니다. 결론적으로 실체는 없다고 보는 게 맞는 듯...

    • 저는 그냥 저 학설에 굴복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굳이 따지자면 40대 초반까지의 한국 아이돌 음악들은 많이 들었고 요즘도 종종 듣긴 하구요. 이후에 알게 된 팝 음악들도 몇 곡 씩은 플레이 리스트에 넣고 살고 있긴 한데... 그래도 10~30대까지의 그 집중력으로 앨범을 듣고 듣고 또 들으며 익숙해지고 오래 기억하고... 이런 거랑은 소비 행태가 분명히 달라진, 정확히 말해 게을러진 게 맞아서요. 일단 저는 그렇습니다. ㅠㅜ




      저 한국식 코첼라 운운은 참으로 한국적인 아이디어이자 정부에서 한 자리 맡으신 박진영님다운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대로 이미 있는 것들이나 잘 지원해주고 키워주면 될 것을. 대형 기획사 아이돌들 모여서 공연 하는 행사도 이미 이것저것 있잖아요? 괜히 저거 한 번 열릴 때마다 아이돌 덕후님들 배틀 그라운드만 열리고 피곤해질 것 같아요. ㅋㅋ 정말 굳이...

      • X에서 읽은 어떤 포스트에서  4대 기획사들이 이번 BTS의 광화문 공연으로 교통, 인원 통제, 보안 비용 등을 국가 지원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챈 것 같다고 하는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악한 자본가들과 대중 문화는 대충 민간에 맡기고 후순위 취급하는 국가가 또!


        당장 내년부터 개최할 계획인가 본데 아래 분석 기사를 보면 진짜 문제점이 수두룩합니다.


        https://www.factfinder.tv/news/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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