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추억의 안 명화 - 웨스 크레이븐의 <Chiller> (1985) (스포/스압)

저 냉동탱크를 보니 단번에 기억이 나더라고요. 오프닝은 시원하게 <The Thing> 카피하며 들어갑니다.


냉동보존 시설에서 갑자기 한 대가 저절로 해동이 되면서 사건이 시작되는데 아시다시피 냉동보존술(cryonics)이란









이게 월욜에 학교 가니 애들이 그거 봤어? 그거 봤어? 하던 영화 중 하나였지요. 3번 정도 해준 것 같은데 묘하게 끝까지 제대로 본 적이 없어요 친구들도 사실 무섭다, 어쩐다 말만 할뿐 정확하게 뭔지를 잘 이야기 못하더라고요.
그 표현이 딱 맞습니다. '그거 봤어? 그거 봤어?' 영화요ㅋㅋㅋ 그런 영화 중 또 유명한 작품이 있잖습니까,
<아내의 유혹>과 설정이 비슷했던 레전설 미니 시리즈 <에덴으로 돌아오다> (made in 호주).

이 작품도 전 회가 유투브에 다 올라와 있네요. 어? 여주인공 변신 전과 후에 다른 배우를 쓴 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동일인이었습니다.

ㅎㅎ 저 여주는 악어에게서 구출된 뒤 열심히 에어로빅 하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외국 미니시리즈가 넘쳐 나던 80년대가 아련하게 느껴지네요 지금처럼 정보가 많았다면 오히려 흥미/재미가 훨씬 덜 했을 것 같습니다.
냉동인간이 방송 제목이었을텐데, 이것하고 비슷한 시기에 이집트 미이라 소재 호러 영화도 하나 방송했었죠. :DAIN_
저는 미이라 영화는 본 기억이 잘 안 나는데 '80년대 미이라 tv영화'로 검색해보니 이런 작품도 있네요.
찰튼 헤스턴 주연에 스테파니 짐발리스트도 나와서 당시 방송국에서 틀기 딱 좋았을 것 같아요.
어 이 영화 국내 TV에서 튼 게 맞는 것 같은데요. 예고편 마지막에서 카노프스 항아리가 숨겨진 비밀방에 감춰진 부비트랩이 움직여서 사람이 죽는 시퀀스라던가 코브라 조각상 이미지가 겹치는 부분이라던가는 TV에서 본 기억이 어렴풋하게 나거든요. 지금 보니 묘하게 오멘~스러운 영화기도 하네요. 좋은 검색 결과와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DAIN_
운동을 멀리하는 어른이 되셨다는 사연이 너무 웃겨요. ㅋㅋㅋ 근데 정말로 이런 식으로 영화나 만화 속 사소한 장면 몇 개가 제게도 인생에 영향을 미친 것들이 조금 있어서 더 웃깁니다. 하하.
영화는 제목만 봐선 뭐지? 싶었는데 줄거리 소개를 보니 아는 이야기네요. 저도 어렸을 때 티비로 본 것 같아요. 영혼이 없는 존재로 돌아온다니 무셔워!! 했었는데, 요즘 이런 설정을 보면 정말 하나도 안 무서울 거라 슬프군요. 흑.
운동은 회피하지만 공포를 극복하려고 앉아서 (눈 가리고) 잔머리를 열심히 굴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B급 영화가 하나는 뺏었고 하나는 줬으니 나름 균형은 맞춰준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