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벌새............................................... 와우!!
보려고 보려고 하다가 이제 겨우 봤네요.
2019년 개봉 작품입니다.

- 대단히 훌륭하네요.!!!
- 누구나 느끼는 관계의 변화, 단절... 변하지 않는 관계... 그중에 따스함과 깨달음...
- 그것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어린 소녀의 어리둥절 하지만 이내 가라앉는 시선..
- 외기에 노출되며 껍질이 단단해지는 어린 식물의 성장... 연 초록에서 초록으로...
- 이런 것들을 아주 디테일한 시선과 표정 변화/템포의 변주로 기가 막히게, 빠져들어 공감토록 만듭니다.
- 인생 한 자락의 컷 이지만, 인생의 본질적 구도를 보편성 있게 그려내는 아주 유니버설한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
- 주인공도 왼손잡이.. 한문 선생도 왼손잡이...
- 영어원제는 House of humming bird 네요. 벌새의 집. 무슨 의미 일까요? ...
- 주연 배우 여자아이의 연기가 놀라웠습니다. 친구 녀석들도 다들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네요. (어린것들이 다들 까져서 연기를 잘해요.ㅋㅋ)
- 놀랄 만큼 깨끗한, 주연 배우의 마스크가 영화의 50% 이상입니다. 다른 배우가 연기 했으면, 분위기가 달라졌겠죠?
- 94년도의 한국, 평범한 집안의 분위기와 가족 역학을 너무 자연스럽게, 실제 가정을 보듯이 잘 그려내었습니다.
- 감독의 연출 역량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공기와 분위기의 온도와 색깔까지, 기압, 습도의 변화, 숨소리의 느낌까지 다 잡아내더군요. ㅋ
- 이런 좋은 영화를 늦게 나봐 봐서 기분이 뿌듯합니다.^^
-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지난 10여년간 나온 국내영화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명작이라고 생각하고 나중에 한국영화 몇선 이런 거 뽑아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보라 감독님 차기작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이런저런 어른들의 사정이 있는지 오래 걸리네요.
은희 역을 맡은 박지후는 말씀대로 마스크가 절반 이상을 하고있고 연기도 참 훌륭했는데 신인을 데려다가 이렇게 해내게 만든 것도 감독님의 역량이 대단했다고 해야겠죠. 박지후 배우 이후로도 대성하라고 응원중인데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로 별다른 작품이 없네요.
신인 감독의 역량이 대단함을 느꼈어요. 박지후도 좋은 커리어를 이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저 시절에 눈에 확 들어오던 아역 배우들이 신은수, 이재인과 바로 요 박지후였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다 함께 멈칫하기라도 했던 건지 그렇게 기대만큼 매우 잘 나가고 있진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뭐 그래도 잘들 먹고 사시겠지만... 그 중에서도 박지후는 작품이 좀 적어 보이긴 해요.
말씀대로 영화가 그려낸 그 시절의 '공기'에 대해 극찬들도 많고 분석들도 많았던 기억입니다. 주인공 사는 동네에 대해서도 되게 집중적으로 분석해가며 이러쿵저러쿵 썰을 푸는 글을 읽었던 적 있는데 지금 내용은 거의 다 까먹었네요... ㅋㅋ
고레에다 히로카즈풍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김보라 감독도 그런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