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현의 장국영 23주기 추모영상
본인 웨이보에 올렸다고 하네요.
https://x.com/ming_0h/status/2039169398674756051



참 아련한 추억의 세기의 스크린 커플이었습니다. 왕조현 누님도 오랜만에 얼굴보니 좋네요. 여전히 아름다우시고

거짓말 같이 만우절에 그렇게 떠나고 몇달 후에 절친 매염방도 떠나고...
별로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어서 그 시절에도 아주 재밌게 보진 않았지만, 순박한 장국영 캐릭터의 모습과 왕조현의 (당시 한국인 기준) 지구 최고 비주얼은 아직도 강력하게 남아 있지요. 주제가도 기억나구요. 언젠가 한 번 다시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도 한동안 그냥 장국영, 왕조현 미모로만 다 해먹은 시리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왔었는데 쿨타임 차서 정주행 해보면 의외로 귀신, 무협액숀, 로맨스, 코미디 등이 상당히 적절한 배합으로 섞여진 맛있는 짬뽕이라서 감탄(?)을 하는 그런 루트의 반복인 것 같아요. 하하;;
당시 홍콩 여성 스타들 중에서 그냥 비주얼로 따지면 임청하, 장만옥, 이가흔, 관지림, 주인, 정초홍, 구숙정, 장민 등이 딱히 왕조현에게 꿇릴 건 없는 것 같은데 이 천녀유혼 시리즈에서 귀신 역할을 할 때 만큼은 넘사벽의 아우라가 있는 것 같아요. 임청하 - 동방불패와 마찬가지로 배역과 배우가 극강의 조합을 이룬 느낌이랄까요.

다른 건 다 필요없이 이 아이코닉한 순간 만으로도 팬들에게 영원히 가슴에 새겨져있겠죠. 여기서 연적하 역할로 나왔던 우마가 아예 '화중선'이라는 대놓고 아류작을 직접 연출해서 왕조현을 또 써먹기도 했죠. 생각난김에 오리지널은 좀 지겹고 그거나 봐볼까 싶네요. 왓챠에 있는듯
그 시절 홍콩 영화판에 절세미인급 배우들이 과도하게 많았죠. ㅋㅋㅋ 그래도 그 와중에 필모그래피도 현격하게 딸리는 왕조현이 아직까지 회자되는 건 역시 이 영화 덕이겠구요. 올려주신 장면은 뭐 당연히 전설이지만 전 되게 오랜만에 보네요. 새삼 미인이셨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