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 시리즈처럼 본 프레데터 영화들 잡담
‘하이테크 기술력의 야만전사’라는게 매력적인 컨셉이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레이저총 달고 성년식 사냥 나가는 대신 뿔테 안경 쓰고 납땜질 하는 야우자들이 어딘가에 존재한다는게 썩 와닿진 않죠. 아니면 애니메이션 ‘마크로스’의 젠트라디인들처럼 자동생산 공장을 우연히 보유하게된 존재라면 그것도 나름 좀 아우라가 떨어져 보이네요.
아니 평소에 시리즈를 빨리 잘 보시더니 영화도 편수가 많은 시리즈를 이렇게 쭉 달리고 올려주시다니 역시 대단하십니다. ㅋㅋㅋ
저는 프레데터 프랜차이즈는 아놀드 나오는 원조 1편만 봤고 나머지는 다 스킵하다가 댄 트라첸버그가 만든 프레이, 킬러 오브 킬러스, 죽음의 땅은 다 챙겨봤어요. 죽음의 땅이 기존의 폭력스럽고 잔인한 R등급이랑 노선이 다르다고 싫어하는 골수팬들이 좀 있던데 저는 이 감독이 이끌어가는 방향성이 맘에 드네요. 엘 패닝의 연기 너무 매력적이었구요. 성장하는 야우차 덱 캐릭터도 참 호감이에요. 프레데터한테 호감이라는 표현을 하게 될 줄은 ㅋㅋ
앰버 미드썬더 프레이에서 정말 멋짐 폭발이었고 배우도 매력이 넘치는데 역시 원주민계라서 그런지 주어지는 배역 기회들이 너무 제한적인 느낌이 있어요. 플래너건 초대형 배우사단에 합류를 했다니 그래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으아니 이 정도면 찐팬 임명장이라도 드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ㅋㅋㅋ 이 시리즈가 사실 평가 좋은 건 정말 소수이고 거의 망작 대접인 데다가 세계관이나 이야기들도 진지하게 봐주기 어려운 부분들 투성이인지라... 이렇게 장수하고 막 살아날 수 있는 시리즈가 아니라고 봤는데 댄 트랙턴버그가 참 큰 일 했죠. '죽음의 땅'이 흥행은 그리 잘 되진 못했던데, 계속 시리즈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하구요.
저도 앰버 미드썬더 매력적으로 봤는데 이후로 커리어가 확 잘 풀리고 있진 않군요. 이후 출연작들 중에 제가 본 게 '드림 시나리오' 하나 뿐인데 뭔 역으로 나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작은 역이었고...; 어떻게든 잘 풀리길 빌어 보구요.
뭣보다 제가 '28주 후' 보려고 디즈니 계정을 한 달 살렸습니다!! ㅋㅋㅋ 얼른 최신 프레데터들 다 보려구요. 그거랑 '더 베어' 정도만 보고 끊어도 미련은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