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프라임] 구독료의 가치. '폴아웃' 시즌 2 초간단 잡담

 - 나온지 얼마 안 됐구요. 에피소드 8개에 런닝 타임은 편당 40여분 정도. 스포일러 없게 적겠습니다. 짧게 요약이 불가능한 스토리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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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후속 시즌들은 스포일러 피하려다 보면 할 말이 별로 없어요. 라는 핑계로 엄청 짧게 적습니다. ㅋㅋ)



 - 시즌 1의 엔딩에서 곧바로 이어지겠죠. 루시와 구울은 본의 아니게 팀이 되어 루시 아빠의 자취를 쫓아 추적해 가구요. 맥시머스는 자기네 클랜의 새로운 대세 기사가 되어 클랜장님의 편애를 듬뿍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그러는 가운데 루시의 동생도 드디어 지상으로 나와 파란만장 개고생 여정에 동참하면서 당연히 볼트 32, 33의 이야기도 전개 되고, 중간중간 플래시백으로 구울의 과거지사를 통해 '어쩌다 세상이 이 꼴이 되었는가'에 대한 떡밥도 풀어 가고 폴아웃 세상 속의 클랜들도 하나씩 본체를 드러내며 세계관에 살도 붙이고... 에피소드 여덟 개 밖에 안 되는 시즌 주제에 참 할 얘기도 많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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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작 게임 시리즈는 됐고 엘라 퍼넬 때문에 보기 시작한 시리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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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보니 짠내 터지는 구울 아저씨에게도 꽂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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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륵 청년 맥시머스 성장담에 감동하고 막 그럽니다. ㅋㅋㅋ)



 - 당연한 얘기겠지만 아마도 시즌 1의 대박급 호평과 인기가 시즌 2 제작에 꽤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스케일도 커지고 볼 거리도 많아지고 캐릭터도 팍팍 늘어나고 여러모로 호사스러워졌어요. 그리고 이게 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시즌 1이 참 잘 만들었지만 뭔가 맛만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 시즌 2는 여러모로 '본격적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보기도 좋고 듣기도 좋고 좀 더 화끈해졌거든요. 


 이야기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처음에 적었 듯이 해야할 이야기, 풀어야 할 떡밥이 정말 산더미인데 이걸 고속 전개로 와다다다 풀어줘요. 그래서 시즌 1에서 생겼던 의문점이나 궁금증들 중 대부분이 시즌 2에서 해소됩니다. 물론 그만큼의 신규 떡밥들이 투하되긴 하지만, 그래도 떡밥 하나 갖고 몇 시즌 씩 우려가며 사람 지치게 만들지 않으니 칭찬해 줘야겠죠. ㅋㅋ 또 여러 캐릭터를 갖고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풀어 나가던 전개 방식도 여전한 가운데 이제 세 주인공들이 각자 성장도 하고 변화도 하면서 훨씬 더 주인공다워졌어요.


 그리고 이런 요소들이 맞물려서 절정을 이루는 게 당연히 마지막 에피소드구요. 여기까지 보고 나면 또 예상치 못한 짠함, 훈훈함, 멋짐 등이 폭발하면서 '아이고 이거 다음 시즌 또 언제 기다리나' 라는 맘으로, 하지만 꽤 흡족하게 마무리를 하게 해줍니다. 허허. 사실 시즌 1을 재밌게 보고도 이 정도는 기대를 안 했는데. 놀란 동생님의 드라마 능력치를 제가 과소 평가 했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조나단 놀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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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일 맥라클란 좋아하는 분들은 꼭 보세요. 이번 시즌에서 참 다양하게 사람 들었다 놨다 명연기를 보여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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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보는 내내 뭔 인간이 이렇게 게임 일러스트처럼 생기셨나... 하고 감탄했구요. ㅋㅋ)



 - 사실 제가 이용하는 OTT 서비스 중에 뭐가 제일 구리니? 라고 묻는다면 고민 하나 없이 즉각적으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요' 라고 답을 할 겁니다. ㅋㅋ 런칭 초기에 '넷플릭스 대항마가 되려나?' 하고 기대를 모으더니만 순식간에 걍 프라임 배송 서비스에 염가로 얹어 주는 부가 서비스... 포지션으로 전락해 버려서 말이죠. 농담이 아니라 이 서비스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번 달은 내가 많이 한가하겠다... 싶은 달에 딱 한 달만 끊어서 부지런히 달리시면 뽕을 뽑고도 시간이 남아요. 오리지널 제작 수도 많지 않거니와 호평 받는 작품도 가물에 콩나듯 나오고. 한국 관련 컨텐츠는 그냥 없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정도에, 그나마 조금씩 올라오는 옛날 영화들엔 대부분 한글 자막이 없고!!! 그래도 '플리백'이나 '멋진 징조들' 같은 오리지널 작품들이 있어서 가입을 말리지는 않겠다. 정도로 생각하는 게 이 서비스입니다만. 정말로 오랜만에 구독료 값을 해주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잘 봤습니다. 


 원작 팬이면 훨씬 즐겁겠지만 전혀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잘 만들어진 이야기이고. 세상 풍자든 매력적인 인물들의 드라마든 유머든 볼거리든 딱히 놓치는 포인트 없이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드라마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도전해 보시길. 지금까지만 놓고 본다면 이 드라마의 유일한 단점은...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다는 겁니다. ㅋㅋㅋ 원작 시리즈에서 갖다 쓸 소재들이 산더미처럼 남아 있으니 말이죠. 그래도 매 시즌마다 피날레는 '일단락'을 확실히 챙겨주고 있어서 다행이구요. 그러합니다. 끝!!!




 + 얼마 전엔 할리 조엘 오스먼트 나오는 드라마를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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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매컬리 컬킨이... ㅋㅋㅋ 다들 성장하고 부침 겪고 나서도 잘들 살고 계셔서 반갑고 다행이고 그렇습니다. 뭐 제가 이 분들 인생 걱정할 처지는 아니지만요. (쿨럭;)

    • 저에겐 그냥 다 떠나서 월튼 고긴스가 주인공 중에 한명이니까 무조건 봐야하는 그런 시리즈군요(그 매력을 너무 늦게 알았어요ㅜㅜ)

      이 시리즈랑 멋진 징조들, 나이트 매니져 일단 요렇게만 볼 생각으로 한달 찍먹 계획해봅니다.
      • 근데 왜 월튼 고긴스는 이름도 월튼 고긴스일까요. 픽션 캐릭터 이름 같아서 이 드라마 얘길 할 때마다 자꾸 헷갈립니다. ㅋㅋㅋ 외모도 되게 옛날 영화에서 툭 튀어 나온 것 같은 멋이 있어서 좀 비현실적으로 보여요. 그러고 보니 이 시리즈 캐스팅들이 대체로 그렇군요.




        플리백은 이미 보신 거죠? 제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컨텐츠 중 원픽입니다. 피비 월러 브릿지가 이후로 어어엄청나게 뜰 줄 알았는데 그러지는 않아서 좀 슬플 정도로. ㅋㅋ

    • 아마존 프라임은 써주신 정확히 같은 이유로 제가 작년 중반기에 구독 서비스들 좀 정리하는김에 끊어서 여태 안쓰고 있는데요. 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작품성 호평받고 인기도 상당히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는 오랜만에 나온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더 보이즈' 이후 처음 아닐지? 말씀대로 저도 넷플 대항마가 될만한 그나마 유력한 후보가 아닐까 했는데 돈을 쏟아부은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리즈가 폭망한 이후로 부쩍 소심해진 것 같아요. 




      지금 여기서 서비스하는 컨텐츠 중에서 보고싶은 게 이거 하나인데 이거 때문에 한달 지르는 건 고민이 됩니다. 하하;;




      하여간 엘라 퍼넬도 잘되서 보기 좋구요. 저번에도 비슷한 얘기를 했지만 카메론이 '알리타' 속편도 제작 진행하려고 한다는데 전에 했던 배우에겐 미안하지만 그냥 엘라 퍼넬을 쓰면 주인공 CG 비용이 확 줄어들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 초반엔 물량으론 대적 못해도 소수 정예 이미지랄까. 고퀄로 호평 받은 작품들도 꽤 있었고 화질 면에서도 넷플릭스보다 좋았고 여러모로 희망찬(?) 느낌이 있었는데... 그건 이제 대충 애플 쪽이 물려 받았고 그냥 쭈그러진 것 같습니다. ㅋㅋ 반지의 제왕은 제작비를 거의 1조 들이 부어서 그런가, 그렇게 반응도 나쁘고 흥행도 실패했는데도 시즌 5까지 어떻게든 완결은 내려나 보더라구요. 시즌 3 촬영 끝냈다고 하니 뭐... 완결 후의 평가를 기대(?)해 봅니다.




        어차피 이 드라마는 중간에 폭망하지 않는 한에는 최소 5시즌 이상은 나올 것 같으니 먼 미래에 완결 소식이 들려 오면 그때 한 달 질러서 정주행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몇 년 지나고 아마존에 꼭 봐야할 컨텐츠가 그리 많이 늘어 있진 않을... (쿨럭;)




        ㅋㅋㅋ 그렇죠. 엘라 퍼넬 생김새는 정말 신기하고 대단한 것 같아요. 안야 테일러 조이랑 나란히 세워두고 싶은 비현실 그림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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