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내가 먹고 싶은 건 카레라이스가 아니라, 구내식당에서 나오는 일품요리 카레라이스라네(품절, 매진, 그리고...단종)
노르웨이의 숲(제가 읽었을 당시에는 상실의 시대)에서 주인공 와타나베가, 문학부 학생 미도리를 만나서 대화할 때 중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미도리가 가상의 이야기를 해주는데 남자친구가 고양이를 데려오는데, 내가 원한 건 그런 고양이가 아니라, 비오는 밤에 박스에 담겨있던 빗물맞고 있던 고양이라고...(...)
사실 카레돈까스, 돈까스카레, 새우튀김 카레... 이런 건 좀 나가서 체인점 찾아보면 먹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매주 메뉴가 바뀌는 가운데, 일품요리를 먹어야 겠다 이런 결심을 하면서 12시 30분쯤 구내식당에 도착해도 이미 매진된 거죠(...). 여기서 이상한 집착이 시작됩니다. 나는 꼭 일품요리를 먹어야 겠다는 식의 오기가 발동하면... 그런게 싫어지는데도 왠지 자꾸 도전하게 된단 말이죠. 하하.
조만간 어딘가 카레전문점에서 대충 먹고 빨리 이 한을 풀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