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시리즈] 하나도 안 무서운 호러 앤솔로지 ‘3am’

2022년작으로 말레이시아 작품입니다. 회당 50분 정도고요. 5개의 에피소드로 된 호러 앤솔로지에요. 간단하게 내용 소개랑 수다입니다.

회사
우란분절(백중이라고 해요)이 배경입니다. 길에 향을 피우고 돈을 태우면서 영혼을 위로하는 그런 풍습이 보여져요. 귀신을 믿지않는 우리의 주인공은 오늘 회계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합니다. 하지만 그가 출근한 건물은 뭔가 이상하고, 위층에선 계속 쿵쿵거리고, 출근 첫 날인데 일은 잔뜩이라 엄마가 싸준 점심도 못 먹고 야근도 할거 같습니다(이게 제일 공포다)
그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자살한 여자가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있는 가운데 주인공은 가위에 눌리기도 하고 사무실 사람들이 점점 이상해집니다.

학교
새벽 두시가 넘은 시간 형사가 한 여자를 심문하고 있습니다(왜 다들 새벽까지 일하는거람). 6명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사실은 7명이야”하면서 증거물 중에서 카메라 속 영상을 보여주면서 시작해요.
공포 장소 체험 컨텐츠로 천만 뷰 유튜버로 성공하겠다는 두 남자 대학생이 있습니다. 그들이 다니는 학교엔 총장 아들과 그의 사촌, 그 둘의 여자친구 둘. 이렇게 넷이 학교를 지배한달까 뭐 그래요. 그리고 그애들은 못된 애들이죠. 당연히ㅋㅋ
유튜브 채널의 성과가 미미한 가운데 귀신이 나온다는 학교 근처 폐건물에서 영상을 찍던 도중 한 여자가 니들 영상 만드는 데 나도 끼워주라.하고 그 영상이 대박이 나요. 그리고 못된 무리의 대장격인 총장 아들이 영상 크루 여자에게 접근을 합니다.

병원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여자가 주인공이에요. 그녀가 입원 한 곳은 남편이 일하는 병원입니다. 근데 자꾸 이상한 걸 봐요. 분명히 형사가 있었는데 남편은 없었다 하고, 영안실에서 남편의 시체를 보고, 복도에선 누가 혹은 무언가가 슥슥 지나가고요. 항불안제를 먹고 있었던 터라 병원의 다른 의사는 혹시 부인이 공포물을 많이 보냐고 물어봅니다. 그 잔상들이 뇌에 쌓여서 그럴수도 있다면서요(보고 계십니까 로이님) 검사해야한다면서 부인의 퇴원을 미루는 남편에겐 무슨 비밀이 있고, 그녀가 보는 환각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야영장
청춘 남여 5명이 캠핑을 갑니다. 캠핑장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야 여기 귀신 나오는 데야. 몰랐어? 혹시 집에 가고 싶으면 전화해”하면서 명함을 건네주고요. 검색해보니 그 숲이 컬트 무리에 의해 여자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 곳이래요(미리 검색 좀 하고 가라) 커플이 섞인 5명의 청춘들은 꼬여있는 그들의 관계속에서 혼돈과 공포의 하룻밤을 보냅니다.

기사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야간 택시일을 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그의 낙은 중학교 동창이 하는 국수 노점엘 가서 그녀와 대화를 하는 시간이에요. 세상엔 악인이 너무 많고, 악인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주변인을 돕습니다.

제목에 쓴 것처럼 하나도 안 무서운 호러 앤솔로지인데, 내용만 추려서 써보니 좀 무섭고 재밌어 보이네요? 왜죠? 이상하다.
충분히 무서울만한 소재들이고 분위기도 잘 잡긴 하는데 결정적으로 무섭진 않습니다.
새벽 3시가 음기가 강해서 귀신들의 활동이 많은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imdb에 ‘3am’으로 검색하면 여러 작품들이 나와요. 그니까 새벽 3시엔 자야 합니다(보고 계신가요 로이님22)
    • 부지런히 보시는군요! 말레이시아 작품은 초면인데도 내용 정리해주신 걸 보니 은근 동양의 문화는 통하는 부분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전 호러엔 약해서 무서우면 접근 불가인데 호러팬 입장에선 무서운 게 미덕이겠죠?
      • 작년 연말엔 뭔가 다 재미가 떨어져서 많이 안 봤는데, 새해 되면서 달리고 있어요ㅋㅋㅋㅋ 아직 볼 게 좀 남아있습니다. 너무 많이 올린다고 흉 보지 말아주세욤ㅋㅋㅋㅋ

        저도 호러 쫄보인데, 그래도 너무 안 무서우면 아쉽고 너무 무서우면 힘들고, 재밌게 적당히(?) 무서운 걸 좋아해요.
        • 많이 올려주시면 좋죠. 저는 진득하니 보질 못하고 봐도 뭐라 감상을 써야할지 몰라 글도 못 올리는 걸요. 보는대로 쭉쭉 올려주세요. 그 적당히 무섭게 만드는 게 능력인 거네요. 너무 심심하지도 너무 힘들지도 않게요.
        • (저...저도 해문 빨강이 80권 다 있어요. 소곤소곤. 초등 때부터 대학생 돼서까지 모았습니다. 쏘맥님이라면 이 마음을 알아주실 듯 싶어서)
          • 초등때부터 대학생까지면 거의 10년동안 모으신거네요!!! 대단하십니다. 이번에 세븐 다이얼스 보면서 ‘아 다시 읽고싶다’란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인데 해문 빨강은 너무 부럽네요 진짜
    • 공포물을 많이 보면 비단처럼 고운 심성을 갖게 된다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아메바'를 그렇게 좋아하고... ㅋㅋㅋㅋㅋ


      매일매일 넷플릭스 최신 컨텐츠를 체크하며 호러 앤솔로지는 빠짐 없이 찜을 하며 살고 있는데 이건 첨 들어봐서 뭐지? 했는데 지니티비에 올라온 건가 보죠?


      호러 앤솔로지는 기대가 되어도 보고 안 되어도 보는 인간이니만큼 찾아 보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ㅋㅋㅋ

      • 아 제가 볼 수 있는 곳을 안 썼군요. 네. 지니티비로 봤어요. 장기고객 쿠폰을 알차게 쓰고 있는 중입니다.

        딱히 추천은 하지 않았지만 감사하다고 하시니 인사는 받겠습니다ㅋㅋ(재미는 책임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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