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새해 인사입니다 - 이것저것 본 것들
안녕하세요 여전히 분위기 못 맞추는 DAIN_입니다.
연말에 바빴고 연초에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정신이 없었네요. 게시판에 안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글이나 댓글을 달려면 집에 들어와서 PC를 다시 켜야 하는 상황인지라 그게 귀찮아서 말이죠 OTL
[페르시아의 왕자 도서펀딩]과 [카라테카 개발일지] 도서 펀딩은 그럭저럭 끝났습니다만, 이제 책과 관련 상품을 제작해서 배송하는 일이 남았군요. 그리고 그 사이에 새로운 책을 또 만들어서 바로 팔 궁리를 해야 합니다.
그 와중에 이것저것 보긴 했는데, 굳이 게시판에 적을 만한 것은 그다지 많지 않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이것저것 적어 봅니다.
[기묘한 이야기]
연초에 시즌 5를 통해서 완결 되었지요.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결말이었습니다. 적보다 아군이 많았다느니 팬서비스하느라 바빠서 몇가지 의문은 던져 버렸다느니 말도 많지만, 개인적으론 이 정도면 근래 본 미드 중에서도 수위권 아닌가 싶네요.
홀리를 주인공으로 하는 속편 겸 스핀오프 루머도 도는 모양이고, 개인적으로도 그게 가장 모양이 잘 나오는 형태일 거라 생각합니다만, 살아남은 일레븐이 정부와 싸우는 X파일 스러운 이야기를 기대하는 사람도 많고,
또 애니메이션 판이 현재 제작 중이면서, 일본을 무대로 하는 다른 스핀오프도 이야기에 오르내리는 모양이라 뭐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만…
뭐 굳이 이번 시즌에 졸업한 주역들이 다시 나오는 건 좀 그렇고 홀리나 동생 세대로 이어지는 게 그나마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한국펀이 나오면 나름 할 이야기가 제법 많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미제사건으로 유명한 개구리소년이 정말로 개구리가 되어서 나오는 이야기리던가, 한국에서라면 나오지 못할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80년대 일본에 뒤집힌 세계가 열리는 일본판 스핀오프 이야기는 나온다면 챙겨보긴 할 것 같습니다.
[리 밀러: 카메라를 든 여자]
어머니와 같이 VOD로 보았는데, 뭐 평범한 2차대전 소재로 나온 다큐형 영화긴 합니다만, 주인공이 여성 종군사진기자였던 사람의 이야기고 이 사람은 히틀러의 외곽 집과 홀로코스트 수용소까지 찾아가서 사진을 찍었던 사람인지라 어쨌든 역사적으로 의미가 없는 건 아니겠지요.
영화 자체는 수위가 아주 세진 않다고 할 수도 있지만, 분명 자극적인 연출은 꽤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전쟁 묘사 등에서 초반에 방탕했던(?) 케이트 윈슬렛이 연기하는 여주인공이 노출도 많아서 어머니와 봐도 괜찮을까 했었습니다만,
정작 어머니는 '디카프리오 같은 남배우 추하게 늙은 건 아무 말도 안하면서 여배우 늙은 거에 민감하게 구는건 이상하다'는 투로만 이야기 하셨습니다.
어떻게보면 어머니에게 할 말이 많았던 아들 시점이어서, 못난 아들 시점에선 이 영화를 보면서 계속 어머니가 어떻게 반응하시는지 눈치를 보게 되었습니다만, 어머니는 그냥 좋았다고만 하셔서 정작 아들 입장에선 좀 선택을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요ㅎㅎㅎ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타이타닉의 연장선에서 전문직이란 삶을 선택한 여성이 과거 20세기 초중반의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졌었나 생각하게 되는 빡빡한 다큐멘터리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굿 보이]
일단 알려진 대로 인간과 같이 사는 개의 시점에서 보는 호러물 영화인데, 이 영화 내에서 인간은 죽음을 못보지만 개는 인간에게 다가오는 죽음을 느끼는 것인지 정도로 그려져서, 결과적으로는 완전 작정한 '죽음의 신' 부류가 나오는 '오컬트도 아니고, 또 범죄나 스릴러 장르도 아닌 살짝 중간 정도에서 낀 편이라 호러요소는 높지만 개와 인간이 위기를 이겨내는 그런 감동적 이야기는 너무 인간 중심적이 아니냐는 듀나 게시판의 모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개의 관계다 보니 나름 그 관계가 무너질까봐 두려워하는 기분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였다 생각됩니다.
같이 보신 어머니는 그닥 재미없으셨던 모양입니다만, 분명 흥미로운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개와 인간의 미묘한 관계에서 조금이라도 엇나갈 부분은 가급적 배제하고 철저하게 보는 사람의 상상력에 의존하는 식의 이야기였다고 하겠습니다.
[시수2 복수의 길]
전작이 상상을 초월하는 엽기적이다 싶을 정도의 막나가는 날것 액션이었다면, 이번 속편은 전차 갖고 ('걸즈 앤 판처'에서도 안 할) 곡예 액션도 하고 소련군 열차에 실린 ㄹㅋ을 이용한 괴상한 서커스 액션이 이어졌습니다. 원수이자 새로운 숙적으로 등장한 맨 인더 다크의 영감님 배우가 나름 카리스마를 뿜어냈지만 여전히 시수 영감님의 빠와는 무시할 수 업었습니다. 여전히 재미는 있는 영화인데, 내용 전개는 좀 전작보다도 대충 같기도 하고 어쨌든 액션으로 몰아붙이는 영화임은 변함이 없어서 전작을 재미있게 봤음 여전히 볼만한 영화입니다. 그저 이번에는 고향에 목재 갖고 돌아갔으니 집 짓고 잘 살기만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독일군이 철도로 쳐들어오는 것을 두려워한 소련은 러시아 땅의 철도 궤도 규격을 일반적이지 않은 걸로 바꿔서 실제로 독일군은 열차포 같은 걸 만들었음에도 철도를 이용해서 동부전선에서 열차를 이용한 공격과 보급을 하지 못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일시적으로라도 소련이 핀란드를 점령했던 탓인지 소련땅에서 핀란드로 바로 연결되는 철도가 있는 걸로 묘사가 되어서 이게 고증 오류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이 철도 궤도 차이는 [어드밴스드 대전략] 같은 2차대전 소재 게임에서도 나오기도 하는지라, 게임 플레이 중에 어느 쪽으로 플레이하던 동부전선에서는 자기네 나라 규격에 맞는 철도를 새로 깔지 않으면 철도를 이용한 진군이 불가능하게 게임에서 묘사가 됩니다. 어쨌든 우리의 주인공은 철도를 이용한 탈출 방법을 구사하는데 머 영화적 연출로 넘어가야 하겠죠.
아주 무뇌하다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유니크한 액션을 보고 싶다면 한번 볼만한 영화인 것은 확실합니다.
[Des Tiger]
독일 현지에서 티거나 4호 전차 등을 레플리카 만들어서 찍는다고 해서 밀리터리 덕후 사이에선 화제가 조금 되었던 티거 전차를 타던 독일군 중심의 전차전 영화~입니다만…
일단 전차전은 장식이고 티거 전차를 타는 전차장의 심리 싸이코 드라마에 가까운 영화입니다. 고증은 비교적 괜찮다고 생각하고 소련군 KV-100 같은 거랑 붙는 장면도 인상적이긴 합니다만…
내용적으로 이것저것 걸릴 만한 부분이 많아서 이게 진짜 국내에 정식 개봉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와도 추천은 못하겠네요.
사람에 따라서는 전쟁에 회의적인 전차장의 심리 묘사 등등 이 영화의 드라마 자체가 독일쪽의 자기 변명으로 나치와 국방군은 다르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싶을 지경이기도 하고…,
일단 작중에서 나치 SS의 민간인 학살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또 그걸 보는 같은 독일인 군인도 '저 미친 놈들하곤 상종하지 말아야 하는데' 같은 식으로 구는 걸 영화를 통해 보는 건, 직접 나치를 겪은 적 없는 극동 사람에겐 좀 신기하긴 하거든요.
물론 이런 독일의 변명을 보고 직접 피해를 받은 프랑스나 영국은 펄쩍 뛰겠습니다만, 정작 푸틴이 무섭다고 독일의 징병제 변환을 반대하지 않는 현재의 프랑스나 영국 생각하면 "이것들도 노리고 만드는 구나" 싶은 느낌이 드는 극동 K반도국 사람의 시점이란 말이죠. 반대로 고지라-1.0 같은 거 보고 일본국의 변명이라고 펄쩍 뛰는 K반도국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서 미국이나 유럽 쪽에선 '그냥 반전 영화잖아' 라고 이해 못하는 의견도 나올거고요.
그래서 사상이나 상황은 일단 제쳐놓고 이 영화가 전차전을 다룬 전쟁 영화로 어떠냐면, 으음… 못 만든 건 아닌데 생각보다 전투가 적고 비싼 돈 주고 만든 티거나 전차 레플리카 모델 망가질까봐 조심조심하는 티도 꽤 나거든요.
미국에서 브래드 피트 나오던 [퓨리] 같은 영화에 비교하면 이 영화가 조금 딸리긴 합니다. 다만 티거에 있었던 잠수도하 장비를 활용한 '물 속을 달리는 전차' 장면이 있는게 나름 포인트긴 합니다. 실전에서도 거의 나온 적 없는 티거의 잠수 장비를 볼 수 있는 아마 유일한 영화 아닐까 싶긴 합니다. 딱 그게 이 영화의 존재의의일 수도 있겠습니다. (내용 까발림이 되서 말할 수 없지만, 결국 이 영화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티거 전차장이 죽기전에 꾸는 주마등 같은 내용이거든요. 그래서 막판에 분위기가 좀 무너진다는 느낌도 나고요.)
하여튼 요즘 세계 정세를 보면 극우화 까지는 아니더라도 팔이 안으로 굽는 나라들이 너무 늘어나고 있어서 좀 이기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트럼프 하는 짓보면 진짜 히틀러 죽고 1년 뒤에 태어난 트럼프가 히틀러의 전생 아니냐 소리를 피할 수 없는 꼴이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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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대홍수] 같은 급격한 장르 전환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여튼 갑자기 SF로 급선회(?)하는 장르 물 애니메이션들이 조금 떠올라서 간단히 적어 봅니다.
[아이코 인카네이션]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애니입니다. 완성도에 비해서는 주목을 못 받았다 싶습니다만, 어쨌든 2035년이라는 근미래(?) 시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주인공인 소녀 아이코가 다니는 학교에서 시작해서 SF가 되는 이야기다~ 정도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오프닝만 봐도 아 이거 작정하고 SF겠구나~라고 바로 알수 있기 때문에, 사실 장르 갖고 사기치는 애니는 아니긴 합니다만 (허허) 일단 일상에서 갑자기 벌어진 재난에서 나름 시리어스한 SF로 이어지는 이야기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애니라고 하겠습니다.
[영원한 황혼]
이것도 근미래인 2029년에 시작해서 좀더 시간이 진행하면서 SF로 넘어가는 장르 애니인데, '일단은' AI와 로봇 기술 등 기타 과학 기술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라서 나름 현시대성이 있는 애니로 시작했다가 2화에서 바로 확 분위기가 바뀌는 애니라고 하겠습니다.
작중 내용적인 부분에서 이런저런 이것저것 시리어스한 내용의 코드들을 막 던지지만 주제적으로는 '인간이 만든 것이 인간성을 갖는 현상' 같은 것에 대한 생각이 아닐까 정도입니다. 사실 미소녀 터미네이터들이 여럿 나오는 이야기라고 줄여 말해도 되긴 됩니다만 ㅎㅎㅎ
[종말 투어링]
이 쪽은 사실 그냥 제목에 내용이 다 나온 셈입니다. 대체 뭐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멸망한 지 한참 뒤의 일본에서 벙커에 숨어살던 여자아이 둘이 벙커를 나와서 바이크를 타고 황폐화된 일본을 바이크 투어링이랍시고 돌아다니는 이야기입니다.
시리어스한 SF라기보다는 그냥 멸망 후를 가상하고 꾸민 SF코드 여행물 쪽인데, 이런 쪽 치고는 별 내용은 없어보여도 나름 코드가 맞는 사람이라면 삘 받는 부분이 있습니다.
황폐화된 일본의 아키하바라 라던가 F1 서킷에 가는 부분이라던가, 애니 마지막화 부분에서 벙커에 살던 시절 이야기 나오는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울컥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여담으로 라프텔이나 왓챠 등의 스트리밍 사이트에도 있던, 1979년의 원조 [기동전사 건담]의 한국어 더빙판이 1월 말에 판권 만료로 사라지게 됩니다.
Btv에서도 사라질 것 같은데, 사실 저는 이미 몇번 돌려본 물건이지만 한국에서 정식으로 볼 구멍이 없어지기 전에 한번 더 챙겨보기는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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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연초에는 또 새로운 애니와 드라마가 시작되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이미 검증된 흥행작인 [장송의 프리렌] 2시즌이나 [최애의 아이] 3기 등이 연초에 나올 예정이고, 올해에는 [책벌레의 하극상] 애니도 새로운 시즌이 나올 예정이라 그 쪽도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개인적인 추천작 하나를 적어봅니다.
[위국일기]
일본 여성향 만화 원작의 애니입니다. 사이가 안 좋아서 소원해졌던 언니가 갑자기 사망해서 죽은 언니의 딸을 돌보게 된 여자 작가와, 얼굴도 모르던 이모의 집에서 살게 된 여고생의 이야기입니다.
작화보다 인간관계나 내용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인상적인 애니라는게 1화의 감상이었고 일요일 밤엔 이 애니를 보고 자야 되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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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회원 리뷰 게시판에 Q님이 중국의 특촬 히어로 영화 [인프라맨]의 리뷰를 올리셨는데, 서양 쪽에서 블루레이가 새로 나왔나 보더군요.
저는 '인프라맨'은 과거 셀레스티얼에서 나온 중국판 DVD하고 국내 출시된 한국어 더빙판 VHS비디오 테이프를 갖고 있는데, 사실 화질면에서는 DVD로도 그럭저럭 만족스럽지 않나 싶기도 해서 블루레이까지 살 생각은 안 들었지만, 나름 블루레이 펌프질이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블루레이를 산다면 영어 자막이 들어간 쪽보다는 일본어 자막이 들어간 일본판 블루레이를 찾아보겠네요. 저는 아무래도 영어보단 일본어가 보는 데에 조금 더 익숙하기 때문에 ㅎㅎㅎ
하여튼 늦었지만 새 해 다들 복 많이 받으시고요.
:DAIN_
P.S. : 안성기 배우를 비롯하여 작년에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도 늦은 새해 인사와 함께 빕니다. 다들 좋은 곳에 가셨기를 기원합니다.
게시판에 리 밀러 영화를 본 사람이 저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반갑습니다. 알고보니 모자관계에 관한 영화기도 해서 어머니와 같이 보셨으면 또 느낌이 다르셨겠네요. 보고 나니 영화 배경인 2차 대전 당시 유럽 상황을 잘 아는 분들에게 더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자 부족으로 고생하는 런던이나 해방이 막 되어서 정신없는 파리, 전쟁은 끝났지만 아직 상황 정리하려면 먼 독일 상황 같은 걸 꼼꼼히 보여주었는데 제가 뉘앙스를 다 파악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런 실화 기반 영화가 빠지기 쉬운 사실만 나열하는 뻣뻣한 느낌의 "다큐" 쪽은 아니고 적당히 뻥도 좀 섞어가면서 아슬아슬하게 무난한 재미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게다가 타이타닉에서 미국인이 된 케이트~가 전장에 갈 방법을 찾다가 "나는 미국인이었어" 하고 외치는 건 거의 배우 개그의 영역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개인적으론 무난하게 볼수 있었습니다만, 어머니 쪽에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허허허 :DAIN_
제가 '기묘한 이야기'에 대해 좀 투덜거리는 글을 적긴 했지만 이만큼 길게 이어오면서 또 그만큼 배배 꼬이게 만들고 그 와중에 캐릭터는 잔뜩 추가해 놓은 이야기를 이 정도로 깔끔하게 끝맺은 건 거의 초능력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훌륭했어요 더피 형제님.
전에도 말씀드린 적 있지만 다인님 어머니께선 정말 멋진 분이신 것 같아요. 되게 절묘한 말씀을 자주 해주시는 듯. ㅋㅋㅋ
'굿 보이'도 '시수' 시리즈도 다 처음 정보를 접했을 때부터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작품들인데 사람의 게으름이란 게 이렇게 무섭습니다... 하하; 이제 방학을 해서 바쁘다는 핑계도 없으니 슬슬 챙겨 봐야 할 텐데 그간 '방학하면 봐야지!' 라며 쌓아 둔 작품들의 리스트가 이미 미션 임파서블이 되어 있어요. 누가 1년치 연봉을 쥐어주며 무급 휴직 1년 해 보라고 해주면 평생 충성을 바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소속 국가의 파워 차이가 있어서 트럼프의 포스에 밀리고 있지만 일본 총리도 요즘 정말 엄청나더라구요. 그 인간의 행태보다 더 무서운 건 그런 짓거리를 80~90%가 지지해주는 그 나라 사람들과 분위기구요. 대체 누가 역사는 진보한다고 그랬답니까... orz
아래 적어주신 애니메이션들 중에 제가 보긴 커녕 제목만 아는 작품 조차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서 제가 참 이쪽 컨텐츠에 무심해진지 오래였구나... 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ㅋㅋ 이제와서 다시 열심히 찾아 보는 사람이 되긴 어려울 테니, 말씀해주신 기동전사 건담이나 한 번 봐야겠네요. 사실 더빙판으론 한 번도 본 적이 없거든요.
다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하하.
솔직히 저는 근래 한국 드라마에 대해선 아무런 매력을 못 느끼지 못하게 되어버려서 좀 곤란하다 싶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모범택시 같은 것도 보고 그러시지만 저는 한국 드라마들 대부분이 템포에만 신경쓰다가 내용의 강약강을 못 맞추고 그냥 막 나온다는 인상만 남게 되었달까요. 기묘한 이야기는 나사풀리고 좀 방만한 느낌이지만 그게 여유롭게 보이는 지경이라서요.
사실 현실에선 아들과 어머니가 둘 다 묘하게 삐뚤어진 성격이라서 서로 비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허허허)
평성 가메라 시리즈는 유투브에 무료로 올라와있는 것도 있으니 빨리 보시길 바랍니다 (뻔뻔)
한국의 모 정당 지지자들과 그들의 중심이 되는 극우들에 대해서 조갑제가 맞는 말을 하는 지경인 상황인지라 참 거시기합니다.
뭐 지금 일본은 애니나 뭐나 일단 질과 상관없이 양으로 많이 찍고 있는 걸로 밀어붙인다는 느낌도 없지는 않으니까요. 원조 기동전사 건담 더빙판은 근래 잘 나온 편입니다. SEED더빙판을 보기 힘들게 된게 아쉬울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요. 장송의 프리렌도 더빙판이 있으니 그 쪽도 아이들과 함께 보시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게시판의 여러분들 모두들과 새해에도 좋은 의견 교류가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새해 되세요~ :DAIN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