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바낭] 호킨스 안녕. '기묘한 이야기' 최종 시즌 잡담입니다

 - 파트 1, 2로 나누어 공개됐지만 전 한 번에 몰아 봤구요. 에피소드 8개에 편당 1시간 정도. 마지막 에피소드만 두 시간이 조금 넘어요. 스포일러는 딱히 없도록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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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캐릭터들을 다 (엄밀히 말해 셋 정돈 빼야겠군요) 챙긴다는 것이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장점이자 애매한 점이었습니다.)



 - 이전까지의 줄거리 같은 걸 적다간 몇 페이지를 적어도 모자라겠죠. ㅋㅋㅋ 그냥 시즌 4에서 베크나를 날려 버리면서 사태가 일단락 된 듯 했던 호킨스에 대략 1년 정도 시간이 흐르고. 그동안 주인공 멤버들은 어떻게 살고 있었나... 를 좀 보여주다가 다시 이상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최종 결전을 벌이고. 그런 겁니다. 더 설명할 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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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이 너무 많으니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쪼개져 움직이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심지어 클라이막스 결전에도 몇 명은 따로 빠져 있어요.)



 - 일단 먼저 말해두는 것이 좋겠다... 싶은 부분이 말입니다. 저는 이 시리즈는 시즌 3에서 끝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거기에서 충분히 깔끔한 해피엔딩으로 맺을 수 있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달려가던 이야기였는데 막판에 전혀 맘에 안 드는 방향으로 꼬아 버렸고. 그래서 시즌 4에선 다 끝나가는 줄 알았던 이야기에 새로운 떡밥 같은 걸 마구마구 넣어서 부양(?)을 하고. 그 떡밥들 회수를 핑계로 한 시즌이 더 나와 버리고...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물론 우리 위대하신 더피 형제님들에겐 처음부터 깊은 뜻이 있었겠습니다만 그건 일개 시청자인 제가 알 바가 아니구요!!! ㅋㅋㅋ 그냥 그렇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시즌 4는 신규 캐릭터 에디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좀 사족처럼 느껴졌고. 그래서 이번 시즌 5는 정말 의리 & 의무감으로 봤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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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제게는 '이누야샤'의 나라쿠 같은 분입니다. 이제 하나도 안 흥미로우니 그만 좀 설명해줘도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계속;)



 - 그래서 요 시즌 5에 대해서 말하자면... 일단 좋은 점부터 말하자면요.


 그동안 이 시리즈를 쭉 따라오며 주인공 캐릭터들에 정을 찐하게 붙여 버린 사람들을 위해 정말 물 샐 틈 없이 서비스를 해주는 시즌입니다. 특히 그동안 팬들이 좋아하고 재밌어했던 관계들,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다 극진하게 챙겨줘요. 낸시-스티브-더스틴, 일레븐-마이크-윌, 루카스-맥스 등등 정말 그 무엇도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해주겠다! 라는 의지가 돋보이고 그러니 팬들 입장에선 훈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도 책임감 있게 다 끝을 맺습니다. 베크나, 마인드 플레이어, 뒤집힌 세계와 일레븐을 뒤쫓는 군대와 과학자들 등등. 모든 것들의 모든 것이 (거의) 다 밝혀지고 또 마무리가 돼요. 그렇게 이야기를 다 맺어 놓은 후에는 무려 40여분에 달하는 장대한(?) 에필로그가 따라 붙어서 끝! 끝이야!! 끝이라고!!!!!! 하고 강조를 해주고요. 하하. 이 정도면 넷플릭스 개국 공신다운 대접임과 동시에 참으로 철저한 책임의식이고 또 팬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죠. 여러모로 참 모범적인 마무리 시즌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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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병풍이었던 홀리를 주연급 비중으로 격상시키고 단독 드라마도 챙겨주는 자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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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커플링(?)들 챙겨주는 거야 당연하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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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러다가 엘의 존재감이 확 떨어져 버리는 부작용이... ㅋㅋㅋㅋ)



 -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던 부분도 이것저것 있었습니다.


 일단 이 시리즈의 세계관이란 게, 애초에 좀 허술하잖아요? 근데 그걸 몇 시즌 동안 우려 먹으면서 그 안에 반전을 넣고 또 반전을 넣고 또 새로운 캐릭터를 던져 넣은 후에 그 캐릭터를 이용해서 또 새로운 진상을 밝히고 그 다음엔 또 새로운 집단이 등장하고 더 센 빌런이 등장하고... 이런 식으로 이어온 건데요. 이러다 보니 매번 새로운 설정이 나오고, 설정 속에 설정 속에 설정... 이런 게 이어지면서 이야기가 굉장히 오타쿠스러워집니다. 현실의 이야기란 느낌이 점점 멀어져가 버리는 거죠. 그리고 이번 시즌이 최종 시즌이니 당연히 그 정도가 가장 심해지겠고.


 또 위에 적은대로 캐릭터별 서비스 장면들이 잔뜩 들어가는데 또 이렇게 누구의 과거지사, 새로운 설정, 반전 이런 게 빼곡하게 들어차다 보니 할 말이 지나치게 많아집니다. 그래서 완급이란 게 없어요. 그런 걸 조절해 볼만한 여유 공간이 없으니까요. 시작부터 끝까지 액션으로든 드라마로든 설정 설명 연설으로든 이야기가 쉴 틈도 빈 틈도 없이 빡빡하게 굴러가서 이틀 동안 쭉 연달아 달리던 저는 지쳐 버렸습니다. ㅋㅋㅋ 막판엔 정말 될대로 되라지라는 기분...


 마지막으로... 좀 쌩뚱맞은 부분인데요. 주인공들이 사람을 너무 많이 죽여요(...) 뭐 당연히 다 악당들, 그러니까 주인공들을 뒤쫓는 군인들이긴 한데요. 그래도 너무 많이 죽이니 이게 맞나... 싶더라구요. 다들 나이는 먹었다지만 그래봐야 극중에선 아직 고등학생이고. 또 이게 귀염뽀짝 초딩들로 시작한 얘기잖아요. 괴물 때려 잡는 거야 그러려니 하지만 아무리 악당이라 해도 살인은 좀; 이거 꿈과 희망의 어린이-청소년 모험극 아니었냐구요!!!! 진작부터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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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노나 라이더가 이 작품 후로 또 이런 인기작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수 있을까요. 소싯적 팬심으로 일단 응원은 해보겠습니다. ㅋㅋ)



 - 어쨌든 뭐.

 어차피 초인기 시리즈의 대단원, 마지막 시즌이니까요. 쭉 봐 오신 분들은 결국 보실 것이고 안 보시던 분들은 안 보시겠죠. 그러니 추천 같은 건 의미가 없을 것이고.

 그렇게 배배 꼬고 질질 끌어가며 길게 이어 온 이야기... 라는 걸 생각할 때 굉장히 깔끔하게 잘 맺었습니다. 그 많은 캐릭터들 하나도 빠짐 없이 알뜰하게 챙겨준 것도 대단했고요.

 그래서 팬들 입장에선 좋아할만한 시즌일 수 있겠다 싶었구요. 다만 완성도를 놓고 본다면... 흠 잡을 데가 많긴 합니다. ㅋㅋ 그런 거 신경 쓰지 못하게 하겠다는 듯이 마구 몰아치는 시즌이고 상당히 먹히긴 하지만, 그래도 보다 보면 '읭??? 진심이야?'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이런 건 좀 아쉬웠네요.

 그러니까 뭐, 보실 분들 보시면 됩니다. ㅋㅋ 다만 너무 몰아서 달리진 말고 조금씩 보시는 쪽을 추천하겠습니다. 지치더라구요... ㅋㅋㅋ 끝이에요.




 + 근데 이 캐릭터 저 캐릭터 다 챙기다 보니 좀 황당해진 것이... 일레븐의 비중이 가장 작습니다!!! ㅋㅋㅋㅋ 아니 얘 주인공 아니었나요. 뭐 사실 처음에도 일레븐을 중심으로 뭉친 초딩 클럽이 주인공에 가깝긴 했지만요. 그래도 정말로 일레븐의 활약이 적어요. 그나마 나오는 장면들도 일레븐과 함께 있는 짐, 일레븐과 함께 있는 마이크가 중요하지 일레븐은 그닥 중요하지도 않고 심지어 액션도 평범한 인간 캐릭터들보다 덜 합니다. 허허;;



 ++ 누가 뭐래도 윌을 아끼던 분들에겐 정말 최고의 시즌이라고 해야겠죠. ㅋㅋㅋ 덤으로 로빈 캐릭터가 윌과 계속 붙어다니며 비중을 확보하는 식이었는데요. 참 절묘하게 잘 엮었다 싶었네요. 그런(?) 분량이 너무 격하게 많지 않나... 라는 생각도 가끔 들었지만 이 시리즈 내내 작은 비중으로 가장 큰 고생만 하던 캐릭터가 윌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적절한 보상이었던 듯 싶구요.



 +++ 더피 형제는 이 드라마 덕에 Running Up That Hill 이 지구적으로 인기를 끈 게 되게 뿌듯했나봐요. 이번 시즌에 정말 격하게 자주 들려서 나중엔 들릴 때마다 웃었습니다. 



 ++++ 스포일러 구간인데요. 워낙 복잡하니 정말로 '결말만' 간단 정리하고 끝냅니다.


 베크나의 최종 목표는 외계의 존재들이 굴러다니는 마인드 플레이어의 세상을 호킨스와 충돌 시켜서 하나로 합쳐 버리는 것이었구요. 인간들 입장에선 우리들 사는 세상이 데모도그 같은 게 날뛰는 괴상한 곳이 되어 버리는 것이니 사실상 지구 멸망 같은 거죠. 그래서 인간들 입장에선 하늘 위에 떠 있는 그 세상이 하강하는 와중에, 미리 높은 첨탑에 가서 대기하다가 후다닥 올라가서 속도전으로 베크나를 찾아내 처치해버리자. 라는 계획을 세우는 주인공들이구요. 어찌저찌해서 그 작전은 성공, 베크나는 주인공 모두(!)에게 베이고 찔리고 불타고 두들겨 맞고 등등을 하다가 빈사 상태가 되고. 전투력이 0이라 그간 구경만 하고 있던 윌 엄마, 위노나 라이더가 마지막으로 입장해서 도끼(!!)를 휘둘러 목을 베어 확인 사살을 해 버립니다.


 이후엔 뭐 C4 폭탄 좀 준비해서(음?;) 어찌저찌한 시스템을 폭파 시켜 마인드 플레이어의 세상을 아작 내 버리고 이걸로 완전히 막을 내리는 게 계획이었거든요. 근데 폭파 카운트 다운이 진행되는 동안 외계에서 지상으로 탈출한 주인공들이 곧바로 군인들에게 잡혀 버려요. 이 군인들은 일레븐, 엘을 붙잡아서 그 피를 쥐어짜내고 그걸로 초능력자들을 양성하는 게 목적이었구요. 자기가 멀쩡히 살아 있으면 정부와 군인들이 영원히 자길 잡으러 다닐 것이고 그러다가 자기 친구들도 다칠 것이다... 라는 걸 피하고 싶었던 엘은 저쪽 세상과 이쪽 세상의 경계에 서서 주인공들을 바라보다가 폭발에 휘말려 사라집니다.


 대략 18개월 후. 우리의 어린이(였던) 군단이 고등학교 졸업을 하게 되구요. 더스틴이 졸업생 대표로 서서 감동적 연설을 하다 말고 꼰대 교장 엿먹어라! 이 쓰레기 같은 학교 같으니!!! 같은 소릴 외쳐서 졸업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듣네요. 그리고 이들보다 몇 살씩 더 먹은 낸시, 스티브 등등은 자기들끼리 모여서 맥주 한 잔 하다가 '새로 사귄 친구들도 좋지만 여기 이 멤버들같진 않아!' 라며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모임을 갖기로 하네요. 멤버 하나하나가 뭘 하고 지내고 있는지 시시콜콜 다 나오지만 저는 생략. 낸시는 당연히 조나단과 잘 되겠죠?


 마지막은 시리즈가 시작되던 그 때, 멤버들이 모여서 D&D를 하고 놀던 지하실입니다. 일레븐을 제외한 졸업생 멤버들이 모두 모여 게임을 하구요. 이때 게임의 결말을 반영해서 마이크가 자기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를 말해요. 엘은 죽은 것이 아니라 이번 시즌에 컴백해서 잠시 같이 활동했던 언니(?)의 능력으로 죽은 척을 한 거다. 지금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을 거다. 대충 이런 거구요. 이야기를 마친 마이크 & 모든 친구들이 눈물 뚝뚝 오열하며 차례로 한 명씩 지하실을 나가요. 그리고 이번 시즌에 주인공급으로 활약했던 마이크의 동생, 홀리와 친구들이 대신 그 자리로 가서 D&D 게임을 시작합니다. 이걸로 끝!

    • 말씀하신대로 끝냈어야할 딱 시즌 3까지만 겨우 팔로우 했읍니다. 그 이상은 힘들더군요. 
      가장 걸림돌은 전개가 너무 느려요. 그리고 이런 시리즈는 팬심으로 봐야하는데 몰입 할만한 캐릭터도 없었구요.
      넷플릭스의 개국공신임에든 틀림없죠. 폭스 네트워크로 치자면 엑스 파일이나 심슨스 같은 쇼인데..
      호감이 갔던 캐스트로는 위노나 라이더, 로빈 과 맥스 역의 배우들이 기억에 남는군요.
      혹시 시즌 4 건너뛰고 마지막 시즌 5만 시청하면 좀 무리겠죠? 
      • 저는 좋아하는 캐릭터들은 있었는데 그냥 시즌 4가 저를 지치게 만들더라구요. ㅋㅋㅋ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현재 진행중인 드라마를 기다리고 기다려서 다음 시즌 시청 시작할 때마다 이전 시즌 내용을 반 이상 까먹고 보는 사람인데요. 이번 시즌 시작할 때도 역시 '내가 시즌 4를 보긴 했던가!!?' 라는 기분으로 난감하게 봤습니다만. 뭐 그렇게 대충 봐도 결국 중요한 내용은 다 따라가게 되긴 합니다. 시즌 4는 스킵하고 싶은데 결말은 보고 싶다... 라면 어디서 영상이든 텍스트든 요약본 하나 찾아 보시고서 마지막 시즌을 보셔도 크게 나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다 보시는 게 모범 답안이겠지만요... 하하;

    • 막판에 좀 처진다 싶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봤습니다. 저도 캐릭터들 챙기는 부분이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이 맥스가 재등장해서 역할을 해 주는 것이 제일 좋았고, 윌의 커밍아웃을 피날레 속에 녹여낸 것도 적절했다고 봅니다. 머레이로는 어른 감초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과학 선생님이 등판한 것도 흥미로웠고요. 생각해보니 우리편은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반대편은 머릿수만 많지 인물이 너무 딸려요. 린다 해밀턴이 능력있는 군대 상사로 분위기는 잡았는데 사연이 부실해서 아쉬웠네요.

      • 저는 맥스는 당연히 반드시 컴백할 거라 믿었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친구들이랑 떨어져서 활동하는 게 아쉬웠구요. 윌의 커밍아웃은 뭐 그냥 이 시리즈의 실질적 클라이막스 장면이 되었죠. 거기가 진짜 클라이막스고 이어지는 기나긴 배틀은 걍 의무방어전 같았달까요. ㅋㅋ 그동안 윌이 분량도 못 챙기는 비운의 캐릭터였다는 걸 생각하면 참으로 감개가 무량한 시즌이었어요.




        우리편은 너무 많아서 문제일 정도였고 반대편은... 누가 나와도 착착 죽어 나가다 보니. ㅋㅋㅋ 린다 해밀턴은 좀 배우 낭비 같았습니다. 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 굳이 린다 해밀턴을 모셔다 놓았으니 좀 더 폼나게 활용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실상은 걍 흔한 빌런 #24 같은 느낌이라서 슬펐네요.

    • 저도 시즌3이 깔끔했다고 생각합니다 ㅋ


      근데 시즌4에서 다시 억지로 끈거 치고는 시즌5 마무리는 괜찮았던거 같아요


      이렇게 질질 끄는 시리즈 중에서는 역대급으로 잘 마무리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시즌4까지 병풍 같았던 조연들 모두 챙겨주는게 좋았습니다)


      번외로 저는 낸시-조나단은 마지막 장면에서 서로 연인같은 느낌이 아니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끝난거 같이 느껴졌는데... 제가 놓친 부분이 있었나요?ㅠ

      • 맞아요. 시즌 4에서 거의 리부트 수준으로 이야기를 마구 확장하길래 '이게 시즌 하나만 더 내서 정리가 된다고?' 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이 정도로 멀쩡하게 해내다니 어쨌든 능력자들은 맞구나... 싶었어요. ㅋㅋ




        아. 듣고 나서 생각해 보니 그런 분위기가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저는 그 전에 그 구구절절 길게 이어졌던 어떤 장면 때문에 이후로는 당연히 둘이 잘 될 거라 생각해 버렸습니다. ㅋㅋ

    • 재밌게 본 시리즈이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각 시즌의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는다는게 제일 큰 단점이었죠ㅋㅋㅋ 뭘 자꾸 덧붙이고 막 그래!!! (저 혼자만 바라는 기능인) 시리즈 내 랜덤 플레이 기능이 생긴다면 모를까 다시 볼 엄두 같은거 전혀 생기지 않는!!!ㅋㅋㅋㅋ

      저도 죽어나가는 군인들 보면서 ‘원래 이렇게 막 죽였나?’했어요. 린다 해밀턴님 분량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고요.

      뭐 그래도 제가 더 늙기 전에 마무리 해준게 어디냐. 싶어요. 이제 이렇게 몇년씩 끌고가는 시리즈는 못 볼 거 같습니다ㅋㅋㅋㅋ

      글 잘 읽었어요!!
      • 정말로 뭐가 계속 추가되고 또 추가되고 그러니 시즌 5를 시작하면서 이전 시즌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도 굳이 확인해 보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ㅋㅋㅋ 게다가 그런 새로운 내용들 중 반 이상은 그 시즌에서 끝나 버리니 더더욱...;




        맞아요. 그나마도 엘과 호프만 죽이고 다녔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나중엔 갑자기 낸시까지 동참해서 좀 벙쪘습니다. ㅋㅋ 린다 해밀턴은 정말로 아쉽구요. 이럴 거면 굳이 뭐하러! 아무나 시켜도 아무 차이 없는 무매력 빌런이더만!!




        만약 새로운 재미난 시리즈 하나가 시작돼서 '기묘한 이야기'의 세월만큼 또 이어진다면 끝날 때 쯤엔 제가 환갑 잔... (쿨럭;;)


        나이 먹는다는 게 참 다방면으로 슬프다는 걸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하하.

    • 근데 또 저같은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엄청난 팬에게 시즌4가 엄청난 시혜(?) 였습니다 껄껄껄껄 (완성도와는 별개로 제일 재미있게 본 시즌...)


      게다가 베크나의 정체에 대한 후반부 설명이나 배우의 연기도 꽤 좋아서 그간 나이트메어를 인용한 영화/시리즈 중에서도 플롯과 빌런의 카리스마를 잘 쌓아올린 축에 속하지 않나 싶어요!


      (말씀하신 케이트 부시 노래, 그리고 그 노래와 관련된 장면이 엄청난 인기를 얻은 것과 별개로요ㅎ)




      이번 시즌은 전반부에서 맥스의 재등장, 윌의 각성 같은 장면들이 엄청난 팬서비스였던 것 같고


      중간에는 뭔가 설렁설렁 대충 넘어가는 부분이 꽤 있었지만


      마지막 2시간짜리 에피소드에서 적당히 열린 결말로 아름답게 마무리해줘서 그래도 더피 형제의 내공을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ㅎ

      • 하긴 시즌 4 공개된 후에 나이트메어와 비교하는 글들을 여기저기서 많이 본 기억이 있는데요. 불행히도 전 그 시리즈를 너무 어렸을 때 부분적으로만 봐서 거의 캐치하지 못했습니다. ㅠㅜ 이렇게 말하고 나니 정말 나이트메어 시리즈 정주행을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요... 왜 21세기 한국은 나이트메어에 관심이 없을까요. 흑흑.




        전 맥스가 당연히 부활할 거라 생각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다 보고 나서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니 원래 제작자님들 계획은 시즌 4 엔딩에서 그냥 맥스를 죽게 하는 거였다고요? 허허. 이 양반들이 무슨 끔찍한 생각을 했던 겁니까. ㅋㅋㅋ 스티브와 맥스 없는 기묘한 이야기 따위 제겐 의미 없다구요!! ㅋㅋㅋㅋㅋ




        맞아요. 이 정도 팬 많은 장수 시리즈가 엔딩에서 이렇게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는 건 미덕으로 봐야겠죠. 전 화끈한 해피 엔딩을 선호하는 터라 엔딩은 좀 아쉬웠지만, 이 정도면 마블 영화들에서 '엔드 게임'이 차지하는 위치 정도로 충분히 인정 받을만 한 멋진 마무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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