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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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모 블로거 평 

“Jim Jarmusch’s latest film “Father Mother Sister Brother” is as dry, humorous, and touching as you can expect from him. As doling out its three different stories loosely connected with each other via several recurring story elements, the movie thoughtfully and sensitively explores complicated family relationships, and the result is definitely one of the most engaging works from last year.”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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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해피 포에버]

 일본 영화 [슈퍼 해피 포에버]는 제게 전반적으로 좀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후반부에 가서 숨이 트이긴 하지만, 전반부에서 남자 주인공의 답답한 찌질함을 견딜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완전 시간 낭비는 아니지만 추천하기가 망설여집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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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포츈]

[굿 포츈]은 어느 정도 재미있긴 하지만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사회계급 불평등을 갖고 경쾌한 코미디를 하려는 건 이해가 가지만, 결과물이 그리 뼈있는 풍자는 아니거든요. 하여튼 간에 키아누 리브스가 여전히 그 특유의 얼빵한 코미디 연기를 잘 한다는 걸 볼 수 있는 게 본 영화 최대 장점이니 관심 있으면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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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모 블로거 평

“Japanese filmmaker Yasuo Furuhata’s 1999 film “Poppoya” is the story of one dedicated railway station master. While he has simply devoted himself to his menial occupation for more than 20 years without much complaint at all, he has also kept a lot of personal feelings to himself just for doing his professional duty day by day, and the movie is often poignant as gradually revealing his humanity along the sto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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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선샤인]

[마이 선샤인]은 [나는 예수님이 싫다]로 장편 영화 데뷔한 일본 감독 오쿠야마 히로시의 신작입니다. 아이스하키 하다가 피겨 스케이팅에 관심을 두게 된 어린 소년의 이야기이니 은근히 [빌리 엘리어트]가 연상되지만, 영화는 꽤 짧은 시간 동안 이야기와 캐릭터를 건조하고 느긋하게 굴려가고 있더군요. 이 때문에 좀 실망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감독의 또다른 흥미로운 작품인 건 분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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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 해라]

모 블로거 평

“On the whole, “Breathless” still feels young and spirited just like many other great films such as Orson Welles’ “Citizen Kane” (1941), and it will surely take you back to the time when Godard was really cool and interesting. I still have reservation on most of his later films including “Goodbye to Language” (2014), but he did contribute a lot to cinema at least when he was young and wild, and we can still appreciate th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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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일본 영화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의 포스터를 보고 흔해 빠진 밑바닥 청춘 힐링물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조직의 쓴맛을 보여주는 사회 범죄 장르물에 더 가까웠습니다. 여전히 전반적으로 익숙한 장르물이지만, 이야기와 캐릭터를 성실히 굴려가면서 흥미와 긴장감을 유발하니 상영 시간은 잘 흘러가는 편이었습니다. 예상과 달랐지만, 생각보다 몰입이 잘 되는 수작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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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낯선]

모 블로거 평

“Jim Jarmusch’s 1984 film “Stranger Than Paradise” is quite dry to say the least. On the surface, nothing much seems to be happening among its main characters, and the movie simply seems to be leisurely rolling along with its deliberately shabby minimalistic mood, but it is also somehow funny and poignant thanks to its offbeat low-key humor and sensitivity.”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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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모 블로거 평

“Mike Figgis’ 1995 film “Leaving Las Vegas is still superlative for many good reasons. At first, its two lead characters seem to be more or less than familiar archetypes, but the movie elevates them as depicting their love story with a lot of human qualities to engage and then move us. In the end, you will not forget them at all after they eventually reach the inevitable ending of their love story.”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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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밤의 여행자들]

연말에 해외 휴가 여행 떠난 탓에 챙겨 보지 못한 프랑스 영화 [파리, 밤의 여행자들]을 지난 주에 뒤늦게 챙겨봤습니다. 이야기와 캐릭터가 좀 평탄하지만, 좋은 연기와 분위기 등 여러 장점이 있으니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더군요. 처음에 어느 정도 인내심을 가져야 하지만, 이를 느긋하게 따라가다 보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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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 [광장]은 쌀쌀한 겨울날의 평양을 배경으로 한 꽤 우직한 멜로드라마입니다. 이야기와 캐릭터는 꽤 단순한 편이지만, 두 주인공 간 로맨스의 절박함은 싸늘하고 험악한 이야기 배경 속에서 더 극적으로 다가오고 있고, 영화는 여기에 여러 좋은 시각적 순간들을 곁들이지요. 최근 들어서 양질의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는데, 이 작품도 그 중 하나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


P.S. 예, 보면서 “이 녀석 그 놈의 사랑 때문에 정말 가지가지로 민폐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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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아멜리]

메일리스 발라데와 리안 조 한의 애니메이션 영화 [리틀 아멜리]는 벨기에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자전적 소설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세 살 벨기에 소녀 주인공의 성장기인데, 원작은 어떤 지 모르지만 영화는 특수하지만 보편적이고 한 성장담을 수채화 풍의 셀 애니메이션으로 아름답게 그려가고 있고, 그건 정말 극장에서 한 번 볼 가치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매력과 스타일로 많이 보상되는 편입니다. (***)


P.S. 이리하여 외교관 관련 애니메이션 영화 두 편을 연달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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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립]

조 카너핸의 넷플릭스 영화 [더 립]은 꽤나 전형적인 경찰 액션 스릴러입니다. 도입부만 봐도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뻔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할 일은 다 하는 가운데 꽤 빵빵한 출연 배우들이 있으니 시간은 어느 정도 잘 흘러갔습니다. 그럭저럭 볼만 했지만, 넷플릭스 공산품 평균 수준을 좀 넘는 편이니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보셔도 될 것입니다. (**1/2)


P.S.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같이 나온 걸 보면 [굿 윌 헌팅]이 거의 30년 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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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랜드 엠파이어]

모 블로거 평

“David Lynch’s 2006 film “Inland Empire” is still capable of alternatively baffling and dazzling me. Although I already watched it a couple of times, I am still not so sure about what it is exactly about, but my eyes and mind somehow got engaged in how it is about during my recent viewing despite its rather long running time (179 minute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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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스토리]

모 블로거 평

“David Lynch’s 1999 film “The Straight Story” shows Lynch at his most sincerely heartfelt. While many of his works are filled with dark, strange, and disturbing surrealistic elements, there is also a considerable amount of sincerity which sometimes seems to you as corny and clichéd as a piece of cheery pie and a cup of black coffee as shown from “Blue Velvet” (1986) or his cult TV series “Twin Peak”. With the gently sincere and haunting sensibility of “The Straight Story”, he demonstrates here that there has indeed been heart behind his darkly wild style and imagination from the very beginning of his filmmaking career, and this modest but special film can be regarded as an important artistic breakthrough as much as his subsequent film “Mulholland Drive” (2001).” (***1/2)


    • 이번에 올리신 글을 보니 정말 옛날 영화의 붐업 시기임이 느껴집니다. 애니메이션 두 편에 호기심이 생기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순간 이번 '누벨바그'에 별 네개를 주셨나 깜짝 놀랐는데 원작 '네 멋대로 해라' 였군요. '광장'도 좋게 평가하시는 걸 보니 정말 최근 국내산 애니메이션이 양질로 다 발전했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 '광장'은 평가 좋은 것도 대단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극장용으로 만들어 개봉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대단해 보입니다. 흥행도 잘 되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저도 안 보러간 사람으로서 할 말은 없구요(...)

    • 극장 영화 중에 몇몇 전혀 들어 본 적이 없는 영화인데 뭔지 찾아볼 여력이 없어서 넘어가고 있었는데 다 일본 영화였군요. 고전인 '철도원'은 챙겨야지 생각했는데 벌써 놓친 것 같고요. 아바타3가 극장을 점령해서 그런지 요즘엔 모르는 소품 영화와 재개봉 고전 영화만 극장에 남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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