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먹이 이야기) 제사상의 만두
- 명절 연휴가 시작 되었네요.
- 벌써 연휴 끝나는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 제사 모시는 분들 음식 장만 하셔야죠.
- 어제 마트에 갔었는데, 육전용 소고기가 다 팔리고 비싼 한우 육전용만 남았더군요. 일찍 마트에 가야 그나마 원하는 '호주산' 고기를 사서, 만들어 먹겠더구만요.
이번에는 본의 아니게 '비싼' 한우 육전을 먹게 되었네요. ㅋㅋ

- 인터넷에 있는 어느집 제사상 이미지 입니다.
- 참 먹을거 없어 보여요 !! ㅋㅋ
- 차리긴 잔뜩 차렸는데, 손이 가는건 하나도 안보이네요.
- 아이들도 제사 끝나면, 전 종류만 좀 잘먹지, 다른건 손을 잘 안대더라고요.
- 탕국과 나물... 나이 좀 있으신 분은 잘 드시지만, 딱히 맛 있는 건 아니죠.
- 생선도... 산적도... 뭐..그럭저럭..
- 과자도 맛없는 한과.!!!
- 모두들 다 저렇게 비슷하게 차리죠?
- 별 효용도 없는데, 일 손만 많이 가고 돈은 돈대로 드는.....
- 뭔가 전통아닌 (?) 전통이니, 제사상 음식의 상징성이 있겠죠? 색깔이든, 뭐든...
- 홍동백서, 어동육서니 하면서..배치 원칙도 있고하니..
- 좀 지겹지 않나요?
- 뭔가 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 어차피 '조상신이 잘 못 돌봐주어서 해외여행 못가고 제사 지내는 형편'이니...
- 정 제사를 모신다면,
음식을 실제 조상이 좋아했던것을 장만하여. 그 양반들을 기리고...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식으로 바꾸면
더 좋지 않을까요?
- 위에 보이는 형식적인 짓거리 이제 그만 하고요...
- 좀 더 맛있고, 장만하기도 편하고... 비용도 적당하고...
- 제사 음식 남고 남아, 나중에 '비빔밥'으로 처리하는 일 그만하고요..ㅋㅋ
- 저 같은 경우 '돌아가시게 되어(ㅋ)' 혹시 후손(로봇)들이 제사 음식 차리게 되면
- 딴거 다 필요 없고, 군만두나 햄버거 한접시 올려주면 좋겠습니다.
- 근데 혹시 다른 분들은이미 피자나 만두 같은거 제사상에 올리기도 하나요? 그런 분들도 있겠죠?
- 우리집도 제사음식 전통메뉴를 준비하고 있으니, '니나 잘해라' 하면 할말 없긴 하네요. ㅋㅋ
- 구정 특선 뻘소리 였습니다.
저는 전 부치기 위한 밑작업 제가 다합니다. 생선포, 육전 밀가루 묻히기, 소금 뿌려 간하기..... 완성품 시식하기 등.. 녹두전도 하는구만요. !!! 녹두전 먹고 싶어요.
교회 다니는 집안 자식으로 태어나서 유일하게 좋은 점이 있었다면 바로 요 제사를 지낸 적이 없다는 거겠죠. ㅋㅋ
처자 쪽에선 지내긴 하지만 명절 날의 동선 상 제가 낄 일은 거의 없구요. 어쩌다 두 번 정도 현장에 있어 봤는데... 음. 제사 준비의 남녀 차별 문화 덕분에(...) 제가 한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역시 싫었습니다. 말씀대로 딱히 조상님들 덕 본 것도 없는 인생인데 말입니다. ㅋㅋㅋ
어릴때, 제사 지내면 곶감이랑 생율이 제 차지였습니다. 어릴때는 좋았죠 먹는거 많아서 ㅋㅋ
각각 한가지씩 요리하면 요리하고 나서 바로먹으면 넘나 맛있는데 저렇게 모아놓으면 넘나 맛없어지는게 귀신의 농간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