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일 메리(수정) ..... 스페이스 텔레토비
보고 왔습니다.


- 보고 나니 이 녀석들 생각만 나네요.
- SF적인 통쾌함이나 기발함은 적습니다. 굳이 '마션'과 비교하자면 마션쪽이 SF적 유희에서 완승.
- 극도의 외로움에 처해진 존재들의 '극복기'입니다. 선택과 희생의 얘기 이고요.
- 탐 행크스의 '캐스트 어웨이'에서 상대방에게 서로 '배구공 윌슨'이 되어주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 음악이 많이 사용되는데, 일부는 '감동'을 이끄는데 효과적입니다.
- 중간에 약간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외계 생물의 성격 묘사가 너무 인간적인 틀에 끼워져 있고, 약간의 유아적 터취가 저랑은 잘 안 맞았습니다. (심우주의 공포를 표현하는 장면이 없어서 좀...)
(감독이 귀여운 애니메이션 많이 만들었네요.. 어쩐지...ㅋㅋ)
- 정서적 울림은 좀 있었으나, 소재 자체가 그리 낯선 것은 아니라서 뻔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 서로 너무 쉽게 소통이 되어, 인간 -돔물 (특히 개!!) 또는 인간 다른 부족 간의 관계 같은, 문화 차이 정도로 설정한 게 너무 쉽게 가는 것 같아 시시 뽕뽕 했습니다.
(콘택트... 원제 '어라이벌'의 외계인들 보세요 얼마나 다른 존재인지...)
- 서로 이질적 존재의 조우... 이에 따르는 필연적 긴장감과 공포가 별로 안 느껴져서 초 건전 유아 드라마 같았습니다.
- 요즈음의 추세?인 따뜻하고 훈훈한 스토리 입니다.
- 우주선이나 우주의 묘사는 좋은 편이었지만, 비슷한 것 워낙 많이 봐서..
- 기대를 왕창 했는데, 기대 한 것 보단 소소 했습니다.
안 봤지만 말씀대로 따뜻, 훈훈 쪽을 기대하고 본 사람들은 매우 만족, 다른 쪽(?)을 기대한 사람들은 좀 실망.... 그런 평이던데요. 그래도 영화 포스터가 정직하게 영화 분위기를 알려주고 있어서 그런지 보고 화내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ㅋㅋ
리뷰 부 제목을 '스페이스 텔레토비'로 달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소설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영화 자체가 망작까지는 아니지만..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는 못한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도 지루하지 않았구요. 주변에 권하고 싶냐..하면..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거 같긴 해요
진중한 sf를 기대했는데, 외계 생물과의 슬랩스틱에 상당하게 치중하여, 쟝르 재미가 별로 없었고, 신기함/ 비장함도 없었죠. 또한 문제 해결의 쾌감도 없었죠. 원작이 있겠지만, 이럴 거면 굳이 우주까지 나갈 이유가 없이 , 옆 동네 잘 모르던 동굴 탐험하다 만난, 떠돌이 개 스토리로 엮어도 될 듯 싶었습니다. 우주선 발사 전후 빌드업이 왜 필요했는지...
네, 저도 간장 게장을 생각했었습니다만, 평소 깡총 거미를 볼 때 마다, 저 녀석은 외계 생물이다 라고 생각했기에, 등장 시켰습니다. ^^ '사라진 진지함'에서, '지구의 위기, 산드라 휠러의 (혼자) '진지한 표정' 등 전부 맥이 빠지더라구요.
네.. 그리고 인간보다 월등한 기술을 가진 외계 생물체(생물이 맞긴 한지도 모르겠습니다.)를 동생이나, 애완 동물 정도로 취급하면서, 별론 안 웃긴 개그를 그것도 많이 꽤 오래 해 대니까, 지루하고... 극의 진지함이 무너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