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인간답게 (Feat.디스패치의 전략)
조진웅 때는 좀 어이가 없긴 했는데, 황석희는 진짜 예상도 못했네요. 이런 말 쓰긴 뭐하지만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 행세를 했다니.. 그 행동 자체는 분명, 위선이긴 했어요.
그런데 디스패치의 기조가 또 변한 게 눈에 띕니다. 한 10년? 전에는 1월 1일마다 열애설을 보도했었죠. 그리고 몇해 전부터 최근까지 양측간 분쟁에 한쪽 편을 유독 열심히 들었습니다. 이태임-김예원이나, 주호민, 강형욱, 하이브, 저속노화 박사 정희원(덕분에 한국인의 저속노화는 물 건너간..),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는 누군가를 고발하는 일을 유독 한다는 겁니다. 송민호였나요? 자신들이 연예인의 부정부패를 고발해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고...
그게 전례없는 일은 아니지만.. 이상하다 싶은 것도 있어요. 대체 연예매체라고 불러도 되는 지 모를 곳에서, 계속 이런 식으로 누군가를 사보타주하는 게 가능한가? 그래도 되는 건가? 그리고 처음은 그러려니 했지만 두번째에는 어떤 범위가 지정되는 게 보입니다. 개인이면서도, 특정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며, 어떤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내포했다는 특징으로 타격을 줍니다.
다 똑같아, 세상은 썩었다, 대부분 타락했다 같은 야가미 라이토 식 마인드 와, 완벽한 사람은 없다 라는 어떤 귀납법이 일반론으로 누구에게 있을 수 있지요,.하지만 그렇다고, 남을 쉽게 위선자라 부르며, 역겹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너나할 것 없이 혐오를 표현하며 득세하는 세상이 오진 않았으면 해요. 적어도 디스패치는 그런 지점에서 팩트와 실체를 폭로한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불신하고 혐오하게 만드려고, 그러한 기조를 양산하고 있는 곳이지요.
물론 이런 생각은 음모론이다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취재와 특종으로 보도하는 건 데스크 권한인데, 자기들이 다른 중요한 사건들 제쳐두고 이걸 파서 보도하기로 한 것도 사실이겠죠.
얼마전 트위터에 들어가보니 이미 지구는 환경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었다고는 합니다.
그렇다고 사람답게 살기를 포기해선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