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비혼 장려 호러 드라마 시리즈 ‘아주 불길한 일이 일어날거야‘

지난주에 올라온 신작입니다. 8회 분량에 40-50분 정도인데 마지막회만 한시간 정도로 좀 길어요.

남자친구네 산 속 별장에서 결혼식을 하기 위해 차로 그 곳에 가는 레이첼과 니키 커플이 있습니다. 레이첼이 주인공이에요. 목적지로 가는 동안 식당, 휴게소 주차장, 화장실, 술집 등에서 계속해서 이상한 일이 생기고요. 도착한 별장은 거의 대저택 수준이고, 남자친구의 가족들도 좀, 아니 많이 이상합니다.
결혼 5일 전, 그녀는 무사히 결혼 할 수 있을까요?

딱 봐도 레디 오어 낫이 떠오르고, 출연진에 정신 나간 연기의 전문가 제니퍼 제이슨 리가 있어서 보기 시작했어요(이 드라마에서 유난히 줄리아 가너랑 비슷하게 보입니다. 둘이 서로 박박 긁는 모녀로 나오는 그런거 보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서로도 긁고, 보는 사람도 긁고ㅋㅋㅋㅋ)
앞부분에 쌓아 온 불길한 장면들과 남자친구의 형이 어린 시절 겪었다는 이야기, 집안의 분위기 때문에 ‘여주 쟤가 피해자가 되겠구나’했는데 중반 이후 이야기가 달라지고요. 어쨌거나 끝까지 고생하는 주인공을 보는 그런 드라마에요. 호러 장면들이 처음엔 좀 무서운데 금방 적응되고요, 그냥 가끔 으이 할 정도의 장면과 놀래키는 장면 정도가 있습니다. 마지막 2회 정도에선 큭큭거리기도 했어요.

재미가 있는데 좀 재미가 없다?의 감상이에요. 뭔가 그럴듯한 분위기를 잘 끌어가긴 하는데 남자친구네 가족 이야기가 너무 자세하게 나와서 ‘아 이거 또 가족 드라마구나’했는데 그게 또 결국 나중에 밝혀지는 이야기랑 맞는거긴 하고요(얘네가 이 소재 참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했고요) 중후반부까지 지루할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하다가 결론 부분엔 후루룩 넘어가는 것도 좀 ?스럽고요. 그래도 주인공인 카밀라 모로네와(아주 시원시원하게 생긴 미녀상!!) 진짜 짜증을 유발하는 거스 버니가 좋았어요. 좀 더 쫄깃하게 다듬었으면 재밌었을텐데!라는 살짝의 아쉬움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레디 오어 낫2는 언제 개봉하냐!!해서 찾아보니 현지 개봉은 했네요. 국내 개봉이 시급합니다. 아무나 빨리 들여와주세요.
    • 비혼 장려라니 이런 사악한 컨텐츠가... ㅋㅋㅋ 미국에서도 꾸준히 이런 게 만들어지는 걸 보면 사람들 사는 모습의 보편성이란 게 확실히 존재하는구나 싶기도 하구요.


      적어주신 걸 보니 재미가 없진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영화도 아닌 시리즈이다 보니 일단은 좀 망설이게 되네요. 게다가 제가 더퍼 형제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아서... 하하;




      속편이 벌써 개봉을 했다니! 하고 검색해 보니 평가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흥행은 간신히 본전 될까 말까... 로군요. 우리 사마라 위빙님 우주 히트작 하나는 좀 남겨줘야 하는데요. 안타깝습니다... ㅠㅜ

      • 제작자 대부분이 여자라 더 그런것도 같고요ㅋㅋㅋㅋ 마지막에 남주 찌질함이 진짜 대박이었어요ㅋㅋㅋㅋ 육성으로 저 ㅂㅅ했다는ㅋㅋㅋ

        제가 볼 때까지만 하더라도 imdb 정보에 더퍼 형제는 없었고, 드라마 크레딧에서도 본 기억이 없었거든요. 쇼러너도 다른 사람이고… 근데 넷플 작품 소개에 떡하니 나와서 뭔가…했더라지요ㅋㅋㅋㅋ

        쇼러너가 제작은 처음인 사람이라 처음치고는 꽤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좀 길긴 길었어요.

        그래도 국내 개봉해주면 참 좋을텐데…우리 사마라찡…
    • 저도 더퍼 형제가 만들었다!고 하길래 관심이 갔는데 그냥 제작자에 이름만 올린 정도고 위에 써주신대로 실질적으로 지휘한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시리즈에 대한 평이 애매한 것 같긴한데 쏘맥님도 참 애매하기 그지없으시네요. 재미가 있는데 좀 재미가 없다니 도대체 그래서 결론이 뭡니까!!! ㅋㅋㅋㅋㅋㅋ

      • 처음 만든 시리즈치고는 괜찮았다. 그치만 40분 8회는 너무 길었다. 입니다ㅋㅋㅋ 제 기준선이 워낙 낮은건 알고 계시죠?ㅎㅎㅎ

        넷플의 기대치가 높았었나봐요. 신인 제작자거를 8회씩이나 만들어주다니

메인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개편과 관련된 몇몇 정보들. 9 303 05-11
622 [왓챠바낭] 제목대로의 이야기일 리는 없다고 알고 봤지만. '슈퍼 해피 포에버' 잡담입니다 37 00:25
621 블루투스 헤드셋 목에 걸어도 음악 재생 되나요? 2 82 05-22
620 마이클 잭슨&믹 재거 ㅡ the state of shock 46 05-22
619 26년간 저의 큰 영화 스승님이셨던 임재철 영화평론가님 추모 행사가 필름포럼에서 5월 22일, 23일에 진행… 133 05-22
618 [쿠팡플레이] 옛날엔 이렇게 재밌지 않았는데? '도망자' 잡담입니다 8 209 05-21
617 (*스포) [마이클] 보고 왔습니다 4 150 05-21
616 [애니비추] 햄릿을 낫토에 비비고 와사비에 찍어서 드셔보세요 '끝이 없는 스칼렛' 3 118 05-21
615 "나 프린스랑 사이 안 좋아" 2 176 05-21
614 [왓챠 영화 4탄] ‘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 ’에쿠우스‘ 11 178 05-20
613 the Jacksons의 Can you feel it 4 89 05-20
612 [쿠팡플레이+파라마운트] 이게 왜 재밌죠. '총알 탄 사나이(2025)' 초간단 잡담입니다 8 281 05-20
611 [디플] 감질맛나는 '더 퍼니셔: 원 라스트 킬' 6 214 05-19
610 (쿠플) 하우스 메이드 ........... 제법 괜찮네요. 4 249 05-19
609 [게임바낭] 게임인 듯 게임 아닌 듯, '믹스테이프' 간단 소감입니다 6 185 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