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바낭] 꿈과 환상의 모험! '레드 소냐' 오리지널 잡담입니다

 - 1985년작이랍니다. 런닝 타임은 1시간 29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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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의 사기성은 여전한데, 소냐 쪽은 그나마 비슷한데 코난이 말이죠. 저렇게 멋지게 안 나옵니다. ㅋㅋㅋ)



 - 당연히 '코난 더 바바리안'과 같은 세계관의 어딘가입니다. '사악한 여왕 게드런에게 자기가 살던 나라가 침략 당하고 가족이 거의 모두 죽었으며 본인은 병사들에게 성폭행까지 당해서 분노와 한이 맺힌 녀자' 라는 설명이 매우 빠른 요약식으로 지나가고 나면 크레딧이 올라가기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말 타고 달리는 아놀드만 보여주고요.

 다음엔 뭔지 모를 장소에 모여 뭔지 모를 초록 수정을 부수려는 여성들이 나오는데 '아 원래 이건 왕이 함께 해야 할 일인데 오시질 않으니 우리끼리 하죠' 라는 순간 게드런 여왕의 부대가 나타나 다 죽이고 수정을 빼앗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홀로 도망친 여성 하나는 도망가다 활에 맞아 죽어가는 상태로 아까 내내 말 타고 달리던 코난을 마주치고. 동생에게 내 이야기를 꼭 전해 주십셔! 라는 말을 남겨요. 그래서 코난이 찾아간 동생은 당연히 도입부에 스쳐 지나갔던 바로 그! 레드 소냐겠구요. 자기 언니와 가족들 원수도 갚고 세상을 멸망 시킬 거라는 그 초록 수정도 찾아 파괴하겠다는 우리의 주인공은 모험의 여정을 떠납니다. 코난, 그러니까 칼리더의 스토킹을 당하면서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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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짱 센 여전사 캐릭터의 원조격 쯤 되지 않나 싶고. 그게 가장 큰 존재 가치인 캐릭터가 아닌가 싶고 그렇습니다.)



 - 요즘 사람들 보기엔 좀 짜게 식을 부분들이 없지 않습니다. 도입부에 굳이 성폭행 당했단 얘길 하면서 슬쩍 그 장면도 찍어 보여준다든가. 지구 최강 여전사 소냐의 신조가 '나를 싸움으로 이기는 남자의 아내가 되겠다' 라는 거라든가. 또 중간에 두어 번 정도 아무 맥락 없는 무명 여성 캐릭터의 노출 장면 같은 것도 나오구요. 뭐 강인한 여전사가 주인공인 이야기라고 해 봐야 역시 옛날 영화라서 어쩔 수가 없구나... 라는 부분인 것인데요.


 다행히도 이게 그렇게까지 거슬리진 않습니다. 도입부의 성폭행 장면은 정말 2초 정도, 아무 노출 없이 배우 얼굴만 보여주며 슥 넘어가구요. 소냐의 저 괴상한 신조는 참 별로지만 그래서 코난과 싸움을 붙는데 소냐가 지지 않아요. 무려 무승부로 끝남으로써 소냐의 강함을 더 부각시켜주고 그러네요. 맥락 없는 노출 장면 역시 난감하지만 주인공 레드 소냐의 경우엔 방어력 모자라 보이는 전투복 디자인을 제외하면 노출도 없고 섹스씬도 없고 그냥 열심히 싸움만 합니다. 시대를 감안하면 이 정도면 준수한 거지 뭐... 라고 넘길 정돈 되더라구요. 그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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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님 기럭지와 체격이 상당하다 보니 아놀드와 붙어도 비주얼이 이렇게 됩니다. 이 정도면 훌륭한 캐스팅이었다고 봐야겠죠. 어차피 연기는 둘 다 못하니 밀릴 것도 없고... ㅋㅋ)



 - 보면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던 게요. 아니 이거 영화가... '코난 더 바바리안' 보다 훨씬 멀쩡합니다? ㅋㅋㅋㅋㅋ

 도입부에 잠시 헤매면서 아 뭐 역시 허접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십여분 정도 지나고 나면 갑자기 영화가 급격히 정상화(?)가 되면서 아주 멀쩡해져요.

 그러니까 이야기가 앞뒤가 맞구요. 맥락과 의미를 알 수 없는 장면이나 대사 같은 것도 거의 없구요. 캐릭터들도 다 일관성이 있고 이 녀석들끼리 얽히면서 생기는 드라마도 뻔한 공식대로지만 매끄럽게 굴러갑니다. 심지어 레드 소냐는 꽤 (최소한 그 시절 기준으로는) 멀쩡하게 빚어진 캐릭터라 보다 보면 매력도 있고 그래요. 허허. 뭐 '코난' 보다 확실히 줄어든 예산의 티는 나서 스펙터클은 전작만 못합니다만. 적어도 '이야기의 멀쩡함'을 기준으로 따진다면 오히려 '코난'보다 나은. 뻔할 뻔자지만 그래도 구색 갖출 건 다 갖추고 큰 모자람 없이 만들어낸 오락물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랜 세월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로 무시해서 죄송했어요... 라는 생각을 하며 잘 봤는데요.

 근데 또 정색하고 따지자면 치명적인 문제가 있긴 해요. 그게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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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면 볼 때마다 저 초에다가 불 붙일 스탭들 생각에 아찔해집니다. 이 짤도 자세히 보면 군데군데 꺼져 있는데요...;)



 - 영화의 컨셉이 좀 망했습니다.

 글 제목에 농담처럼 적어 놓은 저게 말이죠, 실제로 영화 분위기가 저래요. 그러니까 로우틴용 환타지 모험극 느낌이 낭낭하거든요. 

 시작하고 대략 10분 정도? 는 전작 비슷한 느낌으로 가는데, 주인공 레드 소냐가 출동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흘러가기 시작한 후로는 정말 청소년 모험극이 되어 버립니다. 개그도 많거니와 그 개그의 성향도 전혀 성인 취향이 아니구요. 주지사님도 전작과 다르게 참 매너 좋고 스윗한 조력자 캐릭터가 되어 버린 데다가 나머지 파티원들도 모두 동글동글 귀엽기만 해요. 전투씬에서도 전작처럼 피 튀고 잔혹한 연출은 거의 안 나오구요. 암튼 전작의 정체성이었던 '마초마초하고 건조 삭막한 성인 취향 검과 마법의 환타지' 분위기가 전혀 나질 않습니다. 그러니 기대보다 멀쩡하네? 볼만 한데? 라고 생각하며 보다가도 중간중간 '근데 영화 분위기가 이게 맞아??' 라는 생각을 하게 되구요. 결정적으로... 2026년에 굳이 이 영화를 보고 있을 이유를 찾기가 힘들어집니다. ㅋㅋㅋ 이런 풍의 이런 이야기라면 요즘 나온 것들 중에 더 나은 게 충분히 많겠죠. 아마 양산형 넷플릭스 오리지널 환타지 모험극들 중 대부분이 이 영화보단 만듦새가 나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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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 살벌 심각 삭막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영화의 속편격인 영화가. 여전히 성인 관람용인 영화가 대체 왜... ㅋㅋㅋ)



 - 전작과 같은 깜짝 명배우 출동 같은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음악이 엔니오 모리꼬네옹이세요. ㅋㅋㅋ 근데 다들 아시다시피 이 분이 한창 활동하실 땐 정말 작품 안 가리고 아무 영화나 하셨죠. 그리고 이 분의 음악은 대체로 영화 퀄리티를 따라가던 터라 이 영화에서도 딱히 기억에 남는 음악은 없었습니다. 차라리 '코난 더 바바리안' 쪽이 나았구요.


 브리지트 닐슨과 아놀드의 불꽃 연기 대결... 은 뭐 예상대로입니다. ㅋㅋㅋㅋ 가뜩이나 닐슨씨는 이 영화가 연기 데뷔작이었더라구요. 짧았던 전성기 내내 '연기는 되게 못해'라는 얘기 들었던 분인데 이건 데뷔작인 데다가 각본도 허술하니 뭘 바라겠습니까. 주지사님과 둘이서 낭만적인 대화, 비장한 대화 같은 걸 하는 장면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기분이 유쾌해져요(...) 하지만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잘 나가셨던 이유는 충분히 납득이 될만큼 비주얼로 벌충을 해주십니다. 185cm 라는 장신에 기럭지도 좍좍. 마스크도 잘만 잡아 주면 꽤 카리스마 있는 미모여서 전작의 주지사님과 비슷하게 비주얼로 개연성을 만들어 주시구요. 액션 연기는 뭐, 위키를 보면 하도 못해서 감독과 제작진이 집단으로 스트레스 받으며 수없이 많은 NG를 견뎌냈다고 하던데, 그래도 감독님이 센스가 있었던 건지 최종 결과물은 나쁘지 않습니다. 좀 느리긴 해도 그냥저냥 볼만한 수준으로는 해 주고요. 느린 걸로 따지자면 애초에 주지사님도 마찬가지였으니 그러려니 해야죠. 그래서... 나쁘지 않았단 얘깁니다. 예상보다는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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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배우님은 폼 나고. 극중에선 최강자급으로 싸움도 잘 하고. 나쁘지 않은 캐릭터였습니다. 그냥 그게 전부라지만 저 시절에 이게 어딘가요.)



 - 뭐 OTT는 물론 유료 vod로도 접하기 어려운 작품이라 추천을 하고 안 하고는 의미가 없겠구요.

 이미 적은대로 '생각보다' 멀쩡하게, 준수하게 뽑은 환타지 모험극이었습니다만. 어째서 '코난 더 바바리안'의 속편격인 영화를 이런 분위기로 만들어 버렸는가... 라는 점을 생각할 때 칭찬해주긴 뭐하고. 뭣보다 원작의 유니크함이 증발해 버렸다 보니 그 부족한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요즘 시국에 한 번 챙겨 볼만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네요.

 걍 그 시절의 닐슨씨 비주얼은 참 훌륭했구나. 그리고 최근 버전 레드 소냐는 정말 이것보다도 못 만든 하찮은 영화였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그럭저럭 봤습니다만. 굳이 관심 가져보실만한 작품은 아니었다는 거. ㅋㅋ 그러합니다.




 + 이것도 제작비 문제였을까요? 크레딧을 보면 배우들 중에 미국인이 별로 없어 보일 정도로, 헐리웃 영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타국가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애초에 브리짓 닐슨부터가 덴마크 사람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 중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대사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 튀는 느낌은 없어요. ㅋㅋ



 ++ 사실 이 영화에서 주지사님을 제외하면 현재 기준 가장 유명한 배우는 이 분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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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게 누구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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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이시죠. 전설 그 자체... ㅋㅋㅋ



 +++ 사실 제가 이 영화 얘길 이렇게 구구절절 적을 자격이 되나. 라는 생각이 좀 드는데요. 그 이유는 제가 본 DVD의 상태 때문입니다.

 다 떠나서 화면비가 1.33:1이에요. 2.35:1로 찍은 영화의 화면을 가로로 반토막 내 버린 꼴인지라... orz 아마도 VHS 소스를 가져다 걍 디비디로 옮겨 버린 게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만. 어쨌든 제대로 된 화면비로 보질 못해서... ㅠㅜ

 아. 여기에 덧붙여서 몇몇 잔혹한 장면은 다 가위질 당해서 안 나옵니다. 하지만 원본과 런닝 타임이 똑같은 걸로 봐선 정말 미세 커팅만 시전한 듯 하네요.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만. 당연히 별 거 없습니다.


 그래서 레드 소냐는 죽은 언니의 장례를 치른 후 도와주겠다는 코난의 제안도 뿌리치고 혈혈단신으로 여행을 떠나죠.

 그러다 길을 가로 막는 도적놈들도 물리치고, (그러면서 살짝 코난 도움 받고) 원수에 의해 멸망 당한 다른 나라의 철없는 어린이 왕자와 충직한 보호자를 만나서 철없던 아이 철 들게도 해 주고 내친 김에 아예 파티원으로 영입도 하구요. (그러면서 살짝 코난 도움 받고!) 그러다 코난과 살짝 로맨스도 싹이 트는데 그러다 밝혀지는 충격적인 사실. 알고 보니 우리 코난 찡이 영화 도입부에 학살당한 여성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그 나라 왕이셨네요. ㅋㅋㅋ 그 양반들이 하려다 못한 수정 파괴를 참관하러 오던 길에 홀로 살아 도망치던 소냐 언니를 마주쳤던 거였고. 처음엔 소냐가 어떤 인간인지 몰라서 정체를 숨겼고. 다음엔 소냐가 남자들 도움 따위 필요 없다며 혼자 다 해버리겠다고 하니 그 의사 존중해주느라 정체 안 밝히고 숨어서 따라 다니다 필요할 때만 도왔고. 뭐 그랬다는 겁니다. 그래서 소냐가 '나한테 다른 맘이 있어서 따라오는 줄?' 이라고 도발하니 '물론 그 이유도 있었고' 라고 받아 치고. 소냐가 '나는 나를 싸움으로 이기는 남자 아니면 관심 없는데?' 라고 하니 '그럼 한 번 도전해 보지.' 라고 해서 한참을 싸우다가 결국엔 둘 다 지쳐서 무승부로 끝내요.


 이러쿵저러쿵 하다가 결국 빌런 여왕의 본거지에 도착한 4인조는 뭐... 그냥 열심히 잘 싸워서 다 무찌르구요. 우리 여왕님은 비겁하게 부하의 마법으로 순간 이동을 하며 소냐를 약올리지만 그걸 눈치채고 마법사의 머리통을 날려 버리니 여왕님은 한 마리 잉여가 되어 소냐에게 패배하구요. 곧 세상이 다 망한다는데도 마치 절대 반지에 중독된 골룸마냥 버리지 못하고 있던 수정을 냅다 갈라진 틈으로 던져 버리니 용암에 빠져 박살나는 수정. 이렇게 지구는 지켰고 무너지는 성에서 어찌저찌해서 모두 무사히 탈출하구요.


 왕자는 부하와 함께 왕국을 재건하러 떠나고. 레드 소냐와 코난은 또 커플링 결정전을 하겠다며 칼을 좀 맞대더니 결국 다 때려 치우고 기나긴 키스를 나눕니다. 끝!

    • 어 이 영화 전에 후기 쓰시지 않으셨나? 하고 검색해봤는데 다른 분의 글이랑 헷갈린거 같고요ㅎㅎㅎ 영화 제목만 기억에 남아 있었나봐요.
      • 돌도끼님께서 시리즈로 적어주신 적 있습니다. ㅋㅋ 레이디버드님께서도 언급하는 글 적어 주셨구요. 근데 오리지널도 리메이크도 무엇 하나 맘 편히 추천할만한 작품이 없네요. 슬픕니다...

    • 바로 코난2 글이 올라올 줄 알았는데요,  레드 소냐가 먼저 올라왔군요. 한 번 감상에 그치지 않고 TV에서 해 줄 때 마다 3번 이상 본 것 같습니다. 볼 때 마다 사실 정말로 "세계가 멸망/파괴된다면" 어떤 식으로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요 -다들 세계의 멸망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하니까요--그건 영화 2012에 이르러서야 겨우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ㅎ  

      • 코난 더 디스트로이어랑 레드 소냐는 vod에 없더라구요. 그나마 레드 소냐는 전에 충동 구매로 dvd를 질러 뒀던 게 있어서 그걸로 봤죠. 그래서 디스트로이어는 아마 영원히 글을 올리지 못할 겁니다... ㅋㅋ 




        사실 세상이 멸망하는 영화는 생각보다 많은데 이런 마법 아이템이나 마왕의 노력으로 멸망하는 이야기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용사 스토리의 공식 때문이겠죠. ㅋㅋ

        • https://www.youtube.com/watch?v=BDLsCwWy6LQ   나중에 맛이나 한 번 보시지요. 굉장히 고화질이고 자막 번역도 나쁘지 않습니다
    • 엄청 선정적, 자극적일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의외로 그정도는 아닌가보군요. 귀여운 모험극 같은 분위기도 있다니! 브리짓 닐슨은 미모도 그렇고 정말 저 피지컬이 놀라웠어요. 록키에서 처음 봤을때도 이반 드로고 대신 링에 올라서 록키랑 붙어도 되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죠. ㅋㅋ




      최근 리메이크작은 위에 언급해주셨다시피 전 그저 '리벤지' 주연배우님 출연하신다는 것만으로 살짝 관심이 있었는데 도대체 얼마나 엉망인건지 배티님의 글을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 도입부의 성폭행 설정과 중반에 두 번 정도 짧게 나오는 여성 상체 노출 씬을 제외하면 그냥 청소년 모험물 그 자체… 에 가깝습니다. ㅋㅋ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게 없어요. 나중에 확인해 보니 관람 등급도 pg-13이었다고 하네요.


        브리짓 닐슨은 아깝더라구요. 요즘 세상에 나왔으면 카리스마 캐릭터로 꽤 잘 나갔을 것 같은데. 물론 그 난감한 연기력은 문제였겠지만요. ㅋㅋㅋ


        2025 버전에 대한 글도 올렸습니다만. 왜 구린지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습니다. 총체적으로 좀 많이… 그래요. 하하;
    • 잘 읽었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 기억이 안 나던 중인데 글을 읽으니 제가 본건 코난 두편이고 레드 소냐를 안 봤던 것인가 막 스스로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ㅎㅎㅎ 본격적인 칼쓰는 여전사물의 원조격이긴 한데 비키니 아머의 원조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좀 갈릴 지도 모르겠네요. 


      82년 당시에는 여성 메인 주연의 액션 영화는 홍콩 무협이나 일본 특촬 쪽에서 더 많이 더 쉽게 보이지 않았나 싶기도 해서 아무리 미국이라고 해도 여성 메인 액션 찍기는 쉽지 않기도 해서 적당히 액션보다는 드라마나 모험물 적인 요소를 중심축으로 삼은게 아닌가 싶기도 한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생각난 김에 저도 한번 레드 소냐 스러운 게임 플레이 영상 링크를 덧붙여 봅니다. ㅎㅎㅎ



      저도 리메이크 레드 소냐를 보긴 했는데, 으음… 분명 아주 못 만든 건 아닌데 메인 빌런이 좀 문제가 있는 데다가 막판에 화해와 용서 어쩌고 하는 분위기가 좀 에러더군요. 작정하고 개그를 치던가 아니면 자체 패러디인가 싶어질 지경이었습니다. 신에게 기도를 바치면 맹장수술을 해준다~라는 농담을 같이 보는 사람과 나누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코난은 막판에 암시만 하는 정도고 대체 왜 안 나온거냐 싶기도 하고, 진짜 제이슨 모모아 코난이 나왔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리메이크는 없는 예산에서 아주 못 만든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기대하던 걸 해줄 의도가 없는 영화여서 망할 수 밖에 없었나 싶더군요. :DAIN_

      • 2025버전을 저보다 훨씬 좋게 보셨군요. 전 시종일관 흐리멍텅한 느낌 때문에 되게 힘들게 봤거든요. 대체 뭘 하고 싶은 건데!!?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오락 영화를 싫어하는데 그 영화가 딱 그랬습니다. 제이슨 모모아는… 그 분 출연료가 그 영화 총 제작비보다 높을 테니 무리였겠죠. ㅋㅋㅋ


        암튼 반면에 이 1985 버전은 의외로 즐겁게 봤는데요. 말씀대로 처절한 검투! 이런 것보단 야매 인디애나 존스 같은 모험물이 되어 버린지라 아마 당시 관객들도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싶구요. 그래서 흥행도 거의 망한 것 같고 그렇네요. 그냥 이 ip는 코믹스로 만족해야 하는 건가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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