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 (The Man from Nowher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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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 내용은 단순합니다. 세상과 벽을 쌓고 살아가던 한 남자가 자신의 유일한 친구였던 옆집 소녀가 몹쓸 범죄 조직에 의해 위험에 빠지자 왕년의 실력을 동원해 소녀를 구하러 나섭니다. 말 그대로 옆집 아저씨가 소녀를 구하러 나서는 얘기죠. 그런데 아저씨가 그냥 아저씨가 아니라 TOP 원빈입니다. 뭐 이 정도면 영화의 내용은 다 요약이 됩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봐왔던 익숙한 내용이죠. 때문에 <아저씨>의 감상에는 <레옹>, <맨 온 파이어>, <테이큰> 등의 영화 제목이 꼭 따라다닙니다. 하지만 <아저씨>의 이야기가 앞의 영화들만큼 매끄럽지는 않아요. 소녀와 아저씨의 관계, 아저씨의 동기와 분노를 이끌어내는 지점. 뭐 그런 것들이 엉성하게 엮어 있어서 이야기로부터 감흥을 얻을만한 구석은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입만 열었다하면 자신도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는 원빈의 대사는 후지다 못해 웃음이 나올 지경입니다. 7. 저도 한때는 원빈처럼 셀프 삭발 좀 했드랬습니다. 문제는 제가 원빈과 인종이 다르다는 거죠. 저는 그저 빡빡남. 출가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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