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여름향기

1년에 한번 정도만 오는
저의 드라마 리뷰가 올해도 돌아왔습니다
아무도 관심없지만
이상하게 1년에 한작품은
여기다 적고 싶네요
작년 글을 보니 제가 김수현 작가
작품을 쓴다고 적었는데
1년 지나고 보니
별로 열정도 떨어지고
재미있게 본 작품도
없어서 다른 작품을 쓰기로 했습니다
바로 이작품 여름 향기인데요
작년 저는 필 받아서
윤석호 피디의 사계절
4작품을 모두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중 하나를
쓰고 싶어졌어요
그럼 어떤 작품을 쓸까
생각해보니
이작품이 적당한거 같더군요
가을동화 겨울연가는
많은 사람들이 다 아는작품이라
할말이 없을거 같고
이작품과 봄의 왈츠가 있는데
이작품으로 정했습니다
그럼 윤석호피디의 사계절
시리즈가 뭔지 잠깐 소개할께요
많은 사람들이 아실거지만
첫작품 가을동화의 엄청난
흥행으로 속편격인 겨울연가를
만들었는데
이작품이 한류최고작이 되면서
아마 4계절을 제목으로
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작품은 피디의 전작인 겨울연가
느낌이 많이 납니다
전작 겨울연가가 첫사랑이
중요한 키워드라면
이작품은 심장이 큰 키워드입니다
겨울연가를 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그 키워드로 정말 지긋지긋하게
주인공들을 괴롭힙니다
키워드때문에
운명적인 사랑의 끌림으로
연결시켜 놓고
그걸로 엄청 힘들게 만든후
그래도 이겨내보자하는
순간 마지막 결정타로
끝내 헤어지게 만들고
마지막회 마지막장면에서야
겨우 만나면서 끝납니다
보다보면
정말 짜증납니다
주인공들이 정말 아름다운
얼굴과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포기하고
보지 않았을겁니다
근데 문제는 그 괴로워하는
연기를 보는게
정말 재밌는 경험입니다
요즘에는 거의 사라진
진짜 극단으로 몰고가는
멜로연기는
볼때는 짜증나지만
지금은 볼수 없는
희귀한 연기들이므로
볼때마다 새롭습니다
신파연기는
언제봐도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불변의 진리더군요
이작품의 키워드인
심장이 어떤 스토리인지
잠깐 적자면
남주인 송승헌과 여주인
손예진이 우연히 산에서
만나는데
손예진의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손예진은 이게 사랑의 떨림으로
느끼게 되고
약혼자가 있었음에도
송승헌과 연인이 되도록 마음을 먹습니다
문제는 그 심장이 이식받은
심장이고 그 심장 기승자가
송승헌의 전여친이었던 거였죠
그걸 송승헌 손예진 둘다
모르고 사랑을 시작합니다
역시나 그걸 알게 되면서
갈등이 시작되고
헤어지냐 마냐가 끝까지
이어집니다
더 답답했던건
이사실을 먼저 안 송승헌이
손예진이 이사실을 알면
큰 충격을 받는다고 끝까지
말을 안할때였어요
어차피 모든 사실은 다 알거고
그 사실을 안후 결정은
손예진이 하는건데
송승헌이 의도적으로 숨길때
정말 답답함에 끝이었어요
그래도 이작품을 또
볼꺼냐라고 물어보신다면
볼꺼라고 할겁니다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앞에도 잠깐 썼지만
신파 연기를 하는
배우들 연기가 매우
재미있는 요소였고
둘째는 손예진이 진짜
이쁘게 나옵니다
사계절 시리즈의 최고장점은
주연 배우들이 정말
이쁘게 나온다는것인데
여기서 손예진은 역대급으로
이쁘게 나옵니다
물론 배우가 이쁜 외모인것도
있지만 이 주인공 캐릭터와
기가 막히게 어울립니다
한창 이배우가 이런 청순가련이라는
캐릭터를 주로 하던 시기라
그런지 정말 잘합니다
이작품 이후로 이배우가
이런 연기를 더이상 안하는거 보면
더 이작품이 귀중해보입니다
아쉽게도 상대배역이 송승헌이
여전히 어색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아쉬웠지만 오히려
손예진 연기가 더 집중되는 효과가
있어서 나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정리해보죠
이작품은 윤석호님의 사계절중
가장 뛰어난 작품도
손예진 필모에도 가장 성공한
작품도 아닙니다
하지만 겨울연가의 인기 이후
나온 시기와 청순가련 연기를
메인으로 하던 시기의 손예진이
기가 막히게 연결되면서
재미있는 작품이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드라마
에서 이런 느낌에 작품은
나오지 않을거기 때문에
이작품이 더욱 소중히 느껴집니다
추신1-개인적인 사계절 시리즈 선호도는
겨울연가 여름향기 가을동화 봄의왈츠네요
추신2-제가 이작품에 나오는 손예진을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손예진팬은 아니에요
제가 좋아할만한 역할은 잘 안해서 그런듯
추신3-이작품 방영당시 상대드라마가
옥탑방고양이였죠 아마 대부분 옥탑방고양이를
봤을텐데 전 꿋꿋히 이드라마를 본방사수 했었죠
추신4-1년에 한편 적는거지만 드라마
소재가 떨어지는거 같네요
제가 최근작은 잘안보고 예전작들만
보다보니 더 그런거 같네요
내년에는 과연 어떤 작품을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