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

 

사진을 구하기 어려워 동영상으로 대신합니다 ^^

 

 

 

전 작년에 내여자친구는 구미호를 기념하여 홍자매 작품 감상평을 쓴적이 있었죠

그후 과연 내가 좋아한 트랜디 드라마가 뭘까라고 생각해보니

모두 이선미라는 작가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분 작품중 정말 재미있게 본 몇작품을 올릴려고 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그냥 추억 생각한다 생각하시고 좋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

 

그중 첫번째는 94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켰던 사랑을 그대품안에입니다

와 이작품도 벌써 20년이 다되가는군요 이작품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겠어요

제가 한국 티비 드라마중 처음으로 재미있게 본 드라마지요

하긴 난리도 아니었어요 94년 여름이 정말 엄청 더운 해였는데

이 드라마 보느라 더위도 잊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서론이 길었군요 그러면 이제 본격적인 드라마 얘길 해볼까요

이전까지 이런 드라마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소위 재벌 왕자님과 신데렐라 스토리 거기다 본격적인 서열싸움 ^^

요즘에는 정말 지겹도록(얼마전 시크릿 가든도 이런 예기죠)

울겨먹는 이 얘기는 이드라마가 거의 원조라고 할수 있겠네요

 

거기다 이드라마는 그런 스토리와 어울리지 않게 참 밝습니다

그렇다고 코미디 드라마라는건 아니지만 재벌 드라마 답지 않게

밝고 재미있습니다 거기다 다양한 설정등은 웃음을 자아네지요

또한 요즘 드라마에 필수 코스인 악녀나 무서운 엄마등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유일한 나쁜 캐릭터라고 할수 있는 천호진도 지금보면 그렇게 나쁜사람 같지 않습니다

 

아 이제 정말 구체적인 줄거리를 말해봐야겠군요

정말 재벌 드라마에 기본적인 얘기입니다

미국에서 놀던 재벌2세 차인표는 아버지의 죽음과 함깨 한국으로 돌아오게됩니다

거기서 아버지의 뜻을 알게 되고 그것을 유지하고자 백화점에서 일하게 되지요

그와중에 미국에 가기전 애인이었던 이승연이 라이벌인 천호진에게 시집을 가고

이에 차인표는 시집을 간 이승연 을 잊지 못하고 방황을 합니다 이즈음 점원으로

일하는 신애라를 알게 되고 둘이 티격태격 하는 와중에 사랑으로 발전하지요

그러다 회사의 큰일이 일어나고 곤경에 처했던 차인표는 이승연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나중에는 신애라와 사랑을 이루게 됩니다

 

참 별 얘기 아니지요 특히 요즘처럼 이런 재벌스토리가 넘치는 세상엔

정말 재미없는 드라마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기억엔 이당시 이런 스토리가

정말 획기적인 이야기였던거 같습니다 재벌 2세가 평범한 점원을 사랑한다

거기다 거의 완벽하게 해피엔딩이 된다 참 만화로만 보던 스토리가 드라마로 나오니

정말 좋았던 느낌을 강하게 받을수 밖에 없지요(저만 그런걸수도 있네요 ^^)

 

이제 슬슬 배우 얘길 해볼까요

우선 이드라마의 별 차인표는 음.........확실히 연기가 미숙합니다

표정도 어색하고 대사도 잘  못하며 최고의 하이라이트 색소폰은 립씽크입니다 ^^

하지만 이드라마에선 그 말도 안되는 연기가 잘 어울립니다 솔직히 이드라마에서

그렇게 연기를 보여줄 필요는 없지요 그냥 나와서 폼 잡고 왕자님 모습만 보여주면 되니

그런것만 따지만 여기서 차인표는 거의 100%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이드마라에서 많이 아는 오토바이 색소폰 멋진 몸매  일편단심 로맨티스트등

이드라마의 설정에 거의 완벽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의 파트너 신애라는 음.............이분도 그렇게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고는 할수 없겠네요

이건 그냥 선입관일수도 있겠는데요 전 이 배우를 사랑이 뭐길래로 처음봐서 그런지

이런 착한척 연기를 할때 솔직히 정말 어색했어요 사랑이 뭐길래에서 거의 완벽하게

패미니스트를 외쳐대던 사람이 여기서 지고지순 캔디가 되었으니 정말 어색할수 밖에요

하지만 얼마전 다시보니 참 이쁘게 나오긴 했습니다 약간 어리버리한 설정도 어울렸구요

거기다  모든 포커스가 차인표에게 맞춰져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눈에 띄지도 않았네요

 

다음 차인표 첫사랑으로 나온 이승연은 우와 이렇게 이쁜 배우인줄 몰랐습니다

그냥 외모만 이쁜걸 떠나서 배역에도 참 잘어울렸고 연기도 신인답지 않게 곧잘 잘했어요

어떨때 보면 연기 몇년 선배 신애라를 능가할 정도였습니다 왜 이분이 이이후 몇년동안

드라마 여왕으로 군림했는지 알만했어요 참 요즘엔 이런 이미지가 많이 사라진거 같아서 아쉽네요

그리고 계속 보다보니 악한짓을 안해서 정말 신기했어요 요즘 같으면 이런 캐릭터는 필수적으로 악녀인데요 ^^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 드라마 최고의 악역인 천호진씨도 지금보니 그렇게 나쁜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그때 기준으로는 참 악역이라고 나왔겠지만 지금의 악역들이 보면 코웃음을 칠지도 모르겠군요 ^^

하여튼 참 젊디 젊은 이승연이랑 삼각관계가 가능한 천호진씨를 보니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이작품으로 스타가 된 분들이 참 많죠 낯익은 얼굴도 많고요

강남길 권해효 박광정 조형기 이정섭 곽진영등등 모두 이드라마로 스타가 되었죠

이들의 젊은 모습을 보니 그냥 세월의 무정함이 온몸으로 느껴지더군요

 

아 마지막으로 이제 작가 얘기를 좀 해야겠네요

참 재미있게 잘쓰셨습니다 지금보니 아직도 많은 트랜디 드라마가 이드라마

영향을 받은것도 확실히 눈에 띄고요 하지만 요즘에 자극적인 소재로 일관하는

작품들만 보다 이작품을 보니 정말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거기다 정말 추억속의 90년대 모습을 보니 보는 내내 울컥하더군요

 

정리를 하자면 이작품은 90년대 트랜디 드라마를 대표할만한 작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지금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드라마인데 아직도 이드라마의

영향력은 유효하다는게 보인다면 이드라마가 미친 영향력은 무시하지 못하겠죠

이런 깔끔한 트랜디 드라마가 다시 나오기 힘들다는건 정말 슬픈일입니다

 

추신-1.신애라 나쁜 오빠로 나오는 김기호님은 나중에 이선미 작가랑 부부가 되어서

            많은 작품에서 파트너로까지 활동을 하였죠 요즘은 뭐하시나

 

         2. 다들 아시다시피 이드라마로 차인표 신애라는 부부가 되었지요

             그영향으로 전 애인 이승환이 신애라를 생각해서 천일동안을 만들었다는 루머도 있구요 ^^

 

         3.이 드라마의 어마어마한 흥행 덕분에 이즉시 군대 다녀온 차인표를 위해

            이작품의 모든 제작진이 다시 손잡아 3년후 속편격인 별은 내가슴에를 만들죠 하지만 결과는 ^^

         

 

 

 

 

  

 

    • 3. 결과가 어땠나요? [별은 내 가슴에]는 제 기억에 중학생때 나왔는데, 주제곡과 함께 인기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 아 제글은 차인표가 주어였어요 차인표를 위해 만든 드라마인데 안재욱이 떴다고요 ^^
    • 이 드라마가 방영되었을 때 국민학교 저학년이었던 저였지만 특히 잊혀지지 않는 두 장면이 있어요. 첫번째는 놀이동산 데이트하며 차인표가 신애라 머리카락 향기를 맡으며 "향기 좋네요. 무슨샴푸 써요?" 라고 묻자 천진하게 신애라가 "말표 빨랫비누요"라고 대답하던 장면. 그리고 결혼후에도 차인표를 못 잊는 이승연을 압박하던 남편 천호진이 목욕도중에 이승연을 욕탕 안으로 잡아끌며 "넌 내여자야!" 라고 하던 장면. 아휴 당시에 충격적으로 야한 분위기가 어찌나 넘실대던지... 당시 다른 채널의 농촌드라마에서 순박한 둘째아들로 출연하고 있던 천호진씨와 많은 갭이 있던 역할이었어요.
    • 강남길은 원래 스타였고요. 조형기는 딱히 이작품으로 인기가 확 올라갔다거나..하는 기억은 없네요. 권해효와 박광정, 이정섭은 정말로 이 드라마를 통해서 혜성같이 나타났었죠. 모두 연극무대에서 인정받던 분들이지만 tv는 거의 처음이셨던듯. 곽진영은 아마 이작품보다 조금 먼저 '아들과 딸'이라는 드라마로 유명세를 탔고요.
    • 저도 이작품을 초등학교때 봐서그런지 좀 야하다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러다 얼마전에 보니 참 착한드라마더군요 ^^

      음 그래도 이작품으로 인지도가 확올라간건 사실이죠 조형기님은 이이후로 예능에서 맹활약한거 같은데......
    • 앗! 이드라마... 진짜 열심히 챙겨 봤었지요.
      드라마 첫회 방영한 다음날 학교에서 차인표 열풍이 불었지요.
      립싱크티 팍팍 났지만 그 섹스폰 부는 장면이랑 바이크 타는 장면 멋지다고 다들 난리난리....
      암튼 신애라가 머리 감고 선풍기 바람으로 머리 말리는 장면이랑 같은시간 차인표는 집에서 우아하게
      단장하던 모습을 교차(?)로 보여주던게 아직도 생각나네요.
      제 기억에는 아마 구로역에 있던 애경 백화점에서 촬영한걸로 아는데 가까워서 학교 아이들이
      구경간다 어쩐다 하던것도 어렴풋이 생각나고요.
    • 이런 느낌의 드라마가 다시 나오기 힘들다는건 정말 슬픈일인거 같아요
    • 94년도 그 드라마할때가 엄청난 더위로 난리였을때였어요. 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길 아스팔트에 라면봉지가 녹아 붙어있던게 기억이 나거든요. 그 복중에 차인표가 가죽점퍼입고 연기했다고 한참 웃었었죠.

      제기억에는 이선미, 김기호작가는 그때 이미 부부였어요. 연극계에서 나온뒤 공동작업으로 극본을 쓰게 됐다고 인터뷰하던게 기억나거든요. 두사람다 수더분한 인상이었는데 '발리에서 생긴 일'부터는 김기호작가는 글만 쓰고 이선미작가는 프로덕션 운영쪽으로 분담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 아 그렇군요 정말 이분들 작품을 다시 보고 싶은데 몇년째 소식이 없네요 ㅠㅠ
    • 이 드라마 유머는 지금봐도 재미있고 이 드라마 클리쉐는 지금봐도 두근두근해요! 너무 좋아요.ㅎ
      그나저나, 저 진짜 오랜 세월 신애라 오빠로 나온 그 분 인상이 하도 강해서 너무 궁금했는데
      추신으로 달아주셔서 드디어 십년 묵은 궁금증이 풀렸네요! 아우,속시원해라.ㅠ
    • 저도 얼마전에 처음안 사실이었죠 이선미 김기호 두부부 작가인건 알았지만
      그분이 신애라 나쁜 오빠로 나온 그분인건 얼마전에 알았지요 어쩐지 연기를 기가 막히게 하시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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