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DAYBREAK : 1. CONNECTED




DATBREAK : 1. CONNECTED



저는 어렸을 때부터 춤을 췄지만, 큰 무대에 서기에는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작은 키에, 작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열여섯 살 무렵, “예리는 포장이 불량 상태예요.” 라는 말을 들었을 땐,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아 연습실에 숨어 있었습니다. 춤에 기대서 춤을 췄고, 춤을 추지 않을 땐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때는 나라는 사람보다, 나의 춤으로 평가 받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다 춤에 지치고, 나라는 존재가 투명해질 무렵 영화를 만났습니다. 하나의 목적에 열정을 쏟는 그들을 보면서, 춤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뭔가 제 자신이,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나의 춤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나라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동안 어떤 마음으로 춤을 대하고 있었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춤 출 때를 빼고는 콤플렉스 덩어리로 굴러다니던 제가, 조금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춤과 연기를 함께 할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제 궁극적인 목표가 되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새 창으로 뜹니다.
    • 아 김예리씨 정말 예뻐요! 글도 좋네요.
    • 멋지네요. 사진도 예쁘고 분위기도 좋아요. 김예리씨 무척 동안이신듯..
    • 아,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지금까진 막연하게, 스물한 살 정도 되시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 와... 사진 느낌이 정말 좋네요.
      글은 김예리씨 본인이 메일로 보내주신 내용인지 모르겠는데, 정갈하고 따뜻해요.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
      짧지만 느낌 좋은 작업, 감사합니다. 울림이 와 닿네요.
    • 모나드 / 글은 김예리 씨가 직접 써주셨고, 제가 편집하여 다시 허락 받았습니다. 사진의 경우엔 패션과 예술을 다루는 나진 (http://nazine.com) 의 편집장 님께서 찍어 주신 걸, 제가 구성하였습니다.
    • 어디서 많이 뵌 분이라 했더니 '귀'에서 봤던 그 여고생..!인데 무려 84년생이시군요. 너무 매력적인 배우이십니다.
    • 정말 매력적인 페이스를 가진 분이시네요. 이 분의 춤도 궁금해졌습니다.
      근데 어린 아이에게 "포장 불량"이란 말을 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정신 상태를 가진 사람인가요? 쳇!
    • 와... 깔끔하고 멋지네요.
    • 사춘기 소년/
      사진 잘 봤습니다... 그런데 혹시 '나진'과 관계있을까요? 포토그라퍼 이름과 스타일에서 자꾸 기시감이;;;
      오랜만에 검색해보니 나진도 건재하군요! 정말 10년정도? 전부터 꾸준히 진행돼온 웹진으로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종이책도 나오는 듯.
    • 저는 어째서 김예리씨 사진이 안보이죠 ㅜ
      아! 이미지를 클릭해서 새창으로 띄워 더블클릭하면 사진이 보이네요
    • 3pmbakery / 네. 이번 화보 촬영엔 나진의 편집장이신 나승 씨께서 참여하셨습니다. 나진 ( http://www.nazine.com/ ) 의 경우엔 09년 5월부터 비정기적인 페이퍼 매거진으로 체제를 개편하였고요, 현재는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아 아메리칸 어페럴 ( http://store.americanapparel.net/newsstand---more-magazines.html ) 등에서 전세계 유명 패션지와 함께 나란히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 JennyBeckman / 새 창을 클릭하시면, 다음 장으로 이동합니다. 더블클릭은 아니에요;
    • 사춘기 소년 / 위 덧글에 이미 말씀을 해주셨었군요. 못보고 뒷북이었습니다. 나진은 아주 예전 초창기 때 잠깐 필진으로 참여한 적이 있어 반갑네요. 꾸준히 진행하시고 성과도 좋은 거 같아 다행입니다.
    • 이벤트 게시판 더 기대되네요
    • 잘 봤어요 ^^ 앞으로 관심같고 김예리씨를 보게 될것 같아요!
    • 첫번째 사진 좋군요 :)
    • 드디어 스타트! 사춘기소년님, 봄밤님 우여곡절을 딛고 멋지게 출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예리 배우님 담담하고 싱그럽고 아리따우시네요. "춤출 때를 빼고는..." 이 문장이 특히 진솔하게 와닿아요.

      (뜬금없이 죄송하지만.. 오타가 있어서 말씀드려요^^; - 두 번째 문단 '투명해지질')
    • Neverland / 네, 반영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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