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반달


반달



닿을 수 있을 것 같아
손을 뻗어보았다


내게도 공평한 것인 줄 알면서
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신기루같은 너에게
내 오른 팔을 떼어 줄 것을


나를 기억하여
날아올 수 있도록


난 이렇게 바보같이 묶여있는 년이다
그런데 넌 그러지 않아도 될 것같은 년인 걸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으면
잔뜩 부풀어올라
보름달이 될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

그러하지 않은 것이
같은 하늘처럼 보인다


모든 것들은 평면이 아닌데
우리는 왜
평면에 있을까


너에게 달려가다
깊은 수렁에 빠질지도 ...
난 평면이고
넌 입체니까
    • 달을 노래하는 시에 난데없이 년이 등장해서, 왜인지 황병승 시인의 러브앤 개년이 떠올랐습니다. : ) 그런데 "모르겠다"이 구절 다음 행에 있는 "<"요건 의도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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