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회사 전사원 필히 참석해야하는 워크샵이 있습니다.

말이 워크샵이지 장시간 산행과 음주. 그것도 1박 2일.

 

팀원들끼리'만' 가는 워크샵(이라고 쓰고 MT라 읽는다)은 즐거워요.

팀분위기도 좋고 팀장도 권위적인 것과는 거의 무관한, 사석에선 형님같아서.

 

헌데 회사 전체가 가는 건 정말이지 피곤합니다.

별 이상한것도 준비해야해요. 장기자랑은 왜 합니까?

그리고 산을 왜 타요? 그래요 전 참을 수 없는 저질체력이란 말입니다.

 

이거 회사내 사원들 정말 싫어라 합니다.

헌데 좋아하고 정말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사람들 있어요.

 

맞아요.

임원들이에요.

기안된 공문 보니 정말 20~30분 단위로 스케쥴을 작성했더군요.

결제 올렸다가 여러번 수정되었다네요.

 

참나.

밥먹고 온천가고 씻는 시간까지 구별해놨아요.

 

같은 팀원들끼리만 있는것도 아니고 다 섞어서 조합이에요.

아오, 짱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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